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4장] 사역을 시작하신 예수님
[내용개요]
예수께서 요단 강 수세 후 성령에게 이끌리사 광야로 가셔서 마귀의 세 가지 시험을 받았으나 능히 승리하셨다(1-13절). 예수께서 성령의 권능으로 갈릴리로 돌아가셨고, 회당에서 가르침을 베푸셨다(14-15절). 예수께서 나사렛 회당에 들어가셔서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읽으시고 자신의 메시야 되심을 암시적으로 선언하신다. 그러나 회당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의 말을 즐겨 듣지 아니하고 내쫓았다(16-30절). 가버나움에서는 귀신들린 자를 고쳐 주셨고, 시몬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 주셨고, 각색 병으로 앓는 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 주셨다. 예수의 이름이 유명하여 사람들이 많아지자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데리고 다른 마을로 전도하러 떠나셨다(31-44절).
[강 해]
준비의 시간을 마친 예수는 자신이 감당할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예수의 가는 길은 그의 사명을 이루는 길입니다. 이는 개인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사랑과 희생의 길입니다. 그의 가는 길에는 평탄함보다 는 감당해야 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수께서 걸어가신 길이 우리를 위하여 감당하신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그의 하신 일과 우리를 사랑하시는 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1.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
1) 돌을 떡 덩이로 만들라
예수의 사역을 방해하려는 마귀의 시험은 예수의 인성을 노립니다. 굶주린 상태에 있는 예수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과시하라는 것입니다. 돌을 떡으로 만드는 일이 예수께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 분이 돌을 떡으로 만드는 일을 못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마귀의 시험의 본질은 하나님의 사역을 개인의 능력 과시에 그치게 만들려는 속셈입니다. 메시야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빈곤과 기근을 없애는 일도 하십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 근본적인 것은 영적인 가난과 빈곤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예수의 대답은 우리의 영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a. 간교한 자의 유혹(창3:1).
b. 미혹됨을 삼갈 것(벧후3:17).
2) 나에게 경배하라
마귀의 유혹은 메시야를 일개 세상의 왕으로 전락시키려는 음모로 발전합니다. 그러나 예수는 이를 간파하시고 하나님만을 경배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명령으로 물리치십니다. 인간들도 이러한 유혹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고 권력이 있을 때 교만의 극치를 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깨달아서 하나님 앞에 겸손할 줄 아는 것입니다.
a. 악한 자의 꾀임을 좇지 말 것(잠1:10).
b. 말씀을 지킴(계3:10).
3) 뛰어내리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하나님께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보호하시고 지키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마귀의 유혹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의심을 배경으로 시험해 보라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속인 뱀의 말과 유사합니다. 사단의 본질이 드러나는 곳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온 마귀는 정면으로 거부하지 않고 다른 가능성들을 말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의심의 수렁에 빠지게 만듭니다. 작은 것에서 접근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a.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엡6:13).
b. 절제함(고전7:5).
2. 나사렛에서 거절당하신 예수
1) 회당에서 가르치신 예수
유대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 회당에서 예수가 가르치심을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쳐지고 있는 회당에서 진정한 말씀이신 예수께서 가르침을 시작하셨습니다. 이제까지 말씀의 피상적인 가르침만을 듣던 사람들에게 진정한 말씀의 뜻이 가르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었던 말씀을 로고스이신 예수께서 확실히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의 진정한 힘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말뿐인 사랑보다는 전정한 사랑의 실천이 있어야합니다.
· 강론을 들음(행13:14-15).
2) 선지자 이사야의 글
예수께서는 메시야의 도래에 대한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으시고 이 말씀이 너희에게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자신이 메시야이심을 밝히시는 것으로서, 이제 구원의 일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지자의 말씀이 예수를 통해서 성취된 것입니다. 이제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에게 희망이 있으며 포로 되고 눈 먼 자들에게 해방의 기쁨이 주어질 것입니다.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생명의 기쁨과 감격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의 은혜의 해가 선포되는 것입니다.
a. 새 언약을 세우심(렘31:31).
b. 평화를 가져오심(히2:14-16).
