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42장]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용개요]
본장은 하나님의 종인 메시야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신다는 구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선택하신 민족이며 나아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신다. 따라서 하나님의 종을 통하여 축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1-4절). 하나님께선 그의 종의 사역을 도우시며 새로운 일을 행하게 하신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것을 말한다. 이제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찬양을 받게 될 것이다(5-17절). 그러나 현재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도 못하고 악을 행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며 형식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18-25절).
[강 해]
모든 부모는 일차적으로 자기 자식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그가 자기의 핏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이와 비슷하게 자기 백성을 돌아보십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인간들이 있지만 그들이 다 하나님의 자녀는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기는 하지만 일부는 버려집니다. 오직 택함 입은 자녀들만이 자녀의 은혜를 누립니다. 그 자녀들의 집단을 이스라엘이라 부릅니다.
1. 살피시는 하나님
1) 보시는 하나님
부모들은 자기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특별히 살핍니다. 그것이 잘 형성되어 가고 있는지 관심을 기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택한 백성들이 바른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바른길을 가고 있는지 눈동자와 같이 살피십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택하지 않은 세상 사람들에 대해서도 살피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마지막 때에 심판하기 위한 살핌입니다. 그러나 자기 백성을 살피심은 그들을 멸망시키시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을 살리시기 위함입니다.
a. 감찰자(시33:13)
b. 살피는 자(렘17:10)
2) 징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백성들로 택함을 입었다 할지라도 그들이 처음부터 온전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여전히 옛 죄악의 습성을 완전히 벗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불신자들처럼 범죄하기도 하고 아버지 되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을 행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에 하나님께서는 아비가 자녀를 징계하여 자녀의 잘못을 고치려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자기 자녀를 징계하십니다. 세상으로 가려는 자를 쳐서 돌아보게 하시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경책하여 불의에서 떠나도록 경고하십니다. 생명에서 멀어질까 염려하여 크게 책망하기도 하십니다.
a. 징계(잠3:12)
b. 평강을 위한 징계(히12:11)
3) 고통을 보시는 하나님
인생은 고통입니다. 죄는 그것에 속한 자들을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범죄한 자에게 두려움과 연약함과 괴로움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죄는 그것이 가져다주는 것 자체도 고통이지만 그것에서 벗어나려는 시도 또한 방해합니다. 벗어나려는 자에게 더 큰 고통을 줍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죄에서 벗어나려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크나큰 고통 속에 있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보고 계십니다. 죄로 인한 고통을 보시며 죄에서 벗어나려 할 때 겪는 고통도 보십니다. 그 고통을 보시고 거기서 건져 주십니다.
a. 고통을 들으시는 하나님(창16:11)
b.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심(출3:7)
2. 건지시는 하나님
1) 물리쳐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백성들은 적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들은 죄의 강력한 영향 아래 있습니다. 사단은 죄의 권세를 무기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삼키려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것에 혼자서는 대적하지 못합니다. 홀로 대적하지 못하는 자기 자녀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지키십니다. 자기 자녀들을 위협하는 자들을 물리치시며 그 힘을 분쇄하십니다. 그리하여 악의 손에서 건지심으로써 자기 자녀들이 평강과 안위 가운데 거하도록 은혜를 베푸십니다.
a. 대적을 물리치심(시78:66)
b. 바로를 물리쳐 주심(출14:17)
2) 용서하시는 하나님
엄밀히 따지면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도 세상에 놓여진 인생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들도 죄의 자녀들이었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땅에 만족하는 자들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을 슬프게 하며 형제에게 짐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납하시고 또 용납하실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죄를 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자기 아들을 그들 대신 죽게 하심으로써 그들은 죄 없는 상태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자기 자녀의 죄를 도말하시어 깨끗케 하시는 분입니다.
a. 죄 사함(시65:3)
b. 사해 주심(요일1:9)
3) 빛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는 죄의 용서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죄를 용서받는 것에서 그치고 만다면 우리는 깨끗케 될지언정 여전히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자들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자들로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아시사 자기 자녀에게 빛을 주십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의와 진리와 지혜와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다고 표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의와 진리이며 지혜이시며 능력이시기 때문입니다.
a. 말씀의 빛(시119:105)
b. 빛의 아들(살전5:5)
3. 버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1) 신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 육신의 부모들은 우리를 영원히 보호해 주지 않습니다. 육신의 부모들은 때로 어쩔 수 없는 이유나 이기적인 이유로 자기 자녀를 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그러한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한번 양자로 입양하시면 결코 버리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눈동자 안에 넣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이 증거하며 성경 말씀이 증언합니다.
