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20(토)
무덤에 묻히시다 (마태복음 27:57-66)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 예수님을 장사하고, 여인들이 무덤을 지킵니다. 한편,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빌라도에게 가서 무덤에 경비를 세울 수 있도록 요청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62~66절
자신의 의지로 죽음을 선택하셨듯, 자신의 의지로 죽음을 이기고 나오실 것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시신을 훔쳐 가지 못하도록 무덤의 돌을 인봉하고 성전 경비병을 배치해 굳게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혹 있을지도 모를 시체 도둑을 막을 수는 있겠지만 주님의 부활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이렇듯 철저하게 무덤을 지킨 덕분에, 빈 무덤은 더욱 부활의 증거가 될 뿐입니다.
57~60절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 위험을 감수하고 예수님을 자기 소유의 무덤에 장사합니다. 한 번도 이름이 언급된 적 없던 그가 제자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합니다. 그리고 열두 제자가 모두 떠난 빈자리, 곧 예수님의 곁을 지켰습니다. 그는 예수께서 비판하셨던 부류였던 ‘부자’였고 ‘공회원’(마가복음 15장 43절)이었지만 기꺼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추구했던 가치는 재물과 지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마가복음 15장 43절)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죽음에 실망하고 침묵할 수도 있었지만, 사형당한 정치범의 시체를 요구하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합니다. 다 잃을 수 있어도 주님을 잃을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61절
예수님의 죽음을 지켰던 여인들이 무덤 앞에 앉아 애도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의 증인이며 장례의 증인입니다. 그리고 장차 부활의 첫 증인이 될 것입니다. 이들의 증언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도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습니다. 내게도 누군가에게 들려줄, 주님과 동행하며 경험했던 생생한 이야기가 있습니까?
62,63절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들이 거리낌 없이 율법을 거슬러 행합니다. 준비일 다음 날은 안식일입니다.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은 제자들을 정죄했던 이들이 안식일에 돌을 옮기고 무덤을 지킵니다.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은 것을 부정하다 비난했던 이들이 안식일에 이방인 빌라도를 찾아갑니다. 그들은 백성들에게는 율법의 무거운 짐을 지우고는, 자신들은 이런저런 방식으로 율법 준수의 의무를 교묘히 빠져나간 외식하는 선생들이었습니다.
기도
때로 주님의 임재를 느끼기 어려운 순간이 오더라도, 주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이 변치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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