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8(금)
나그네를 위한 땅 (창세기 46:28-47:12)
<창세기46:28-34>
28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다 고센 땅에 이르니
29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
4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31 요셉이 그의 형들과 아버지의 가족에게 이르되 내가 올라가서 바로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가나안 땅에 있던 내 형들과 내 아버지의 가족이 내게로 왔는데
32 그들은 목자들이라 목축하는 사람들이므로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왔나이다 하리니
33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34 당신들은 이르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
<창세기47:1-12>
1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와 내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나이다 하고
2 그의 형들 중 다섯 명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니
3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묻되 너희 생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고
4 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 곳에 거류하고자 왔사오니 원하건대 종들로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
5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아버지와 형들이 네게 왔은즉
6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네 아버지와 네 형들이 거주하게 하되 그들이 고센 땅에 거주하고 그들 중에 능력 있는 자가 있거든 그들로 내 가축을 관리하게 하라
7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8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9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10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11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그들에게 주어 소유로 삼게 하고
12 또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더라
야곱이 고센에 내려와 요셉과 감격적으로 상봉합니다. 요셉은 야곱 족속이 애굽과 떨어져 고센 땅에 정착할 수 있도록 바로에게 스스로 ‘목축하는 자’라 말하도록 당부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8-30절
죽은 줄만 알았던 아들과 20여 년 만에 다시 재회하는 기쁨을 주십니다. 야곱은 아들이 살아있다는 사실과 지금 그 아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지금 죽어도 족하다’고 고백합니다. 요셉도 아버지를 껴안고 목 놓아 울며 그간의 설움을 흘려보냅니다. 땅을 딛고 사는 모든 존재에게 이별은 정해진 길이지만, 훗날 기쁨으로 재회하는 것도 하나님이 정하신 뜻입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지난 고통을 기억조차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1-34절,47:3-6
요셉이 애굽 변방의 ‘고센’(라암세스) 땅에 야곱 족속의 정착지를 마련합니다. 그는 형제들을 애굽 사람이 천시하는 ‘목축하는 자’로 지목하여, 바로가 그들의 고센 정착을 허락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는 야곱 족속이 애굽의 종교와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그들 고유의 신앙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한 조치입니다. 그로 인해 애굽이 영원한 거처가 아니고 그들에게 돌아갈 고향이 있음을 늘 염두에 두며 살도록 이끕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도 돌아갈 본향을 두고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47:7,10
야곱이 바로 왕을 축복합니다. 비록 바로의 양식을 구하러 온 처지지만, 하나님이 요셉을 복의 근원으로 삼아 바로와 애굽에 복 주시고 번성케 하셨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젊어서 그는 스스로 복을 움켜쥐려 한 사람이었지만, 이제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축복의 전령으로, 곧 ‘너는 복이 될지라’(12:2),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12:3) 하신 아브라함의 소명을 계승한 자가 된 것입니다.
47:8,9
야곱은 살아온 날들을 ‘험악한 나그네 세월’이라 고백합니다. 아브라함이나 이삭보다 적은 연수를 살았지만, 그는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자기 꾀를 신뢰하며 선택한 삶은 뒤죽박죽이었지만, 그럴수록 하나님의 기묘한 인도하심도 빛을 발했습니다. 가나안에서 하란으로 또다시 가나안으로 그리고 지금 애굽으로 내려온 삶의 여정은 그의 말대로 ‘나그네’의 삶 자체였습니다. 훗날 내 삶을 돌아볼 때, 나는 어떤 말로 살아온 날들을 평가할 것 같습니까? 그때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늘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살아갑시다.
기도
고단한 삶일지라도,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따라 힘 있게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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