·만민에게 부어 주실 신(욜2:28)
2) 꺾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사람들은 타인을 대할 때 존재 가치로 대하지 아니하고 기능 가치로 대합니다. 그래서 자기나 세상에 유익하면 존속시키고 무익하면 제거하려 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미미한 존재라도 생명이 있는 한 귀히 여기십니다. 상한 갈대라도 꺾지 아니하시고 소생시켜 쓸모 있게 만드십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이상 포기하지 아니하십니다.
a. 자비로우신 하나님(시103:8)
b. 심판의 유보(벧후3:9)
3) 완전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와 주심이 계속될 수만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때를 정하사 때가 이르면 그의 백성들이 온전해지도록 은혜를 베푸십니다. 스스로 서서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만드십니다. 자기 자녀가 홀로 서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드시는 것입니다. 어떤 자녀는 성숙하여 이미 이 땅에서 그런 경지에 이릅니다. 또 어떤 자녀는 연약하여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날 비로소 영화에 이르릅니다.
a. 온전에의 명령(마5:48)
b. 온전케 하시는 이(히12:2)
결론
하나님은 실패가 없으십니다. 포기란 더 더욱 없으십니다. 오직 그분은 불꽃같은 눈으로 자기 자녀를 감찰하시어 그들이 곁길로 가지 못하도록 하시며 악의 세력으로부터 굳건히 보호하십니다. 한편 그 보호와 인도는 자기 자녀가 온전히 서는 날까지 계속됩니다. 모두가 온전해지는 날 모두는 하나가 됩니다. 우리는 그날을 소망해야 합니다.
[단어해설]
3절. 꺾지 아니하며. 원어 <rb'v;:솨바르>는 '깨뜨리다, 산산조각 내다'라는 뜻으로 심판적, 형벌적 행위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꺾지 아니한다,'는 것은 영원히 죽을 운명에 처한 인간을 버리지 않고 구원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킨다.
12절. 선전할지어다. 어떤 것을 사람 앞에 높이 눈에 띄게 둔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신 계획을 세상 만방에 찬양하는 것을 의미한다.
16절. 곧게. 곧게 하고 평평하게 하며 장애물을 치우는 것, 즉 윤리적으로 곧고 정직한 것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22절. 탈취를 당하며. 군사적인 패배의 결과로 승전국에게 사람이나 물품을 빼앗기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아니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이방 민족에게 멸망당하고 약탈을 당하게 될 것임을 가리킨다.
25절. 위력으로. 하나님의 강하고 위대하신 능력을 가리킨다.
[신학주제] - 하나님의 능력과 예수 그리스도.
본장은 하나님의 능력이 어떠한지를 보여 주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자신의 기뻐하는 종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을 그 종에게 부어 주셨으므로 그 종만이 이스라엘과 이 방에 공의를 베풀 수 있음을 확실히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약한 자를 돌아보시며 눈이 어두운 자의 눈을 밝혀 주시며 무엇보다 혹암에 처한 자를 구원해 내시는 분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행사는 자기의 백성들뿐만 아니라 이방 나라의 백성들까지 구원해 내신다. 하나님의 능력은 신약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다시금 드러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로서 거룩한 자격을 가지고 행하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백성들을 죄악의 잠에서 깨우는 분이시며, 나아가 영원한 세상으로 인도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다시금 사람들의 입에서 불려지게 되며, 또한 유다 백성을 초유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행위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분으로 인정되시는 것이다.
[영적교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메시야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회복시키실 분이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것과는 달리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역할을 감당하신다. 하나님의 종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 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모든 인간이 감당해야 할 죄의 몫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친히 인간의 죄악을 담당하신 것이며 그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이 얻은 구원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 거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이어지는 징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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