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9(금)
운명하시다 (마태복음 27:45-56)
45 제 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 제 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놀라운 이적들을 동반합니다. 이 일들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옛 시대가 끝나고 새 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줍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5,46절
한낮에 온 땅이 어두워집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여호와의 날에 하나님께서 해를 대낮에 지게 하여 온 땅을 캄캄하게 하신다고 예언했습니다(아모스 8장 9절). 그날은 심판의 날입니다. 십자가의 그리스도는 온 인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홀로 감당하십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철저하게 버림받고, 하나님과 완전히 단절됩니다. 그리고 그 고통을 견딜 수 없어 절규하며 “나의 하나님”을 외칩니다. 세상 죄를 홀로 지고, 음부로 내려가신 어린양이십니다.
47~49절
사람들은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마지막 순간까지 조롱합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이사야 53장 4절)라고 예언했던 그대로였습니다. 그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도 제 십자가를 질 때, 환영받지 못하고 도리어 조롱과 모욕을 부를 것입니다.
50~53절
그리스도의 죽음은 성소의 휘장을 찢고, 죽은 자들을 일으켰습니다. 휘장이 갈라진 것은 하나님이 옛 성전을 떠나시는 것 곧 성전 종교의 몰락을 상징하는 한편, 성전 종교의 한계가 무너졌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막힌 담이 무너지고, 죽음의 권세가 결박당하고, 부활의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54절
백부장과 로마 병사들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합니다. 종교지도자들과 유다 백성들이 조롱의 말로 사용했던 그 칭호를 그들은 경외의 말로 바꾸어 고백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그 말에 담은 의미는 천차만별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고백에 어떤 의미를 담았습니까? 혹 내용 없이 형식만 갖춘 말은 아닌지요?
55,56절
예수님의 마지막을 끝까지 지킨 이들은 여인들입니다. 예수님의 사역 현장 전면에 등장했던 이들은 모두 도망쳤지만, 갈릴리에서부터 항상 뒤따르며 섬겼던 여인들은 끝까지 자기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들이 끝까지 남아(27장 61절; 28장 1절)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언합니다.
기도
죽음으로 사랑을 보여주신 주님, 저의 이기적인 사랑을 고쳐 주님의 사랑을 닮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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