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인물별 성경연구

57-룻 (현숙한 효부)

JORC구원열차 2009. 1. 15. 10:07

 

57-룻 (현숙한 효부)
 
1. 인적 사항
룻은 ‘여자친구’, ‘우정’이라는 뜻. 
모압 여인(룻 1:4). 
엘리멜렉과 나오미의 며느리, 말론의 아내(룻 3:3,4)
말론과 사별 후 나오미의 친척 보아스와 결혼, 오벳을 낳음(룻 4:13-17).
다윗의 증조모(룻 4:22).
 
2. 시대적 배경
룻은 시대적으로 사사들이 이스라엘을 치리 하던 때의 인물로서, 이스라엘과 모압간의 잠시 동안 평화가 이뤄졌던 때를 배경으로 한다.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은 이방인의 침입과 더불어 백성들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12지파간의 알력이 극도에 달했던 혼란한 시기였다. 더욱이 그 땅에 기근이 일어 많은 백성들이 어려움을 당하였는데, 이때에 엘리멜렉의 일가는 기근을 치하고자 유다 베들레헴을 등지고 이방 땅 모압으로 이주하였다. 한편 이같이 이스라엘이 타락했을 때에 모압으로 이주하였다. 한편 이같이 이스라엘이 타락했을 때에 모압 여인인 룻이 이스라엘 사람 엘리멜렉의 아들과 결혼하고(B.C.1100년경). 결국 시모(媤母)인 나오미를 통해 하나님을 영접하여 구원에 이르게 되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사적 은총을 예표한다. 즉 하나님은 혈통적 이스라엘백성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믿음의 백성들에게 진정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다.
 
한편 당시 이스라엘에는, 아들이 없는 과부가 남편이 형제나 친척과 결혼하는 결혼의 풍습이 있었다. 룻이 베들레헴으로 귀향한 후 나오미의 친척인 보아스와 결혼함으로써(B.C.1160년경) 그리스도의 족보에 오르는 영광을 얻게 된 것도 이 풍습에 의한 것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당신의 구속사를 전개해 나가시되 그 당시의 시대적 환경을 적절히 사용하심을 발견하게 된다.
 
3. 주요 생애
모압 생활
모압에서 출생
말론과 결혼-------------------------B.C.1100 년-------룻 1:2  
과부가 됨---------------------------------------------룻 1:5 
시모 나오미와 동행하기로 결심--------------------------룻 1:16-18 
 
베들레헴 생활
베들레헴으로 귀향-------------------------------------룻 1:22  
이삭을 주우며 시어머니를 부양--------------------------룻 2:2-23 
보아스에게 청혼---------------------------------------룻 3:1-18 
보아스와 결혼------------------------B.C.1160 년------룻 4:13 
아들 오벳을 낳음--------------------------------------룻 4:17
죽음
 
4. 성품
 자기 민족과 분리되는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시어머니를 따르기로 결심할 만큼 지조가 있고, 결단력이 강한 자(룻 1:16,17).
 이방인이었으나 시어머니 나오미를 통해 하나님을 깨닫고, 그 신앙을 저버리지 않았던 신실한 믿음의 소유자(룻 1:16).
 남편을 잃고, 더욱이 낯선 땅에 거하는 암담한 상황에서도 낙심치 않고 최선을 다하는 적극적 삶의 자세를 지닌 자(룻 2:2).
 보아스 밭에서 이삭을 주우며 시모를 부양했던 근실하고 극진한 효성심을 지닌 자(룻 2:17,18).
 보아스 칭찬과 친절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룻 2:10-13).
 보아스에게 청혼할 때 자신의 뜻대로 행하지 않고 시모의 말씀을 좇아 그대로 따를 만큼 순종적이고 현숙한 자(룻 3:1-13).
 
5. 구속사적 지위
 이방 여인으로서 그리스도의 족보에 오른 자(마 1:5).
 자신의 친족 구속자인 보아스를 통해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번영했던 다윗 왕가의 혈통을 이룸(룻 4:13-22). 이는 그리스도를 통해 영광을 받을 교회의 모형이 됨.
 지극한 효성으로 인해 하나님의 구원을 얻게 된 자(룻 1:15-18;4:13).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로 칭송 받은 자(룻 4:5).
 자신의 이름을 따라 성경의 한 권이 기록된 두 여성 중의 하나.
 
6. 평가 및 교훈
  룻은 남편을 잃은 후에도 효성으로 시어머니를 섬겼고, 결국은 자기의 동족과 문화와 신앙과 세상의 안일함 등을 모두 포기한 채 시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까지 왔다(룻 1:16-22). 그래서 이러한 행위로 말미암아 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힘입게 되었고, 결국은 이방인으로서 다윗과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된 것이다. 이처럼 룻의 변화된 신분은 세상의 즐거움과 안일을 좇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변화되길 소망하는 교회의 모형을 예표한다(롬 7:4;엡4:15). 그러므로 우리는 영광을 얻기까지 희생과 어려움을 견디어 내는, 즉 신앙의 연단을 감수하는 자 되어야 하겠다(룻 4:5;엡 6:1-3).
 
  룻은 무기력한 시어머니 라오미를 끝까지 사랑하였고, 이삭을 주우며 생계를 유지하기까지 그를 공경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고부간의 갈등이 심화된 현대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므로 성도된 우리는 불신자들이 볼 때에 그 효성을 보고도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룻과 같은 현숙한 효부가 되어야 하겠다(룻 4:5;엡 6:1-3).
 
  본래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모압 여인 룻은 나오미를 통해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향을 버리고 시모를 따르느냐 아니면 고향에 남아 있느냐 하는 위기의 순간에 그녀는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이라는 놀라운 신앙고백을 하였다(룻 1:16). 이것은 룻이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신앙이 크게 성숙하였음을 보여 준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도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렇다면 나의 경우에는 어떠한가! 어려움이 닥칠 때 오히려 좌절하고 낙망하여 신앙이 더 약해지지는 않았는가? 참으로 우리는 어려울수록 더욱 담대하게 극복함으로써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나야 할 것이다(엡 3:13;히 5:12).
 
  룻은 남편을 잃고 시모를 따라 낯선 땅에 거하게 된 현실의 암담한 속에서도 낙심치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방인으로서 받게 될 냉대나 육체적인 어려움 등도 감수한 채 시모를 부양하기 위해 이삭줍기를 자처하는, 적극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룻 2:2). 이처럼 성도는 고난에 처하였을지라도 실의에 빠져 낙망치 말고, 적극적으로 삶을 타개해 나가야 하겠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룻에게 보아스를 보내어 위로하셨듯이 어려움에 처한 우리에게도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신다(시 91:15;롬 8:37).
 
  나오미에 대한 룻의 효성과 사랑은 지극히 고매(高邁)했다. 그로 인해 다른 자들은 그를 ‘현숙한 여인’이요,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라고 인정했다(룻 3:11;4:5). 이는 우리들에게 주님을 믿는 자들의 합당한 성품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실로 우리는 믿음의 본을 세워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자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