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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5장] 부활을 소유한 성도

JORC구원열차 2016. 5. 14. 09:48

[고전 15장] 부활을 소유한 성도

 

강 해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부활을 부정하는 자들의 견해에 대해 반박하면서 그리스도의 부활이 사실인 것과 같이 성도들이 부활할 것이 진실임을 밝히며 증명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무덤에서 부활하심은 모든 성도의 부활의 첫 열매로서 부활의 소망과 확신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1. 그리스도의 부활

 

1) 구원을 얻게 하는 복음

바울은 성도들에게 그들이 받고 그 가운데 선 복음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을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 복음의 내용은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어 제자들에게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본 자들은 그의 열두 제자와 오백여 명이나 되는 성도들이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 이 거짓이 아니고 진실임을 증거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 중에 절반이나 그때까지 생존해 있음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바울은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신에게도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모습을 보이셨음을 증거함으로써 복음의 진정성을 증거함에 극치를 이루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이와 같이 복음의 핵심이 되는 것은 죄로 인하여 죽어야 할 인간의 문제를 해결한 사건이요, 믿는 자는 그리스도와 같이 부활의 영광을 얻게 될 소망의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a. 복음의 소망에 굳게 섬(골1:23)

b. 끝까지 잡아야 할 복음(히3:14)

c. 구원의 초석인 복음(롬6:9-10)

 

2) 은혜로 사도된 바울의 증거

바울은 자신이 사도 중에서 지극히 작은 자라고 소개하면서 그 이유가 자신이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기 때문임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치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또한 자신이 모든 다른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음을 진술하면서, 자신이 그와 같이 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자신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간증하였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핍박하였던 자신의 과거를 밝힘으로써 복음의 진정성과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강조하여 증거한 것입니다. 이는 또한 어떠한 죄인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복음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파한 결과로 성도들이 예수를 믿어 구원받게 되었음을 증거하였습니다.


a. 죄인 중의 괴수인 바울(딤전1:15)

b. 복음의 훼방자요 핍박자(딤전1:13)

c. 그리스도의 인내와 긍휼을 입음(딤전1:16)

 

2. 부활이 없다 하는 자들에 대한 반론(I)

 

1) 그리스도의 부활이 증거가 됨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하는 자들에 대하여 반박하면서 그리스도의 부활이 죽은 자의 부활의 증거임을 진술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무덤에서 부활하심은 곧 성도들의 부활의 첫 열매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의 진정성은 성도들의 구원 문제의 핵심이 됩니다. 그래서 복음을 증거할 때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핵심이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거짓이면 모든 믿는 자의 믿음이 헛됨을 강조하면서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성도들이 더욱 불쌍한 자 라고 말씀했습니다.


a. 성경대로 사흘 만에 부활했음(마16:21)

b. 믿음의 증거(행17:31)

 

2) 부활의 첫 열매되신 그리스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 되셨음을 교훈하면서, 사망이 한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았듯이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 그리스도로 말미암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아담의 범죄로 인류에 죄가 들어와 사망이 임하였듯이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는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에 만물이 그의 발 앞에 두신 바가 되며, 그리스도께서 만유의 주로서 만유를 통치하실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때에 그리스도의 심판이 있을 것인데 맨 나중에 멸망받을 원수는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a.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함(행2:32)

b.성도의 부활(살전4:17)

 

3) 선한 행실을 더럽히는 악인들

바울은 죽은 자의 부활이 없음을 주장하는 자들에 대하여 그들이 선한 행실을 더럽히는 자들이라고 말하면서, 성도들에게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 것을 명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정하는 자들에 대하여 자신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죽음을 무릅쓰고 수고하는 것은 부활에 대한 소망이 있기 때문임을 말하면서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도의 부활 소망이 진실임을 증거하였습니다. 만일 그리스도의 부활이 거짓이면 자신이 먹고 마시자고 할 것이라고 증거함으로써 부활의 진정성을 역설적으로 증거한 것입니다.


a. 적은 누룩을 조심하라(고전5:6)

b. 믿음을 무너뜨리는 자들(딤후2:18)

 

3. 부활이 없다 하는 자들에 대한 반론(Ⅱ)

 

1) 신령한 몸인 부활체

바울은 육체의 부활을 부정하는 자들의 어떻게 죽은 자들이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대답하였습니다. 땅에 뿌려지는 씨가 죽어 썩지 아니하면 다시 살아나지 못하고 밀이 아무런 형상이 없어도 그것이 자라서 형체를 갖게 됨을 진술하면서 하나님께서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신다고 증거했습니다. 이는 씨가 썩어서 죽는 것 같지만 생명으로 태어나듯이 사람의 육체가 죽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시어 부활하게 하신다는 것을 교훈한 것이며, 그 형체도 하나님께서 부여하심을 교훈한 것입니다. 바울은 죽은 자의 부활도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않을 것으로 다시 살고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 것임을 밝힘으로써 부활체가 세상에서의 육신과는 다른 영광스러운 신령한 몸이 될 것임을 진술했습니다.


a. 영광의 몸(빌3:21)

b. 씨가 죽어야 열매를 맺음(요12:24)

 

