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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렘 22장] 유다 말기 왕들에 대한 심판

by JORC구원열차 2012. 8. 29.

[렘 22장] 유다 말기 왕들에 대한 심판

 

[내용개요]

 

본장은 유다 패망 시기와 연관 있는 유다 왕들의 범죄를 지적함으로써 표면적인 유다 왕권의 멸망 원인을 보여 주고 있다. 곧 시드기야,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왕들의 배도 사실을 시대적 상황과의 관계 속에서 면밀히 추적함으로써 당시 유다의 패망이 바로 유다 왕들의 형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본장은 유다가 징계를 받게 된 원인과 그 징계의 목적을 설명하고 아울러 여호아하스 때의 범죄를 서술하고 있는 전반부(1-12절)와 여호야김과 여호야긴 왕 때의 범죄를 연속적으로 언급하는 후반부(13-30절)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강 해]

 

본장에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유다 말기의 악한 왕들인 여호아하스와 여호야김과 여호야긴이 앞으로 하나님께 심판받게 될 것을 예언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세 왕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은 그들이 자신들의 안락하고 호화스러운 생활을 위하여 유다 백성들에게 악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1. 회개를 촉구하는 예레미야

 

1) 지도자들이 행해야 될 일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유다 왕의 집에 가서 말씀을 선포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지도자들이 행해야 될 세 가지를 명령하셨습니다. 첫째로 공평과 정의를 행하여 탈취당하는 자를 압박자의 손에서 건지는 일입니다. 둘째로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박하거나 학대하지 않는 일입니다. 셋째로, 성문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않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가 확연하게 보고 또 느낄 수 있는 것은 지도자의 중요성입니다. 다윗과 같은 훌륭한 지도자가 통치할 때와 아합과 같이 불경건한 지도자가 위에 있었을 때의 이스라엘은 너무도 대조적이었습니다. 오늘날도 지도자의 위치와 역할의 중요성은 조금도 감소되지 않았으며 신앙 및 사상의 혼란 속에서 오히려 증대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a.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요17:17)

b.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렘5:1)

 

2) 준행하면 유다 왕국이 유지됨

하나님께서 지도자들에게 제시한 세 가지의 명령을 준행하면 다윗의 위에 앉을 왕들과 신하들과 백성이 병거와 말을 타고 문으로 들어오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면 유다가 멸망하지 않고 계속 유지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시험을 잘 통과한 사람에게는 그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고 또 기대할 수 없을지라도 모든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는 축복이 주어집니다.

 

a. 주의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대하6:14)

b.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살후3:3)

 

3) 불순종하면 재앙이 임함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면 재앙이 임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재앙은 유다 왕국의 멸망을 가리킵니다.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으면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뱀의 유혹을 더 믿고 선악과를 먹음으로 스스로 타락과 멸망의 길을 걷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때로 어려움을 당할 때 마음에 하나님의 보호하신다는 약속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됩니다. 이러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이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지 못하다가 멸망한 아담과 하와 그리고 이스라엘같이 스스로 멸망을 초래할 뿐입니다.

 

a. 주께서 진노를 발하심(출15:7)

b. 주의 진노가 넘침(시88:16)

 

2. 심판받은 유다 왕들

 

1) 여호아하스가 당할 심판

하나님께서는 살룸 즉 여호아하스가 요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다가 애굽의 포로로 끌려간 후 그 곳에서 죽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그 곳에서 죽음으로써 그의 통치 기간은 3개월로 끝나고 맙니다(참조, 왕하23:31-34). 그의 죽음은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는 요시야의 넷째 아들로서 요시야의 뒤를 이어 유다의 제17대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열조들이 행하던 악을 그대로 답습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한 것입니다.

 

a. 발한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왕하22:17)

b. 쏟으신 재앙이 큼(대하34:21)

 

2) 불의로 집을 세움

13절과 14절에는 광대하고 광활한 집을 짓고도 그 집을 지은 일꾼에게 품삯을 주지 않은 자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유다 왕 여호야김의 폭정의 한 모습을 가리킵니다. 그는 요시야 왕의 아들로 살룸의 형이며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참조, 왕하23:34-37). 그는 재위 기간 동안 백성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사치스러운 왕궁을 지었습니다(참조, 미3:10).

