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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신약

[벧후 1장]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을 해야 할 성도

by JORC구원열차 2017. 8. 23.

[베드로 후서]

 

[벧후 1장]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을 해야 할 성도

 

강해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여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것을 명하면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말미암아 진리 안에 굳게 설 것을 교훈하였습니다. 또한 진리의 말씀을 사사로이 해석하여 범죄에 빠지게 될 것을 주의하라고 권면하면서 예언은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았음을 증거 하였습니다.

 

1. 베드로의 인사와 권면

 

1) 베드로의 인사

베드로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로 소개하였는데, 사도는 '보냄을 받은 자' 라는 문자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 말로 특별한 사명을 맡아 파송된 자를 가리킵니다. 베드로는 본 서신의 수신자들을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믿음을 받은 자들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성도들이 자신의 공로에 의해서가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구원함을 받은 것은, 인간이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택하셨다는 사실에 근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구원할 자들을 택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도록 택한 자들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성도들에게 하나님과 주 예수를 앎으로 인한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축원하였습니다. 여기서의 앓은 전인격적이고 영적인 교제를 의미합니다.

 

a.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행15:7)

b.지극히 풍성한 은혜(엡2:7)

 

2)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성도

베드로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참예한 자들이 되었음을 밝히면서 성도가 이러한 신의 성품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함을 강조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을 전제로 하여 신앙의 진보를 위한 여러 가지 덕목들을 더할 것을 말했습니다. 그 덕목들은 덕과 지식과 절제와 인내와 경건과 형제 우애와 사랑이었습니다. 모든 덕목인 사랑을 목적하였던 것입니다. 성도들의 사랑의 실천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구원받지 못한 자들의 영혼에 대한 사랑과, 이 땅에서의 육신적인 삶의 문제를 돌보아 주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방안은 전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일과 물질과 몸으로 봉사하여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복음을 전다하여 영혼을 구원하고 물질과 나의 모든 것으로 이웃의 필요를 채워 주는 사랑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a.거룩하심에 참예함(히12:10)

b.새롭게 하심을 받음(골3:10)

 

3) 그리스도를 아는 일과 열매 맺는 삶

베드로 사도는 믿음에 기초하여 성도들이 쌓아 가야 할 많은 신앙의 덕목들이 성도들에게 있어 흡족한즉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단순한 지적인 앓을 넘어서 인격적인 풍성한 교제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며 사랑함에 더욱 열심을 내어 그리스도와 더욱 깊고도 넓은 교제를 통해 그리스도를 알아 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성도들이 자신을 아는 데 열심을 내어 영적으로 더욱 풍성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성도들이 열매 없는 자들이 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믿음 가운데 뿌리를 내린 가들은 마치 포도나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을 때에 자연히 포도 열매를 맺듯이 신앙의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신앙의 열매가 맺어지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와 상관이 없는 자인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행함의 열매가 나타나지 않는 믿음을 죽은 믿음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참조, 약2:26). 그러므로 성 도들은 그리스도와의 깊은 교제를 통하여 신앙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도록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a.주 안에서 행하여야 함(살전4:1)

b.사랑함이 풍성해짐(살후1:3)

 

4)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지키라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지키라고 명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좇아 행함으로써 언제든지 실족치 말라는 것입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성도들에게 주실 것임을 밝혔습니다. 즉 성도가 복음에 합당하게 행함으로써 구원의 증표를 나타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a.불의에서 떠나야 함(딤후2:19)

b.실족하지 않게 하심(시121:3)

 

2. 그리스도의 영광과 진리의 말씀

 

1) 진리를 기억시키는 베드로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이 이미 있는 진리에 굳건히 서 있는 줄 알고 있으나 다시 진리의 말씀을 전한 것은 성도들에게 항상 진리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성도들을 말씀으로 훈련시켜 믿음에 굳건히 서서 실족치 않게 하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임을 그는 잘 알고 실천하였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성도들이 자신이 전해 준 진리의 교훈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심정으로 유언과 같은 말씀을 기록했던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께서 자신에게 지시하신 것같이 자신이 육신의 장막을 벗을 날이 멀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베드로의 죽음에 대한 지시는 <요21:18-19>의 내용으로 베드로가 순교의 죽음을 죽게 될 것을 예언하신 말씀입니다.

 

a.예수 안에 있는 진리(엡4:21)

b.진실한 마음을 일깨움(벧후3:1)

 

2) 존귀와 영광을 받으신 그리스도의 복음

베드로는 자신이 증거한 복음이 사람이 지어낸 것이 아니라고 증거하면서 자신이 그리스도가 영광 받으심을 직접 목격하였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변화산상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증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내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예수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에 대하여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라고 증거하실 때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께 존귀와 영광을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예수에 대한 선포가 예수가 하나님이시요 이 세상의 구세주로 오신 메시야이심을 증거함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받도록 했다는 말입니다.