2) 하늘에 속한 형상을 입게 됨

바울은 첫 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인 그리스도의 차이를 예로 들어 첫 사람이 땅에서 났으나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남과 같이 성도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게 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즉 성도가 육신의 형상을 입고 죽게 되지만 하늘의 신령한 형상으로 부활하게 될 것임을 진술한 것입니다.


a. 살리는 일을 하는 영(요6:63)

b. 하늘에 시민권을 둠(빌3:20)

 

3) 성도의 부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성도가 부활하게 될 것임을 밝히면서 그 광경을 묘사했습니다. 그때에 죽었던 성도들이 변화되어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할 것인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망 권세를 이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러므로 성도들이 믿음에서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명하면서 그들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a. 날로 새로워지는 속 사람(고후4:16)

b. 썩지 아니할 하나님 나라(벧전1:4)

 

결 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의 생명을 소유한 자들로서 언제나 소망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위하여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죽음을 이긴 성도는 세상의 어떤 위협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승리하게 되는데 이는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영생의 확신 때문입니다.

 

내용개요

 

본장은 부활의 교리를 전개 입증함으로써 바울의 치밀한 논리성과 조직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곳이라 할 수 있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람이 죽으면 음부에 들어간다고 믿어 육신의 부활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다. 특히 유대교 분파인 사두개인들은 영혼 불멸과 육체의 부활을 모두 부인하였다. 헬라인들은 영혼 불멸은 믿었으나 육신의 부활은 믿지 않았다. 따라서 그들에게 있어서 영생이란 육신을 벗어버리고 영혼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이러한 유대교와 헬라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고린도 교회에는 육신의 부활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본장을 통해 육신의 부활을 부인하는 것은 예수의 부활 사건을 부인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복음의 진리와 신앙의 근본에 대한 부정이라고 지적하면서 참된 부활의 의미와 신앙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본장은 그리스도의 부활 (1-11절), 성도의 부활(12-19절), 부활의 보증인 그리스도(20-28절), 부활 신앙 (29-34절), 부활한 몸의 상태(35-49절), 부활의 승리(50-58절)로 구성되어 있다.

 

단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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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절. 지키고. 원어 <katevcw:카테코>는 '억제하다, 잘 기억하다, 소유하다'는 뜻이다.

5절. 보이시고. 그리스도가 죽으신 후 다시 살아나 제자들을 비롯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보이신 것을 가리킨다.

10절. 수고하였으나. 원어 <kopiavw:코피아노>는 지쳐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일한 상태를 말한다.

17절. 헛되고. 원어 <kenov":케노스>는 '내용이 없는, 허무맹랑한'이라는 뜻으로 여기서 바울을 그리스도의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전파하는 것이나 믿음이 헛되다고 말하고 있다.

20절. 첫 열매. 신에게 제사 드릴 때 제일 먼저 드리는 물건을 의미하는 제사 용어인데 여기서는 부활의 보증이며 첫 열매로서의 예수를 가리킨다.

27절. 아래. 원어 <uJpo:휘포>는 세력, 통치, 지배권, 명령 등의 아래를 의미한다. 여기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모든 만물을 통치한다는 뜻이다.

33절. 속지 말라. 악한 자들의 잘못된 행동을 본받다가 죄악의 길로 가지 말라는 것이다.

36절. 뿌리는. 땅에 뿌려진 씨는 죽지만 그 씨에서 새로운 식물이 자라듯 사람의 몸이 죽었다가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하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50절. 혈. 원어 <sa;rx:사륵스>는 인체, 동물의 육체를 의미하며 성경에서는 감각과 욕망의 지배로부터 해방되지 못하고 장차 썩어질 일시적 존재로서의 육을 의미한다.

 

신학주제 - 그리스도의 부활.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누구라고 주장하셨던 바로 그 존재이심과 또 그가 이 땅에 오시어 성취하시고자 하셨던 것을 이루셨음을 증거하는 기독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존재하심에 대한 증거이다. 모든 결과에는 반드시 그런 결과를 가져오기에 충분한 원인이 있다고 한다면, 그리스도의 부활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유일하고도 충분한 원인은 하나님밖에 없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야말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증거하는 최고, 최대의 증거인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증거이다. 예수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이 자기의 아버지라고 주장하셨다. 그렇기에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 부활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신성을 증거해 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 또한 그리스도의 부활은 영생에 대해 증거해 준다. 예수의 부활은 죽음이 이생의 종국이 아님을 증거한다.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사망은 죄에 대한 심판을 의미한다. 그리고 부활은 그 심판을 통한 영생의 선포를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죄값을 모두 지고 대신 죽음의 심판을 받으시고, 다시 부활하여 영생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해서는 안 된다.

 

영적교훈

 

부활의 승리를 바라보는 성도의 생활은 오로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좇아서,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주의 길을 따르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현대 사회 속에서 이러한 삶을 사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여러 가지 가치의 혼돈과 갈등이 있는 사회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실현하는 노력을 일관 되게 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도들이 부활의 영광이 있기 위해서는 죽음의 고통이 선행해야 된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받아들인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무난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성도들은 부활의 승리의 푯대를 향하여 항상 고난 속에서도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