 

a. 불법이 기득 참(마23:28)

b. 죄를 짓는 자마다(요일3:4)

 

3) 여호야김의 운명

여호야김의 아버지 요시아는 의로운 왕이었으나 여호야김은 불의하였습니다. 요시야는 백성의 지도자다운 처신을 했으나 그의 아들들은 신실하지 못하여 백성들을 억압하고 기본권을 짓밟았습니다. 여호야김은 백성들을 착취하기 위해 강포를 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무죄한 의인들의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이러한 그의 행동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을 뿐만 아니라 그의 죽음에 대해 백성들이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죄를 두려워할 줄 모르는 사람들,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하게 될 비참한 운명에 대해 전혀 동정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히6:8)

 

3. 여호야긴에 대한 예언

 

1) 바벨론에 끌려가게 될 여호야긴

하나님께서는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 군대에 사로잡혀 바벨론 땅으로 끌려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선적한 일꾼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그가 행하지 아니하면 언제든지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인간의 불행의 원인은 죄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내적으로 깨끗해지면 기쁨이 회복되고 인접국들이 두려워할 것입니다. 죄는 값이 지불됩니다. 누구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죄의 값을 탕감받는 유일한 방법은 회개뿐입니다.

 

a.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사55:7)

b. 가룟 유다의 운명(행1:18)

 

2) 사모하는 땅에 돌아오지 못함

하나님께서는 여호야긴에게 너와 너를 낳은 어미를 너희가 나지 아니한 다른 지방에 쫓아내리니 거기서 죽는다고 하셨습니다. 즉 그들이 사모하는 유다 땅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바벨론에서 죽는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너를 낳은 어미는 유다 왕 여호야긴의 모친 느후스다를 가리킵니다(참조, 왕하24:8).사람이 자기의 생활 터전에서 죽지 않고 원하지 않는 곳에서 죽는 것 또한 엄청난 죄에 대한 형벌입니다.

 

a. 불의를 행한 일이(행25:10)

b. 땅의 거민이 불탐(사24:6)

 

3) 무자한 상태에서 죽음

악한 왕 여호야긴은 실제로 7명의 아들을 두었습니다(참조, 대상3:17-18). 그럼 에도 그가 무자한 상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의 아들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의 뒤를 이을 아들이 없다는 뜻입니다. 사실 여호야긴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사람이 없기 때문에 무자한 것과 같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보시는 관점이 어떤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a. 불의한 자에게는 환난이 임함(욥31:3)

b. 불의가 나무처럼 꺾이리라(욥24:20)

 

결론

 

유다 말기의 세 왕들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비참한 삶을 마감하는 것을 통하여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죽어야 할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하도록 합니다. 우리는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주어진 이 세상에서의 삶을 의롭게, 정직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절. 선언하여. 원어 <rb'D::다바르>는 언급되어진 것의 행동에 강조점을 두는 말이다.

                 따라서 선언한 내용은 반드시 행해야 하는 의무가 수반된다.

3절. 정의를. 윤리적, 도덕적 표준을 말하며 그 기준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과 뜻이다.

11절. 살룸. 요시야의 아들이며 '여호아하스'로 불려지기도 한다.

              23세에 즉위하여 3개월 간 악행으로 유다를 다스리다 바로느고에 의해 아맛 땅 립나에 감금되었다가 처형당하였다.

16절. 신원하고. 통치 활동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올바르고 공평하게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매우 시적이며 고풍적인 용어로서 요시야 왕의 통치가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신학주제] - 각 왕들의 범죄와 언약적 고찰.

 

먼저 여호아하스 왕은 왕위를 계승할 자격이 없었음에도 등극해서 여전히 열조들의 죄악을 답습했다(참조, 왕하31-33장). 그는 언약적 관점에서 볼 때 유다의 왕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망각했고 죄악을 회개치 않았다. 그리고 여호야김 왕은 궁전을 짓기 위해 백성을 수탈하고 부역을 강요하여 백성들에게 압박과 강포를 행한 왕으로 유명하다. 그는 언약적 관점에서 하나님의 규례를 전혀 준행치 않았으며 특별히 하나님의 성전을 오염시키는 범죄를 자행했다. 끝으로 여호야긴 왕은 여전히 열조들의 죄악을 답습하면서 반바벨론 정책을 실행에 옮겼다. 그는 언약적 관점에서 선지자의 예언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여기서 우리는 악한 유다 왕들이 모두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를 불이행하는 공통점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영적교훈]

 

예레미야는 당시 왕들과 지도자들이 취해야 할 바람직한 태도를 알려 준다. 특별히 그가 왕과 지도자들에게 권면을 집중한 까닭은 위정자들의 개혁은 백성들의 개혁을 위한 모범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시적인 약자들을 보호하도록 요청했다. 이러한 구제 행위는 하나님의 율법을 실제로 이행해 나아가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것은 성도들에게도 요구된다. 성도들이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 개혁에 앞장설 때 불신자들도 자연히 따라할 것이며, 구제 행위에 앞장설 때 보다 밝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