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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1장] 생명과 빛 되신 하나님

JORC구원열차 2017. 9. 1. 13:07

[요한일서]

 

[요일 1장] 생명과 빛 되신 하나님

 

강해

 

요한은 영원한 생명이요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속음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사도들의 체험적인 신앙을 근거로 하여 증거되었는데, 이는 죄인으로 하나님과 교제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과의 교제는 곧 인간의 구원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1. 생명의 말씀

 

1)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

사도 요한은 본서의 초두에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의 말씀으로 영원부터 계셨음을 강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말씀은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계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자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와 영원부터 함께 계셨던 분으로 영원한 존재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세상 만물이 창조되기 이전부터 계셔서 세상의 창조에 모두 관여하시어, 그리스도 없이 창조된 피조물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참조, 요1:3). 또한 그리스도는 창세 전부터 예정하신 하나님의 구속 계획에 따라 창조주이시면서 구속주가 되셨습니다.

 

a.태초부터 영원하신 하나님(사41:4)

b.창조의 근원이신 그리스도(요1:2-3)

 

2) 세상에 나타나신바 된 말씀

영원한 존재이시며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피조물의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은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자기 비하요, 피조물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육신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인간들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계시하셨고,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영광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 모든 그리스도의 사역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으로서의 역할을 중보적 차원에서 감당하신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에 나타나신 바 되어 사람들에게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셨고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셨습니다.

 

a.주께서 성육신하심(요1:14)

b.말세에 나타내 보이셨음(벧전1:20)

 

3) 듣고 보고 손으로 만진바 된 말씀

사도 요한은 생명의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주목하였다고 말합니다. 또한 요한은 그리스도를 손으로 만져 보았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육체적 부활을 증거한 것입니다. 초대교회에는 영지주의 이단들이 발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으로 세상에 오심을 부정하는 자들이 있었는가 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적 부활을 부인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자신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손으로 직접 만져 보았음을 밝힘으로써 복음의 진정성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a.만진 바 된 그리스도(마28:9)

b.친히 만져 주신 그리스도(눅4:40)

 

2. 복음 안에서의 교제

 

1) 참된 사귐을 위한 복음 증거

사도 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자와 듣는 자의 사귐을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의 사귐이란 말은 교제한다는 뜻으로 결합의 의미가 있습니다. 즉 복음을 증거하는 목적은 복음을 듣는 자가 믿음을 가짐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하나 되어 영적 교제를 나누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복음 전하는 자와 복음을 들어 믿게 되는 자는 서로 복음 안에서 영적 교제를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와 전함을 받는 자와의 사귐은 이 세상의 어떤 교제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교제입니다. 그것은 진리와 생명의 말씀으로 말미암는 교제이기 때문입니다.

 

a.그리스도와의 교제(고전1:9)

b.유익한 성도의 교제(몬1:6)

c.아들의 신분이 됨(갈4:6)

 

2) 빛이신 하나님과의 교제

사도 요한은 복음을 증거하는 목적이 복음을 듣는 자로 하여금 복음을 믿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교제를 하게 하기 위한 것임을 말했습니다. 복음의 목적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어 있는 죄인들을 하나님과 화목케 하고 교제케 하는 것이며, 이것이 곧 구원인 것입니다. 빛 되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은 곧 빛 가운데로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빛과 어두움이 함께 할 수 없듯이 거룩하신 하나님과 부정한 인간이 함께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죄 씻음을 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좇아 빛 가운데로 행하여야 합니다. 성결을 전제로하는 하나님과의 교제는 구원받은 자의 징표인 것입니다.

 

a.빛으로 옷 입으심(시104:2)

b.빛 중에 행하는 성도(엡5:8)

c.주 안에서 하나 됨(고전10:16-17)

 

3. 회개함으로 얻는 구원

 

1) 죄없다하여 스스로 속이는 자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참조, 롬3:23). 그러므로 자기 스스로 속아 죄 없다 하는 자들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여 성경의 권위를 인정치 않는 자이며 그리스도의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치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무시하는 자입니다. 이러한 자들 속에는 진리가 없고 거짓과 죄악이 가득 차 있어 진실을 알 능력이 없는 불행한 자들입니다. 이러한 불법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을 자들인 것입니다.

 

a.의로운 자는 없음(욥15:14)

b.자신을 속이는 잘못(약1:22)

 

2) 자백으로 얻는 구원

하나님께 자기의 죄를 자백하여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게 되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자기의 죄를 자백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도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 인간이 죄를 자백하기만 하면 용서받고 구원받을 수 있다는 진리는 주님의 신실하심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를 지시게 하심으로 구속의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그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을 믿기만 하면 구원하여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a.죄를 자백함으로 긍휼을 입음(잠28:13)

b.허물을 자복하는 자를 사하심(시32:5)

 

3) 말씀이 없는 자들의 거짓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인간의 타락과 죄에 대하여 명백히 증거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죄를 인정치 않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주장을 무시파고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인간들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복음의 말씀을 받지 아니하고 불신하는 자들은 그 속에 말씀이 있지 않은 것, 즉 구원받지 못한 자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부정하는 자들은 곧 구원의 필요성을 인정치 않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a.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듦(요일5:10)

b.그리스도를 믿지 않음(요5:38)

