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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양육 자료실/하나님을 바로 알자!

24-그리스도의 왕적 사역

by JORC구원열차 2009. 1. 15.

 

24-그리스도의 왕적 사역
 
내가 왕이니라(basileu" eijmi egw; 바실류스 에이미 에고)
빌라도가 예수께 '네가 왕이냐'고 물었다. 그의 이 질문은 오만한 책망의 성격을 내포한 것이었으며 적어도 예수가 자신의 정치적 경쟁자가 아님에 안심을 함께 한 안도의 질문이었다. 빌라도는 자신의 만족에 그치지 않고 신비적 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조롱끼 있는 질문으로, '네가 왕이냐?'고 힐문한 것이다. 이 힐문에 대한 침묵후의 주님 대답은 단 한 마디의 단호한(basileu" eijmi egw: 바실류스 에이미 에고), 즉 '나는 왕이다'였다(요18;37).
 
주님의 이 긍정 형식의 구문은 고전 헬라어(Classic Greek)나 Lxx(70인 역)에 나오지 않는 어구로서 오직 신약성경 헬라어에만 볼 수 있는 어체(語體)이다. 공관복음서에서는 이 대답을 그리스도의 위대한 시인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내가 왕이다'라는 (basileu" eijmi egw: 바실류스 에이미 에고)는 온 세상의 재판관을 향한 예수의 선포로서 자신이 참다운 왕이요 이후로도 영원한 왕이며 영원히 존재하실 만왕의왕 이라는 의미의 수락하는 말씀이시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입을 빌려 예언하기를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단7;14)고 하셨다.
 
1. 메시야의 중보적 왕권
 
하나님은 이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주권자이시다. 따라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도 하나님의 통치권 안에 있다. 제 2위 하나님 성자께서는 본래적 왕권을 가지셨지만(시103;19), 특별히 성부 및 성령과 구별해서 중보적 왕권을 가지신 분으로 묘사한다. 중보적 왕권이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을 위해 하늘과 땅의 만물을 다스리는 주님의 공식적인 능력이다. 그러하다고 본래적 왕권과 중보적 왕권이 별개의 것이 아니다.
 
목적에 있어서 본래적 왕권은 만물의 통치와 관계되고, 중보적 왕권은 택한 백성의 구원을 그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구분한다. 바울을 통해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노릇 하시리니'라고 밝혔다. 그리고 예레미야를 통해'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며(렘23;5)라고 예언하였다.
 
주는 우주적인 왕권을 가지신 그리스도(마28:18)이시다. 신구약 모든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우주적인 통치자'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권세를 위임받으신 것을 증언하고 있다. 구약성경은 성부 하나님께서 장차 '구세주'를 '다윗의 왕손'으로 이 땅에 보내실 것을 예언했었다(겔34:23). 그리고 거의 모든 선지자들이 그와 같은 성부 하나님의 뜻을 개연성 있게 예언했다. 그 중에서 이사야는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아니하며 공의로…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사11:1-4). '그 때에 이 죄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사자가 소처럼…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사11:6-8).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왕권을 지니신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스라엘과 만방을 다스리시므로 정의와 평화와 번영의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시72;단7:13).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르며 따른 것은 바로 그리스도를 이 땅에 오신 '만왕의 왕'으로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마1:1;마9:27;마12:23).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도 직접 자기가 만왕의 왕이심을 증언했다. 물론 그의 왕권은 이 세상의 표준에 의한 다스림이 아니라는 것도 설명하셨다(요18:36). 또 산헤드린 법정에서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마26:64)고 하셨다. 이 말씀은 선지자 다니엘의 예언을 이용하신 것이다. 부활하신 후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마28:18)라고 제자들에게 선포하셨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만왕의 왕 되심은 그의 사역에서 잘 나타난다. 이는 하나님의 왕권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들이었다. 특히 '왕'으로서의 면모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신 순간은 바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실 때였다.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도 사랑과 거룩한 태도로 일관하셨다. 고통 중에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은 죄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시고(눅23:34), 모친 마리아를 걱정하셨으며(요19:25-27) 강도를 구원하셨다(눅23:43). 그 구원 받은 강도는 예수님의 그와 같은 진실한 왕 되심을 발견하고 부르짖기를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눅23:42)라고 했다. '당신의 나라'라는 말을 바꿔 말하면 하나님 나라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하늘나라의 왕으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그리스도는 인생들이 하는 것처럼 술수와 무력으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따라 사랑과 희생과 자비로써 인생들 스스로가 그 발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도록 하신다(빌2:5-11). 그리스도께서 또한 교회의 왕으로서 통치권을 가지고 계신다. 이 통치권은 성도의 마음과 생활 가운데 수립되는 구원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며 말씀과 성령의역사로 수행하신다.
 
2. 메시야의 현재적 왕권(엡1:20-22)
 
이제 사실상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은 성부 하나님뿐만 아니라 그 모든 권세를 위임받으신 성자 그리스도 중심으로 다스려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므로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요14:26), 영원한 제사장의 사역을 행하사 성도와 교회를 지키시며(히7:11;히12:8;요일2:1), 만물을 그 뜻하신 '구속사'를 중심으로 다스리고 계신다(빌2:9-11). 영적 왕국은 외부적으로 볼 수 있게 임한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마음과 생활을 변화시킴으로 임한다(골1;13-14).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의 왕국은 이미 이 지상에 도래했다.
 
3. 메시야의 미래적 왕권(계1:7)
 
그리스도의 왕국이 현재적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에는 악이 범람한다. 이는 천국이라 표현되는(마7;21)객관적이며 가시적인 완전한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을 영원히 심판하기 위해서 재림하실 것이다. 교회를 완성된 하늘나라로 올리우시기 위해서(살전4:15-17), 또 이 땅에서 성도가 고난과 핍박받은 것을 보상해 주기 위해서(딤후4:8), 그리고 당신의 왕권을 무시한 모든 악을 소멸하기위해 심판하시기 위해서 재림하실 것이다.(살전5;2-3). 그리스도는 만유의 주, 만주의 주가 되신다.할렐루야!!! 주의 주 왕의 왕 그가 다스리시리다. 왕의 왕 주의 주 그가 영원히 다스리시리라. 할렐루야!!!
 
4. 하나님 나라 = 그리스도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 그리스도의 나라는 주님의 통치, 주님의 다스림을 뜻한다. 어디든 그리스도의 통치가 인정되고 기쁘게 행사되는 곳에서는 그리스도가 왕이시며 하나님 나라이다. 주께서 자신의 말씀으로 성령으로 자신의 나라를 다스리신다. 교회의 머리라는 진술들은 주님의 왕권을 나타낸다. 이 왕권은 영적인 방법으로 행사된다.
 
엄격히 구분한다면 하나님 나라와 교회는 동등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와 천상의 교회는 같은 것이지만 지상 교회는 그 나라의 외적인 현시 중 하나이다. 이러한 영적인 의미에서 하나님께서는 교회에서 당신의 백성의 가슴 속에서 다스리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구별해야한다. 지금 이 순간 교회에서의 하나님 통치는 비가시적이지만 언젠가는 가시적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중보적 왕권은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릴 때 까지 "피조물의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를(롬8;21)"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고전 15장에서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노릇하실 것이다고 증언하고 있다.
 
찬송가(109장)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영광이 둘린 밤
천군천사 나타나 기뻐 노래 불렀네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