 

a.영광으로 오실 그리스도(마16:27)

b.은혜와 진리가 충만함(요1:14)

 

3) 주의하여야 할 예언 해석

베드로는 자신들이 증거한 말씀이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진리의 예언이므로 사사로이 풀어서는 안 됨을 강조하였습니다. 예언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고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므로, 그 예언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역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함부로 해석함으로써 진리를 왜곡하여 진리에서 떠나 멸망 받게 될 것을 경계시킨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과 직결된 말씀이므로 잘못 해석되어질 경우에는 영혼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함에 있어서는 성령의 조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베드로가 성도들에게 이와 같은 경계를 준 것은 거짓 교사들과 이단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의 뜻으로 해석하여 진리를 왜곡시키고 교회를 어지럽혔기 때문이었습니다.

 

a.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함(고전2:13)

b.더하면 재앙을 받음(계22:18)

 

결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사랑의 열매를 풍성히 맺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굳게 지키고 성령의 조명 가운데 진리를 바로 알고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의 복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내용개요

 

저자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 베드로로 소개하면서 간단한 인사를 한다(1-2절). 모든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이 썩어 가는 세상에서 거룩한 성품에 이르러야 한다. 그리고 기독교의 덕목은 지식과 절제와 인내와 경건과 형제 우애와 사랑이다. 이러한 순서를 통하여 저자는 기독교의 덕목이 지식에서 시작하여 사랑으로 끝맺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려고 했다(3-11절).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존시 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자신의 저작을 통하여 복음의 진리를 생각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저자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증거하는 실제적인 사건인 변화난 사건의 목격자였음을 강조하고, 이를 근거로 하여 자신과 동료들이 증거하고 있는 예언적 말씀에 귀기울일 것을 권면한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이므로 성경을 사사로이 해석하지 말도록 경고한다(12-21절).

 

단어해설

 

2절.앎. 하나님의 뜻과 모든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근본적인 지혜나 지식으로 안다는 뜻이다.

8절.게으르지. '무익한 가치없는'을 뜻하는 말로 성도의 본분을 힘써 행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12절.생각하게. '회상케 하다, 깨우치다'라는 뜻으로 잊어 버렸던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을 의미한다.

15절.떠난. '이탈, 분리'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종결이라는 의미에서 삶의 끝 즉 죽음을 뜻하고 있다.

18절.거룩한 산. 베드로가 예수님과 함께 모세와 엘리야 선지자를 보았던 변화산을 가리킨다.

19절.샛별. 새벽에 가장 빛나는 금성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재림할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신학주제 - 성경의 영감설.

 

성경의 영감설은 세 가지 견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기계적 영감설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한 자씩 불러 주시고 인간 저자는 불러 주시는 글자를 받아썼다는 견해이다. 오늘날 이런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다. 둘째는 동력적 영감설이다. 이것은 성경의 어떤 부분은 완전히 영감되었고 어떤 부분은 좀 덜 영감되었다는 견해이다. 대체로 이 입장을 취하는 자들은 성경의 교리적인 부분은 완전 영감되어서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성경의 역사적이고 과학적인 부분은 약간의 오류가 있다고 본다. 다르게 표현하면, 인간의 구원의 문제에 관한 한 성경은 오류가 없지만 인간의 구원과는 다소 무관한 연대기적 기록이나 과학적인 기록에는 약간의 오류가 성경에서 발견된다는 것이다. 넷째는 유기적 영감 설이다. 이것은 성경 기록 시에 하나님께서 인간 저자의 성격과 학식과 개성과 문체 등의 모든 것을 다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는 견해이다. 인간 저자가 자신의 독특한 개성과 학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기록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보호해 주시사 인간 저자의 죄악이 성경 말씀 속으로 침투해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해 주셨기 때문에 성경은 완전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견해인 것이다. 한편, 유기적 영감이라는 용어 대신에 축자 영감이나 완전 영감이란 용어도 쓴다. 축자 영감이란 성경의 영감이 글자 한 자 한 자에까지 미쳤다는 의미이고, 완전 영감이란 성경의 영감이 부분적인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것이라는 의미이다.

 

영적교훈

 

기독교의 덕목은 지식과 절제와 인내와 경건과 형제 우애와 사랑이다. 지식이 첫번째로 언급된 점은 매우 시사적이다. 여기서 호세아 선지자가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호4:6)라고 탄식하는 모습이 연상된다. 신자들은 무엇보다도 믿는 바에 대한 지식이 확실해야 한다. 그리고 절제와 인내의 덕목은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권력욕을 절제해야 하고 재물욕을 절제해야 한다. 그리고 심지어 사랑도 무분별한 사랑이 아닌 절제된 사랑을 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절제는 자연스럽게 인내를 요구한다. 인내가 없다면 절제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리고 최후의 완성적인 덕목은 사랑이다. 지식과 절제와 경건 등의 모든 것은 사랑이라는 인격의 종착역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