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41장] 이스라엘의 구원자 하나님
[내용개요]
본장은 열방의 세력들에게 도전을 하시는 하나님의 행위를 보여 준다. 하나님에서 열방과 마주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열방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결국 자신들의 미래를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다(1-4절). 이사야 선지자는 고레스 왕과 바사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실행할 때 나라간의 연맹은 아무 소용없으리라고 비웃듯이 말한다(5-7절).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이스라엘이 그의 종이 되어 그의 뜻을 이루도록 하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심으로 많은 무리들이 거룩한 자를 알게 될 것이다(8-20절). 열방은 자신들이 섬기는 우상을 통해 미래를 예언하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열방이 멸망하리라고 말씀하고 계신다(21-29절).
[강 해]
모든 열방은 그들이 범죄 했을 때 가차 없이 하나님의 심판의 철퇴를 맞습니다. 하나님은 열방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이 택한 백성에 대해서만은 달리 대하십니다. 자기 백성은 잠시 징계할지라도 다시 일으키시고 어루만져 주십니다. 영원한 구원에 이르도록 모든 사랑과 능력과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들을 다 구원하십니다.
1. 용서의 하나님
1) 오시는 하나님
인간은 그 최초의 범죄 이후로 하나님과 결별하였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가 없는 육신의 삶만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는 인간이 하나님께 갈 수 없었습니다. 이제 인간에게는 거룩도, 정결함도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처지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아담에게 오셨고,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으며, 애굽에서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오셨고 마침내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a. 오심(요1:9)
b. 두드리심(계3:20)
2) 응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을 때 사람들은 그제서야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알았습니다.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한꺼번에 자신을 다 드러내지 아니하셨습니다. 점진적인 자기 계시를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깨달은 자들은 그를 찾았습니다. 그를 사모하였고 그와 만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의인들의 소망을 외면하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들이 찾을 때에 그들에게 나타나셨고, 그들이 원할 때에 그들 곁에 계셨습니다.
a. 응답하시는 하나님(창35:3)
b. 친히 응답하심(잠16:1)
3)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
죄란 옳지 않은 것입니다. 옳지 않은 것은 없어져야 합니다. 죄와 범죄한 인간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결국 범죄한 인간은 죄와 함께 죽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입니다. 하지만 만일 죄인의 죄가 합법적으로 용서될 수 있다면 죄인은 죄에서 해방되어 더 이상 죄와 함께 멸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은 이 방법을 취하셨습니다. 자기의 독생하신 아들을 자기 백성을 대신하여 그 죄를 지고 죽게 함으로써 자기 백성을 죄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자기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어 죄로 인해 멸망하지 않도록 하신 것입니다.
a. 용서(사1:18)
b. 용납(롬5:8)
2. 보호의 하나님
1) 외적으로부터의 보호
인간은 창조 당시부터 죄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사단이 뱀의 형상을 빌어 하와에게 접근한 것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범죄함으로 타락한 우리는 더 큰 위험이 다가왔습니다. 범죄 전에는 악의 세력만이 위험 세력이었으나 이제는 같은 인간들도 죄에 속하게 되어 다 서로에게 위험 대상이 된 것입니다. 심지어 자연도 인간에게는 위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위험으로부터 자기 백성을 보호해 주십니다. 안전하도록 자기 모든 백성을 감싸 주십니다.
a. 보호(시145:20)
b. 능력의 보호(벧전1:5)
2) 굳세게 하시는 하나님
죄는 인간의 마음속에 두려움을 심어 놓았습니다. 아담이 범죄한 후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가인이 그 아우인 아벨을 죽인 후 타인을 두려워했습니다. 또한 인간은 범죄함으로 나약해졌습니다. 그 지혜와 능력이 감퇴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죄를 사하심으로써 자기 백성을 강하게 만드셨습니다. 범죄함으로 생겼던 두려움을 없게 만드셨습니다. 나약함과 어리석음도 없게 만드셨습니다. 그의 신을 부어 넣어 주시고 그의 능력을 허락하심으로 그 백성이 강하고 담대하며 지혜롭게 만드셨습니다.
