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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후 3장] 성도의 선한 삶에 대한 교훈

JORC구원열차 2016. 9. 26. 17:47

[살후 3장] 성도의 선한 삶에 대한 교훈

 

강 해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자신의 사역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또한 시한부 종말론의 영향을 받아 현실의 일에 충실치 않아 교회 의 물의를 일으키는 자들에 대하여 치리할 것을 명하면서, 성도가 규모 있게 행함으로써 열심히 일하여 자신의 양식을 먹을 것을 명하였습니다.

 

1. 바울의 기도 부탁과 권면

 

1) 복음 증거를 위한 기도 부탁

바울은 성도들에게 자신들을 위하여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는데 먼저 복음 전하는 일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주의 말씀이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같이 달음질하여 영광스럽게 되고 바울의 일행이 악한 사람들의 손으로부터 보호되기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들이 아무리 열심을 다하여 복음을 증거해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지 아니하시면 복음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언제나 성도들에게 복음의 열매를 위하여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복음을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하나님께서 구하여 주시지 않으면 복음을 전파할 수 없었기에, 복음을 담대히 증거할 수 있는 환경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여 주시길 위해 기도해야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신앙은 복음 사역을 감당하는 모든 자에게 승패를 결정짓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할 때에는 반드시 실패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a.복음 전도자를 위한 기도(엡6:19)

b.땅 끝까지 전파되어야 할 복음(막16:15)

c.구원의 관건이 되는 복음(고전1:21)

 

2) 성도들에 대한 권고

바울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믿음을 굳게 하시어 악한 자에게서 지키실 것을 말하면서 그들이 말씀대로 행할 것을 확신한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마음을 지키시고 인도하시어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기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과 함께하심으로써만 성도가 믿음을 굳게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자신의 신앙생활이 자신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음을 기억하여 언제나 영적인 승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a.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임(약2:26)

b.인내가 필요함(히10:36)

c.성도를 온전케 하는 교훈(딤후3:17)

 

2. 규모 없이 행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

 

1) 규모 없이 행하는 자들에 대한 질책

바울은 자신들이 전한 교훈을 따라 행치 아니하고 규모 없이 행하는 자들에 대하여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고 엄히 질책했습니다. 형제들에게서 떠나라는 말은 곧 구원의 반열에서 탈락됨을 의미합니다. 규모 없이 행하는 자들은 당시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워 왔다는 시한부 종말론을 추종하는 자들로서 일을 하지 않고 다른 형제들에게 피해를 주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복음에 합당치 못한 자세로 교회에서 추방해야 할 잘못된 신앙 자세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시한부 종말론을 추종하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으로, 반사회적일 뿐 아니라 복음에 피해를 주는 잘못된 현상입니다. 그러한 자들 때문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왜곡되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증거되는 데 걸림돌이 놓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a.일하지 않는 자들(살후3:11)

b.게으름을 익힘(딤전5:13)

c.규모 없는 자들(살전5:14)

 

2) 바울이 보여 준 모본

바울은 규모 없이 행하는 자들에 대하여 자신들이 보여 준 모본을 따라 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도 양식을 누구에게든지 값없이 먹지 않고 주야로 애써 일함으로써 자급자족했습니다. 이는 바울이 성도들에게 양식을 공급받을 권리가 없어서가 아니고 복음에 걸림돌을 없애기 위해서였습니다. 처음 복음을 받는 자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는 것이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믿는 자가 성실하게 살아가야 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 성도들로 교훈을 받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은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는 말씀으로 나태한 것이 하나님 앞에서 합당치 않음을 교훈했습니다. 성도는 누구든지 열심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성실하고 정직한 노동을 통하여 대가를 취하여 자신과 가족을 돌볼 뿐 아니라 가난하고 어려운 형제를 돌아보는 사랑의 삶을 실천하여야 합니다.

 

a.스스로 본을 보임(살후3:9)

b.그리스도를 본받음(고전11:1)

c.본받고 행하면 굉강이 임함(빌4:9)

 

3. 바울의 마지막 권면과 작별 인사

 

1) 불순종하는 자에 대한 대처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에게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 것을 명했습니다. 이는 성도들이 환난과 핍박 속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켜 승리하기를 부탁한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이 보내는 편지의 교훈을 불순종하는 자들에 대한 교회의 대처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저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교회에 악한 풍습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 방법이었습니다. 교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잘못된 밀에 대 해서는 치리를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치리를 행하는 성도들의 바른 자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교회의 치리는 미움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고 사랑으로 행하는 것이므로, 치리받는 자를 원수와 같이 생각지 말고 형제같이 사랑함으로써 권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a.교훈을 행치 않는 자들(살후3:6)

b.이방인처럼 여김(마18:17)

c.분쟁을 일으키는 자에게서 떠남(롬16:17)

 

2) 바울의 작별 인사

바울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기원했습니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평강 주시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환난을 당하는 성도들에게 유일한 위로와 소망은 하나님께서 날마다 베푸시는 평강의 복입니다. 바울은 편지를 대리자에 의해 기록하게 했지만 문안 인사만큼은 친필로 기록하였는데, 이는 그 편지가 바울이 보냈다는 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거짓 선지자들이 바울의 이름으로 거짓교훈을 전할 위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은혜가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에게 임할 것을 기원하면서 편지를 마쳤습니다. 바울의 성도들에 대한 사랑의 편지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성도와 목회자의 관계가 어떠하여야 함을 교훈하여 줍니다.

