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100410-하나냐의 거짓 예언과 죽음 (예레미야 28:1-17)

by JORC구원열차 2010. 4. 10.

 

100410 (토)

하나냐의 거짓 예언과 죽음 (예레미야 28:1-17)

 

 

예레미야 선지자는 바벨론에게 항복하도록 명령하였지만,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2년 안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들이 돌아오고 성물들도 되찾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10,11,15~17절

성전 선지자 하나냐는 2년 안에 바벨론에 탈취당한 성전 기물이 돌아오고 여고니야를 포함하여 포로로 잡혀간 자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했습니다. 자기 예언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던 것도 아닙니다. 예레미야 역시 그 예언대로 성취되기를 원할 만큼(6절)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과 어긋나는 것도 아니었으며, 겉으로는 성전이 있는 시온의 안전을 예언했던 이사야의 메시지와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실의에 빠진 백성들의 마음에 큰 위로를 줄 수 있는 희망적인 메시지였습니다. 심지어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목에 걸린 멍에를 취해 꺾음으로써 선지자적 상징행위까지 선보였습니다(10,11절). 당연히 항복을 요구한 예레미야보다 행복을 약속한 하나냐를 압도적인 다수가 지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조건들이 그를 참 선지자가 되게 한 것은 아니었으며, 그의 메시지를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는 백성들로 하여금 거짓을 믿게 한 거짓 선지자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지 않았는데 갔으며, 맡기지 않은 말씀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전개되는 오늘의 역사에 대한 성찰 없이 단지 말씀을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한 인간의 이념으로 전락시키는 일입니다.

 

5~9,11~17절

예레미야는 외롭게 당대의 정서에 어긋나는 심판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선지자의 전통에서 보면 하나냐만이 홀로 평화를 선포한 선지자였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은 거절과 핍박을 당하면서 살았지만, 하나냐만은 존경과 환대를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참 선지자인지는 그의 예언의 성취 여부로 판가름 날 것입니다(신 18:21-22). 하지만 그는 자기가 선포한 2년 안에 도래할 회복을 보지도 못하고, 그의 말을 들은 백성들이 심판 당하기 전에 죽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면 침묵하였고(11절) 말씀이 임했을 때는 혹독하더라도 담대히 전했습니다. 우리도 선지자가 필요 없을 만큼 신실한 시대를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비록 환영받지 못하더라도 오금이 저리는 선지자의 음성을 전하는 분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합시다.

 

기도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가 임하도록 선지자의 음성을 전하는 사역자를 보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