a. 하나님의 격려(수1:6)
b. 친히 굳게 하심(벧전5:10)
3) 도우시는 하나님
아무리 하나님의 강한 장중에 있다 할지라도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다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도 때로 넘어지기도 합니다. 힘에 겨워 고전하기도 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처지에 있는 자기 백성을 그냥 두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들에게 친히 찾아가시어 도움을 주십니다. 위로를 주시며 능력을 배나 주기도 하십니다. 권세를 주기도 하시며 악의 세력을 이길 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자기 백성이 능히 이길 수 있도록 항상 도우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a. 도우시는 하나님(시27:9)
b. 도움에의 약속(사41:10)
3. 주시는 하나님
1)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인간은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여 선악과를 먹고 타락하였습니다. 타락한 이후에도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고 땅에 만족했습니다. 인간은 그렇게 살다가 영원한 지옥 형벌에 처하게 되는 것을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인간들을 사랑하실 의무가 없었습니다. 그들을 구원하실 이유는 더 더욱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값없이 사랑하시사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a. 긍휼의 하나님(시145:9)
b. 긍휼이 있는 이(렘3:12)
2) 필요한 것을 채우시는 하나님
땅에 만족하는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먼저 그들에게는 그들의 창조주가 누구이며 주관자가 누구이고 심판의 효과가 어떠하다는 것에 대한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심판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지식도 필요했습니다. 그 지식을 실천할 능력도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공급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알리셨고 직접 나타나시기도 하셨고 능력을 보이기도 하셨습니다. 급기야 십자가를 이용하기까지 하셨습니다.
a. 채움에의 약속(시81:10)
b. 채워 주심(빌4:19)
3)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인간의 불쌍한 운명은 그가 살아 있으나 사실상 죽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심판이 이르면 완전한 사망에 이르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이며 수치입니다. 하나님은 그 고통과 수치에서 벗어나도록 생명을 주십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모든 것에서 벗어나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 생명은 그처럼 놀라운 힘입니다. 이 생명을 하나님은 값없이 주셨습니다.
a. 생명의 길(시16:11)
b. 생명 공여자(요11:25)
결론
인간이 가진 모든 것 중에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보이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보이지 아니하는 것도 알고 보면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늘나라, 속죄, 구원, 하나님의 영, 예수 그리스도 이 모든 것도 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경외하고 섬기는 자들에게 이 모든 것들을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그것을 내 것으로 하느냐 아니냐는 나의 믿음에 달려 있습니다.
[단어해설]
4절. 행하였느냐. 원어 <l['P;:파알>은 '하다'라는 뜻으로 하나님께 사용될 때 그의 창조 행위가 아닌 역사상의 행위를 가리킨다.
13절. 너를 도우리라. '돕다, 지지하다'라는 뜻으로 절망적인 상태에서 오는 절대적인 구원을 가리킨다.
25절. 밟을 것이니. 여러 가지 많은 대상들을 발로 짓밟는 것을 나타낸다. 이는 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완전한 승리를 의미한다.
[신학주제] -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영원한 축복.
하나님께서 약하고 보잘것없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강하게 하실 것이며, 나아가 그들이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자랑하게 되는 은총을 누리게 될 것임을 보여 준다. 이러한 놀라운 축복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바로 하나님께 선택된 백성들이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께 한번 선택된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살아 계시고 그 언약 이 파기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부르는 호칭에서도 잘 드러난다. 하나님께서는 종, 택한 자, 벗으로 이스라엘을 부르시면서 그분의 언약의 영원하심과 이스라엘이 누릴 축복을 보여 주고 계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악한 행위를 수없이 저질렀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언약을 성실히 이행하실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선한 뜻은 바로 이스라엘에게는 영원한 축복이 되며 하나님의 섭리가 참으로 놀라운 것임을 예증하는 것이다.
[영적교훈]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모든 열방을 섭리하시는 분이다. 따라서 그들의 미래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헛된 우상과 달라서 미래를 아시고 자신의 선한 뜻대로 이루어 가신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 하던 열방이 이스라엘의 회복을 보고서는 비로소 하나님의 이름이 가지는 능력을 알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자신이 택한 백성을 이끄시며 공의로 다스리시는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통해 영원한 축복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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