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자 양육 자료실/하나님을 바로 알자!

26-그리스도의 제사장(Priest)사역

by JORC구원열차 2009. 1. 15.

 

26-그리스도의 제사장(Priest)사역
 
구약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성결을 유지하는데 제사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구약 제사장은 인간 가운데 선택된 자로서 백성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희생 제사를 드리고 인간을 중재하는(기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히5;1, 7;24-25). 그러나 그리스도는 이러한 일반적 제사장의 범주를 넘어선 독특한 영역의 속죄 사역을 수행하셨다.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느니라' 그리스도의 사역은 희생 사역과 제사장 사역으로 구분된다. 사람의 구원을 위해 제사장 자신이 희생제물이 되며 또한 제사장으로서 그 구원의 유효성 유지를 위해 제사장의 사역을 계속 담당하는 독특한 사역인 것이다. 메시야의 제사장 사역은 우리 성도들의 신앙적 삶의 힘이요 소망이다. 이제 제사장 사역을 담당하신 그리스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1. 희생제물이 되신 그리스도(히9:14)
 
'제사장'은 '중보 사역'을 맡은 사람을 뜻한다(창47:22;출2:16;행14:13). 제사장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우리를 대신하며(us with God) 선지자는 우리와 함께하는 하나님을 대신한다(God with us). 선지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에게 주어지는 메시지를 가지고 온 사람이고 제사장은 인간에게서 하나님께로 가는 사람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이다. 그 제사장이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빈손으로 가지 못하고 사역을 위해서는 '희생제물'이 필요했다.
 
제사장의 조건이 까다로운데 첫째는 제사장은 인간의 대표가 되기 위해 인간들 중에서 취해야하고 둘째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선택해야하며 셋째로 제사장은 하나님과 관련된 일에서 인간의 이익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로 제사장은 죄를 위해 예물과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제사장은 구별되었던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의 제사장으로서 죄악된 인간과 하나님의 화목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3가지가 있는데, 첫째로 손상된 하나님께 만족을 드려야하며(화목제물) 둘째로 죄에 합당한 형벌을 받을 무죄한 사람의 대속적인 고난과 죽음이 있어야 했으며(보상) 셋째로 손상당한 분과 손상을 입힌 사람 사이의 삶의 공동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속죄). 메시야께서 이일을 감당하시기에 충분했다.
 
1) 구약의 희생제물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십계명과 율법을 수여하셨는데 그 율법 안에는 성막을 통한 제사장 제도와 희생제물이 정해져 있었다(히10:8-12). 율법의 거룩한 요구에 실패한 구약성도들이 최후로 하나님께 사죄 받고 하나님과의 친교를 회복할 수 있었던 유일한 '구원의 방법'이 바로 제사장을 통한 희생제물 제사인 것이다. 그래서 그 희생제물 안에는 흠 없는 소와 양과 비둘기의 '피'가 들어 있으며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도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희생제물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과의 '화목'인데 '유월절의 희생양'은(출12:1-4)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모형'이라고 신약성경은 해석해 주고 있다(요1:29;고전5:7;벧전1:19). 즉, 구약성경 창세기 4장의 아벨의 피의 제사로 부터 성전의 모든 희생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시는 사역의 그림자인 것이었다.
 
2) 신약의 십자가 희생
신학자 '토레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 죽음에 관한 언급은 신약에 무려 175회나 나타나고 있으며 그것을 계산해 보면 신약성경 매 53절마다 한 번씩 그리스도의 희생 죽음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마태, 마가, 누가복음서의 50%가량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전후 3일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신약성경의 대주제는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고전15:1-4).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이 이 땅에 성육신하신 제일차적인 목적이 바로 구약에서 예언한 대로 온 인류를 위한 속죄의 '희생제물'이 되심이라고 하셨다(마20:18,19,28;마26:28). 그러므로 성육신 사건은 바로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기 위한 '수단'이라는 의미이다. 그리스도의 '눈'은 베들레헴의 마굿간에서부터 늘 골고다의 십자가를 보고 있었다.
 
인류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고자 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흠 없는 몸을 하나님과 인간의 화목을 위해 '영원한 제물'로 희생하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 사역은 기독교회의 본질을 이루는 진리이다.
 
2. 영원하신 대제사장(히7:26)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몸을 '희생제물'로 삼으시고 대제사장 사역의 '영원한 근거'를 마련하셨다.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으로서의 특징은 메시야가 유일한 참제사장 이심과 제사장의 원형이심과 만인제사장의 근거가 되신다는 점이다. 또한 메시야만이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고(롬3;24-28) 하나님의 진노를 달래시며(롬5;9) 죄인들을 의롭다하시고(롬5;1) 신자들을 거룩하게 하시는 대제사장이심이 특징이다(고전1;30). 그리고 메시야의 탁월성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대제사장이며(히7;28), 죄가 없으신 대제사장이며(히7;26-27), 모형의 성취자로서의 대제사장이며(히8;1-6), 영원한 대제사장(히7;23-24), 완전한 대제사장(히7;11,25)이시다는 점이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삼으셨으니'(롬3:25). 그리스도 예수의 피의 제물만이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인정하고 '가납'하시는 속죄제물이 되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통하여서만이 구원의 은혜와 새생명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롬5;8, 요일4;9).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히10:12).'피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10:14).
 
히브리서의 대주제는 그리스도께서 구약의 제사 율법의 '본체'라는 것이다. 구약의 제사장은 참 제사장되시는 그리스도를 예표라는 것이다. 인간 대제사장은 바로 영원하신 대제사장 안에서 단번에 폐지되고 완성되었다. 그 피의 제사 효력도 영원하다.
 
메시야의 희생제사 이후 신약에서는 모든 성도가 제사장임을 밝히고 있다(벧전2;5). 구약의 제사장이 레위지파의 아론 후손 계열에만 국한된 반면, 신약에서는 그 개념이 확대되어 모든 성도들이 제사장이 되었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3. 그리스도의 현재의 대제사장의 사역
 
그렇다면 현재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하신 대제사장으로서 무슨 일을 해오시고 계신지 함께 살펴보자.
 
그 옛날 대제사장들이 하나님 앞에서 백성의 연약함을 도와주어 하나님께 나아가게 했듯이, 그리스도는 '성령'님을 교회에 보내사(요14:16-18) 자기 백성들을 보호하고 인도하여 늘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도우신다. 그리고 거듭난 성도라고 해도 아직 옛사람의 부패성에서 온전히 해방 받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사탄의 궤계와 유혹에 넘어질 때가 많다. 이때에 그리스도께서는 대제사장으로서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 고소해도 성도의 양심과 영혼을 사탄의 정죄로부터 막아 주고 늘 구원의 확신을 더해 주신다. 할렐루야. 살롬.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 (이사야 53장 4-5절)
 
찬송가(330장)
낭패와 실망 당한 뒤에 예수께로 나옵니다
십자가 은혜 받으려고 주께로 옵니다
슬프던 마음 위로 받고 이생의 풍파 잔잔하며
영광의 찬송 부르려고 주께로 옵니다.
교만한 맘을 내버리고 예수께로 나옵니다
복되신 말씀 따르려고 주께로 옵니다
실망한 이 몸 힘을 얻고 예수의 크신 사랑받아
하늘의 기쁨 맛보려고 주께로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