3) 고향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심
예수의 성장을 알고 있는 고향 사람들은 메시야의 나타나심을 보고도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의지해서 거부하는 잘못을 저지릅니다. 이는 인간의 어리석음의 가장 큰 단면입니다.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되어버린 인간 이성은 메시야의 오심을 거부하는 최악의 죄를 범하고 맙니다.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메시야는 자신의 고향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는 선지자들의 경우와 마찬가지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우리가 거부한 경우가 없었는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a. 하나님의 사자(대하36:15).
b. 하나님의 종(슥1:6).
3. 예수의 치유 사역
1)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심
인간의 본성을 지배하는 귀신을 쫓아내신 예수의 사역은 메시야이심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신분을 감추지 않으시고 밝히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귀신도 예수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을 보여 주셔서 모든 권세가 그의 발아래 경배한다는 것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어두움의 권세는 메시야의 밝은 빛에 꿇어 경배할 것입니다. 귀신은 더 이상 사람들을 주관할 수 없습니다. 메시야의 선포는 우리 인간들에게 해방의 선포입니다.
a. 사람을 지배함(마8:29).
b. 그리스도를 알아봄(막1:23-24).
2)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심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에 걸린 것을 예수께서 고쳐 주십니다. 이것 역시 예수의 메시야이심을 선포하는 사건으로서, 모든 병에서 인간의 자유함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인간을 속박하고 있던 병으로부터 해방되었음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인간의 병고도 예수의 은혜로 말미암아 해결된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들을 위하여 우리의 모든 어려움을 몸소 경험하신 예수께서 인간의 모든 어려움들을 해결해 주십니다.
a. 은사로 주심(고전12:9).
b. 하나님의 긍휼(빌2:27).
3) 병자들을 치유하심
예수께서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자 근방에 있는 병자들이 그 소문을 듣고 모여들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병을 고쳐 주시고 자유케 하셨습니다. 메시야의 복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리라는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정된 사람들에게 임하는 제한된 복음이 아니라, 그를 믿고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복된 소식이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늘어나기를 원하시며 그들에게 더 많은 이적을 행하십니다. 우리에게 사랑의 손길을 펴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a. 모든 병을 치유함(마15:30).
b. 하나님께 속한 치유(창20:17).
결론
예수께서는 자신이 메시야이심을 선포하는 여러 이적을 행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찾기 위해서 여러 고을로 다니시며 기적과 이사를 행하시고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인간의 모든 어려움을 경험하신 예수께서 행하시는 일들은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신 것이며 우리에게 힘과 희망과 용기를 주시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나아오기만을 바라시는 예수의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에 대한 보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직 예수를 통해서만 구원이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어해설]
3절. 떡 덩이. 이것은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말이며 예수께서 가지신 신성에 대한 거부를 의미한다.
8절. 섬기라. 완전한 충성과 순종을 의미한다.
12절. 시험. 두 가지 의미, 즉 연단과 유혹 중에서 유혹을 나타낸다. 하나님에 대한 시험이라는 말속에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불신앙이 암시되는 것이다.
[신학주제] - 주의 은혜의 해.
예수께서 인용하신 글은 사61:1-2로서 주의 은혜의 해란 희년을 말한다. 유대인들에게 희년은 안식년의 안식년으로서 모든 땅과 모든 재물과 모든 사람들이 해방되는 해이다. 저당 잡혔던 땅이 해방되고, 모든 빚이 탕감되고, 모든 노예들이 해방되어 자유를 얻는 해이다. 이러한 해방의 사건은 그리스도의 오심과 함께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표적인 성격을 갖는다. 예수에서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읽으신 이유는 자신의 메시야적 사역을 분명하게 밝히시기 위함이었다. 이사야 선지자의 글은 희년의 성격을,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포로 된 자와 억압받는 자에게 자유를 주고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하는 해라고 규정함으로써 메시야의 사역의 성격을 분명하게 밝혀 주었다.
[영적교훈]
예수께서는 공생애의 시작에 앞서 사단의 세 가지 시험을 받으셨다. 예수님께서는 세 가지 시험을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다. 예수님의 시험을 통해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우리가 사단의 시험을 피할 수는 없지만 사단의 유혹을 극복할 수는 있다. 왜냐하면 대장 되신 예수님께서 사단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의 뒤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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