100129(금)
하나님의 원리를 따라 살아갑시다.(요 3:16-21, 벧후 3:8-10)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가지를 잊지 말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8,9)
새해가 시작된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은 우수와 같이 흐른다고 하나봅니다. 그렇듯 유수와 같이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을 어떻게 느끼고 사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그 삶의 모습이 크게 달라집니다.
즉 시간을 현세적이고 제한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기 육체의 정욕과 세상의 기준을 따라 살아가게 되며, 시간을 내세 지향적이고 무한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영원한 시간을 보장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갑니다. 이것은 결국 사람이 어떤 원리와 기준을 따라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삶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게 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의 베드로후서 3:8에서 베드로는 주의 재림이 늦다고 생각하는 믿음이 약한 성도들에게 권면하기를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즉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사람의 생각과 판단대로 하나님의 역사가 더디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시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의 원리를 기억하라는 권면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하나님을 보다 더 바르게 깨달을 수 있고 그분의 역사를 보다 더 잘 이해하며 그 원리에 따라 그분의 자녀다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특별히 오늘 우리는 새해 첫달이 다가기 전에 이러한 하나님의 원리를 바로 깨달아 올 일년의 생활이 보다 바르고 지혜롭게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성도들이 기억하고 따라 살아가야 할 하나님의 원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창조의 원리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는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서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근거로만 하여 무엇인가를 만들고 어떤 일을 이루려고 합니다.
눅 9:10-17에 보면 예수께서 벳새다 광야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전하셨습니다. 날이 저물어 가자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그냥 굶길 수가 없다고 생각하시고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는데, 이에 제자들은 그만한 음식이 없었기에 이 많은 무리를 먹이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주님께 고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생각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한 어린아이가 내놓은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축사하시고는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어마어마한 숫자가 배불리 먹고도 남은 조각이 열 두 바구니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인간적이고 세상적으로만 생각하는 성도들이 교회 안에 많이 있어서 무슨 일을 하고자 할 때 매사에 부정적으로 보고 아무 일도 못하게 만들어 교회가 전혀 발전할 수 없게 만드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를 아는 자는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는 터무니 없는 것처럼 보이거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일지라도 그것이 주님의 뜻과 일치한다면 용감하게 일을 추진합니다. 그리고 그렇듯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이에 빌 4:13에서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없는 것 가운데에서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를 알고 담대한 믿음으로 없는 것을 있게 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하나님의 역사를 따라, 그에 동참하여 살아가도록 합시다.
2. 사랑의 원리입니다.
요일 4:8말씀은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멸망에 처해지지 않고 다 구원얻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은 가능하면 죄악에서 헤매이는 자들이 회개하여 주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시사 그 심판의 때를 지체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분은 참고 기다리시는 것이지 재림과 심판에 대한 약속을 잊어버리신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이기에, 롬 5:8의 말씀과 같이 그분은 범죄함으로 원수 되었던 우리 모든 죄인들까지도 사랑하사 당신의 외아들을 십자가에 달리게 하시기까지 우리의 구원을 위한 당신의 사랑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의 원리는 이기적이고 미움과 다툼이 가득한 이 세상의 눈으로 볼 때에는 실로 이해하기 힘들고 믿어지지 않는 것이나, 하나님은 분명히 그러한 사랑의 원리를 세워주셨고 그 원리에 따라 우리들을 다스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원리에 따라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된 자리에서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되었으며, 지금도 죄를 지을 때마다 그 즉시 멸망에 처해지지 않고 구원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원리는 실로 한없고 위대하며 아낌이 없다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할 그분의 자녀된 우리 성도들 역시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의 원리를 바로 알고 그것을 따라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원리를 깨닫고 감사와 찬양을 돌릴 뿐 아니라, 그 사랑을 본받아 사랑이 식어지는 이 땅에 그 참된 사랑의 원리를 실천하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갈 2:20에 보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 동안 너무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기준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왔으며 그리고 주님의 일을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은 마땅히 하나님의 원리, 즉 창조와 사랑의 원리를 알고 그 원리에 따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에 따라 세상적으로 보기에는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 할지라도 담대히 주의 일을 행하며 그 보이지 않는 결과들을 믿음으로 실현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의 원리에 따라 하나님과 이웃을 내몸과 같이 참되게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원리에 따라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더욱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모습이 되어지고 더욱 담대해지며 아름다워짐으로써 보다 더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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