 

결론

생명이신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자는 모든 부정함을 버리고 오직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덧입어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의 은혜를 입는 것으로서,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좇아 온전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내용개요

 

저자는 통상적인 인사와 수신자에 대한 언급을 생략한다. 대신에 저자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 직접 듣고 보고 알고 있음을 주장하고, 이 메시지의 기본적인 내용이 성도간의 교제와 하나님과의 교제에 관한 것임을 암시해 준다(1-4절). 하나님은 빛이시므로 성도들은 그에 어울리게 순결하고 투명한 삶을 살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교제를 나눌 수 없다. 이 순결한 삶은 성도들의 항구적인 대언자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행위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항상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미쁘고 의로우신 주님의 총서를 체험해야 한다(5-10절).

 

단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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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생명의 말씀. 성육신한 말씀인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이며 그 말씀 안에 생명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만진 바라.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확실성을 강조한 말이다. 

2절.나타내신 바. 이 칼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육신하여 인간들에게 나타나신 것을 가리킨다. 말씀이 육신을 입은 것은 죄인을 구속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신 것이다. 

5절.빛. 구약 성서에서 빛을 구원의 상징으로 삼아서 하나님과 연관(참조,시27:1;미7:8)시키고 있으며, 신약에서는 어두움을 이기는 힘, 또는 구원의 힘으로 묘사한다(참조,약1:17;계22:5).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정의이다. 어두움. 어두움이란 육체적, 지적, 영적인 어두움이 있으며 여기에는 죄악 가운데 행하는 영적인 어두움을 의미한다. 

6절.사귐. <koinwniva:코이노니아>가 기본형으로 같이함 , 나눔(참조,고전10:16) 등의 뜻을 갖는다. 본문에서 이 말은 성도들이 서로 연합함을 뜻하는 것이며 요17:21의 말씀처럼 성구와 성자의 일치를 기초로 하는 하나가 됨, 한 몸이 됨을 의미한다. 

9절.자백하면. 하나님의 밝은 빛 아래서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이 자백이며 그 뒤에는 하나님의 용서와 참된 자유가 뒤따르게 되는 것이다.

사하시며 탕감하다(참조,마18:27), 용서하다(참조,눅11:4), 허락하다(참조,눅8:51) 등의 의미가 있다. 하나님은 죄를 자백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신다(참조,잠28:13). 

10절.거짓말하는 자.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은 죄를 부인하는 자가 갖는 모순이 크다는 말이다. 인간의 타락된 본성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것임을 강조한다.

 

신학주제 - 저작 목적.

 

저자는 매우 분명한 어조로 자신의 저작 목적을 말하였다. 그는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함이라고 말하였다(3절). 한편, 요일5:13에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저작 목적을 말한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위의 두 구절을 볼 때 본 서신의 저작 목적은 이미 믿고 있는 자들에게 참된 지식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알려 주어야 할 지식의 내용은 교제와 영생에 관한 것이었다. 저자는 당시의 이단인 영지주의의 사상 체계로부터 기독교의 참된 지식을 수호하기 원했다. 그래서 참된 지식인 교제와 영생의 문제를 심각한 주제로 다룬 것이다. 그러므로 저작 목적은 당시의 거짓 교자들의 가르침에 미혹되지 않고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고수케 하려는 것이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더욱 본질적인 저작 목적은 역시 이미 믿은 자들에게 참된 지식을 가르치려는 교육적인 목적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들의 신앙의 특징들, 특히 사랑을 행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촉구를 받아야 하였다. 신약의 따른 어떤 책에서도 신앙과 사랑을 이렇게 분명하게 결합시켜서 제시한 경우가 없었다. 실제로 독자들이 이렇게 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강조되어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권면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던 것 같은 데 이것은 그들 가운데 세속적인 경향이 있었음을 암시해준다.

 

영적교훈

 

하나님은 빛이시므로 우리도 빛이어야 한다. 예수께서도 친히 성도들을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다. 첫째로, 빛은 거룩함이다. 거룩함이란 초월적인 세계에의 경험이란 의미도 있지만, 성경적인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된다는 뜻을 가지기도 한다. 우리의 삶은 철저하게 하다님의 것으로 구별된 삶이어야 한다. 우리의 삶은 그 자체로써 사랑이고 평화이고 정의이어야 한다. 둘째로, 빛은 어두움을 밝히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도덕적 어두움이 있고, 역사적 어두움이 있고, 사회 정치적 어두움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빛으로써 이러한 어두움을 물리쳐야 한다. 도덕적 부패를 막고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사회 정치적 억압의 사슬을 풀어야 한다. 이러한 일들을 위한 구체적인 빛의 사명은 고발정신이다. 빛은 어두움에 감춰진 불의와 거짓을 폭로한다. 빛이 비취면 어두움의 일은 드러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우리는 어두움의 일을 고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