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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4장] 그리스도 안에서의 만족한 삶

JORC구원열차 2016. 9. 26. 17:33

[빌 4장] 그리스도 안에서의 만족한 삶

 

강 해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충고와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성도들이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평강으로 채워 주심을 체험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선교하는 데 사용되는 비용을 감당함으로써 주의 일에 동참했는데 바울은 이를 인하여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자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능력을 받아 부한 데 처할 줄도 알고 비천한 데 처할 줄도 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의 쓸 것을 채우실 것임을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의 헌신을 보고 기뻐 받으시며 영육 간에 축복으로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1. 주안에 바로 서라

 

1) 바울의 사랑하는 성도들

바울은 성도들이 자신의 기쁨이요 면류관이라고 말함으로써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을 자신의 분신과 같이 귀하게 여겼는데 이는 그들이 자신의 사역의 열매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삶의 목적과 동기가 주의 복음을 전파하여 성도들을 굳게 하는 것이었으므로 성도들이 삶의 보람이었던 것입니다. 이는 바울의 목회자로서의 열정을 나타내 줍니다. 바울은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주 안에 바로 설 것을 부탁했는데 이는 그들 모두가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는 복을 누리게 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a.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함(빌1:8)

b. 기쁨으로 간구함(빌1:4)

c. 소망과 면류관인 성도(살전2:19-20)

 

2)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바울은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했습니다. 또한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자들을 도울 것을 명했습니다. 교회 성도는 언제나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여야 합니다. 서로 마음을 같이하지 못하면 복음 사역을 효과적으로 감당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없는 동안에 성도들이 하나 되어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감당할 것을 원했던 것입니다.


a. 마음을 같이함(릴2:2)

b. 서로 겸손하라(롬12:16)

c. 서로 화목하라(살전5:13)

 

3)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평안

바울은 항상 기뻐하며 모든 사람에 대해 관용을 베풀 것을 명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기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는 믿음으로 담대할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성도는 항상 하나님에서 함께 하고 계심을 믿음으로 어떠한 일이 닥쳐도 염려하거나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성도에게는 기도라는 가장 강한 무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주심으로 세상에서 느낄 수 없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곳에는 언제나 평강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a. 서로 관용함(딛3:2)

b. 근심하지 않음(눅12:29)

c. 염려를 주께 맡김(벧전5:7)

 

4) 주의 교훈을 행하라

바울은 성도들에게 자신에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는 곧 그리스도의 복음의 교훈입니다. 바울의 모든 교훈은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뜻에 의해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그리스도의 교훈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그 길에 동행하여 주심으로써 그의 삶은 하나님의 평강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임마누엘의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a. 명한 것을 행하라(살후3:4)

b.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3:14)

c. 뜨겁게 사랑하라(벧전1:22)

 

2. 성도들의 선물에 대한 바울의 감사

 

1) 일체의 비결을 배운 바울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자신의 쓸 것을 보내 준 것을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감사하였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풍부에도 처할 수 있고 비천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말하면서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모든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는 하늘의 소망을 바라며 살아가는 삶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궁극적인 관심이 하늘에 있는 자는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일에 관심 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성도들이 자신을 도운 일을 기뻐하였는데 이는 그들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그와 같이 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중심을 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을 알았기에 자신도 기뻐하였던 것입니다.


a. 경건에 이익이 되는 지족하는 마음(딤전6:6)

b. 세상 재물에 연연치 않음(고전7:31)

c. 일용할 것으로 만족함(딤전6:8)

 

2) 하나님이 받으실 향기로운 제물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자신의 쓸 것을 보낸 것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 되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의 선행을 보시고 그들이 사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히 채우실 것임을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주권자로서 모든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기에 성도들에게 물질적인 복을 허락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성도의 믿음을 보시고 영육 간에 풍성히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를 빌립보 교인들이 체험하기를 원했습니다.


a.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히13:16)

b. 사랑을 실천함(엡5:2)

 

결 론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생활 비법은 하늘을 향하여 살아가는 모든 성도의 필요한 능력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환경을 초월한 기쁨과 만족 가운데 항상 천국의 기쁨을 맛보며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삶인 것입니다.

 

내용개요

 

본장은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영적 성장을 위한 결론적인 몇 가지 충고와 더불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빌립보를 포함하는 고대 마게도냐 지방의 부인들은 다른 지방의 부인들과는 달리 개인 재산을 소유하는 등 사회적으로 많은 특권을 누리고 있었다. 본장에서 바울이 언급한 유오디아와 순두게라는 여인은 이러한 사회적 배경 하에서 빌립보 교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주요 인물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그들의 불화는 사람들에게 화제의 대상이 되었고, 빌립보 교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던 것이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적극적으로 그들을 도와 화해케 함으로써 주 안에서 흠 없는 온전한 공동체를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의도로 본장을 기록한 것이다. 본장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된다. 첫째 단락에서는 빌립보 교회의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종합적인 충고를 하고 있으며(1-9절), 둘째 단락에서는 빌립보 교회가 보내 준 선물에 대한 감사와 마지막 인사를 덧붙이고 있다(10-23절).

 

단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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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면류관. 헬라에서 운동 경기에서 승리한 자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개선한 장군에게 주었던 월계관이나 연회에서 얻은 화관을 의미한다.

7절. 지키시리라. 군대에서 보초가 병영을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8절. 기림. 도덕적으로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것을 말한다.

12절. 배웠노라. 원어<memuvhmai:메뮈에마이>는 '비밀을 전수받다'라는 의미로 바울의 자족하는 비결이 바로 성령의 힘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19절. 채우시리라. 현재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채우실 것이라는 미래적 의미로 사용되었다.

 

신학주제 - 빌립보 교회의 문제에 대한 바울의 충고.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추구해야 할 모범적인 생활에 대해 실제적이고도 구체적인 권면을 하고 있다. 첫째, 주 안에서 굳게 서야 한다는 것이다. 즉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믿음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외부적으로는 거짓 교사들의 유혹과 내부적으로는 두 여인, 즉 유오디아와 순두게의 다툼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서로 하나가 되어 굳게 서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것만이 빌립보 교회가 직면한 어려운 시험을 이기는 길이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주 안에서 기뻐하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세상 사람들이 경험하는 기쁨과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서 환난 중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기쁨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임재와 위로하심을 경험하며 장차 얻게 될 영원한 영광을 사모하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바울에 의하면 기쁨은 친절과 관용을 낳는다. 그리스도인은 친절과 관용을 계속 베풀어 그들의 선한 행실을 만인이 알도록 해야 한다. 주의 재림이 임박했기 때문에 각 사람의 말과 행실로 구원의 복음을 널리 전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빌립보 교회를 향한 바울의 충고가 오늘날 성도들을 향한 충고이기도 하다.

 

영적교훈

 

바울은 본장에서 빌립보인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윤리적인 삶의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 기독교의 진리는 사변적인 것이 아니라 실천적인 것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노라 하고 불의를 행함으로 이웃에게 덕을 끼치지 못한다면, 진리의 말씀이 무의미한 것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진리의 법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널리 선전하는 데 앞장설 것을 원하고 계신다. 즉 바울은 자신을 본받아 사랑하는 빌립보인들이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라듯이,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실천적 사랑을 원하고 있다. 우리가 악을 행하지 않고 모든 악의 모습을 버리는 지름길이 곧 적극적으로 진리를 행하는 것이므로, 모든 성도들은 항상 실천적 사랑으로 진리를 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