 

a.평강의 하나님(고후13:11)

b.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평강(살전5:23)

c.은혜로써 마음을 굳게 해야 할 성도(히13:9)

 

결 론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는 가운데 현실에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하며 복음 전파에 힘써야 합니다. 또한 핍박을 받더라도 실망치 말고 오직 믿음을 지켜 선한 일을 행하여야 합니다. 그때에 그리스도의 평강이 임하여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만족과 행복 가운데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내용개요

 

바울은 본장에서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하여 마치 부모가 자식에게 타이르듯, 사도적 입장에서 그들을 가르치고 있다. 바울은 그들을 위해 축복 기도를 할 뿐만 아니라 자신도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들어 교회를 향하여 겸손히 중보 기도를 요청하고 있으며, 또한 하나님께서 오직 은혜와 사랑으로 교회를 보호하사 한번 택하신 백성을 끝 날까지 보호하실 것을 확신한 채, 간구하고 있다. 이처럼 성도들은 언제나 건전한 의미의 개인과 역사의 종말을 전제로 살아가야 하며, 특히 목회자와 그 양 무리들은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중보 기도를 주고받는 영적 교제 가운데서 더욱 성숙한 관계를 도모해야 할 것을 본장의 내용이 교훈하고 있다. 본장의 내용은 아무런 방해 없이 전도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는 기도의 부탁(1-5절), 성도의 규모 있는 생활에 대한 권면(6-15절), 주님의 은혜가 두루 임할 것을 기원하는 끝 인사(16-18절)로 구성되어 있다.

 

단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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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달음질. 원어 <trevch:트레케>는 '서두르다'라는 뜻으로 경기장에서 상 받기에 합당한 진정한 경주자를 가리키며 여기서는 자신의 삶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위해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의 모습을 의미한다.

5절.인내. '참음, 대망'이란 뜻으로 인간적인 물질의 욕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종말적인 구원의 소망을 인하여 현세의 고난을 참는 성도의 모습을 가리킨다.

6절.규모 없이. 원어 <ajtavktw":아탁토스>는 '질서 없는, 복종하지 않는'이라는 뜻으로 병사가 대열에서 이탈하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서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7절.양식을. 원어 <a[rton:아르톤>은 음식으로 먹는 떡이나 양식, 먹을 것을 가리킨다. 여기서 바울은 일하기 싫은 자는 양식을 먹지 말라고 훈계하고 있다.

13절.낙심치 말라. 옳고 선한 일을 할 때의 자세를 나타내는 말로 낙심치 않고 선을 행하면 하나님께서 뿌린 대로 거두게 하실 때가 올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15절.권하라. 단순히 일만 만드는 자들을 추방하고 주목하라는 처벌을 주는 성격이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회개하여 돌아오게 하도록 교훈하는 것을 말한다.

신학주제 - 바울의 일에 대한 권면.

 

데살로니가에는 자기 일을 포기하고 일상의 일을 중단하고 흥분하고 나태하며 재림의 날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울은 이런 사람들, 혹은 이런 태도를 본장에서 '규모 없이 행한다'로 표현한다. 이 말은 헬라어로 <아탁토스>로서, 이는 '무단결석하다, 있어야 할 자리에 없다' 라는 뜻이다. 데살로니가 교인들 중 어떤 이들은 매일의 직무와 일을 안 하면서 교회와 사회의 삶을 무질서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교회는 교인 각자의 행동에 책임을 느끼는 공동체이다. 따라서 교회는 이와 같이 분별없이 행동하는 형제들에 대하1 무관심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의 기준을 지키기 위하여, 놀고 지내는 이 같은 자들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기 위하여 '저들과의 밀접한 교제를 피하라'고 했다. 그러나 이것은 바울의 소극적 교훈이고, 그는 적극적으로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 자신의 모범을 기억할 것을 호소했다. 그리고 그것을 따를 것을 권면했다.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은 부양받을 권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일하면서 본을 보였을 뿐 만 아니라,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성실한 삶을 명령했었다. 바울은 다시 본장을 통해 종말을 전제로 한 실천적 삶을 가르치면서 그 첫번째로 '일' 즉 '노동, 직업'에 대해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여기에서 그리스도인의 직업관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영적교훈

 

본장의 권면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불신자들과는 다른 차원에서 자신의 직업에 종사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즉 불신자들이 생계유지 또는 자아 성취의 도구로만 직업을 생각하는 데 반해 성도들은 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영광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성도들이 자신의 일에 성실치 못해서 타인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거나 혹은 나태함으로 인해 가난해져서 도둑질할 경우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직업에 임하는 자신의 자세가 하나님의 영광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성실한 태도를 보임으로 써 불신자들에게 모범이 되고 나아가서 이로 인해 하나님을 증거하며 그분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