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8(토)
아하시야와 아달랴의 통치 (역대하 22:1-12)
1 예루살렘 주민이 여호람의 막내 아들 아하시야에게 왕위를 계승하게 하였으니 이는 전에 아라비아 사람들과 함께 와서 진을 치던 부대가 그의 모든 형들을 죽였음이라 그러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더라
2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요 오므리의 손녀더라
3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4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에 그가 패망하게 하는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아합의 집 같이 악을 행하였더라
5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우더니 아람 사람들이 요람을 상하게 한지라
6 요람이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울 때에 라마에서 맞아 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더라 아합의 아들 요람이 병이 있으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사랴가 이스르엘에 내려가서 방문하였더라
7 아하시야가 요람에게 가므로 해를 입었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아하시야가 갔다가 요람과 함께 나가서 님시의 아들 예후를 맞았으니 그는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으시고 아합의 집을 멸하게 하신 자이더라
8 예후로 하여금 아합의 집을 심판하게 하실 때에 유다 방백들과 아하시야의 형제들의 아들들 곧 아하시야를 섬기는 자들을 만나서 죽였고
9 아하시야는 사마리아에 숨었더니 예후가 찾으매 무리가 그를 예후에게로 잡아가서 죽이고 이르기를 그는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던 여호사밧의 아들이라 하고 장사하였더라 이에 아하시야의 집이 약하여 왕위를 힘으로 지키지 못하게 되니라
10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자기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였으나
11 왕의 딸 여호사브앗이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몰래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게 하였으므로 아달랴가 그를 죽이지 못하였더라 여호사브앗은 여호람 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이더라
12 요아스가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유다의 새 왕이 된 아하시야는 어머니 아달랴의 영향 아래 아합의 길을 걷습니다.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안과 함께 죽임당하자, 아달랴는 다윗 왕가를 진멸하고 스스로 왕의 자리에 앉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전체
여호람과 그의 아들 아하시야의 악행으로 다윗 가문이 몰락할 위기에 처하나, 하나님은 그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해주십니다. 왕좌를 이을 자손이 진멸당할 때도 하나님은 다윗의 위를 계승할 후계자를 성실하게 보호하십니다. 그래서 여호람, 아하시야, 아달랴가 통치한 유다의 암흑기에도 다윗 언약에 대한 소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대상 17:10-14). 이 사실은 역대기를 처음 읽는 포로 후기 공동체에 큰 공감을 일으켰을 것입니다. 지금도 종종 신앙 공동체 안에 하나님을 왜곡하고 대적하는 세력이 공동체의 기초를 흔들어대는 현실이 우리를 절망케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고 그것을 성취하시는 그분의 의지(대하 21:7)도 세파에 침몰하지 않습니다. 그분의 빛이 모든 어둠을 몰아낼 것이니, 현실에 낙심하지 말고 말씀을 실천하는 성도의 길을 묵묵히 걸어갑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9절
아하시야는 자신이 누구를 믿고 의지해야 하는지 판단하지 못합니다. 그가 섬길 하나님을 망각하고, 힘의 논리에 휩쓸린 탓에 그의 짧은 통치 동안 남유다는 아합 왕조가 드리운 길고 짙은 그림자에 질식해갑니다. 역대기 저자는 ‘길르앗 라못’ 전투에 대한 여호사밧(18:28-34)과 아하시야의 경험을 비교하며, 하나님이 주인임을 잊지 않은 자와 세상 힘을 주인 삼은 자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 차이는 ‘생명’과 ‘죽음’만큼이나 먼 결과를 낳았습니다. 지금 내 삶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10-12절
아달랴는 유다의 왕위를 차지하려 다윗 계열의 합법적인 왕위 계승자들을 진멸하지만, 정작 멸절되는 것은 그녀를 마지막으로 한 오므리 왕조입니다. 이에 반해 여호람의 딸 여호사브앗은 목숨을 걸고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숨겨 다윗 자손을 구해냅니다. 한 명은 권력을 위해 다른 생명을 죽이고, 다른 한 명은 자기 목숨을 걸고 다른 생명을 살립니다. 개인의 생존이 최대 관심사가 된 현대 사회에서 여호사브앗의 희생적인 태도는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교훈합니다. 이웃을 ‘살리는’ 것이 나와 공동체를 ‘살게 하는’ 최선의 길임을 기억하면서 나의 생존이 아닌 우리의 생존을 위해 지금 여기서 실천할 일을 찾아봅시다.
기도
나만 아니라, 주의 뜻대로 이웃을 살리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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