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14(목)
예수님이 여신 새 시대 (누가복음 5:27-39)
27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28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29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
30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33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5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36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3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예수님이 오심으로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멸시와 천대받던 죄인이 환대받고, 슬픔의 금식이 기쁨의 잔치로 대체됩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27-32절
죄를 고치기 위해 죄인을 가까이하십니다. 당시 세리는 모든 사람이 상종하길 기피하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들은 로마제국에 부역하는 민족의 반역자였고, 늘 이방인과 접촉해야 하는 부정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리 레위를 부르시고 그의 동료들과 어울려 식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파격적인 환대가 그들로 하여금 죄를 돌이키게 했습니다. 낙인과 배척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비난의 칼날을 휘두르면 죄인의 마음을 더 얼어붙게 할 뿐입니다. 큰 죄인일수록 오히려 긍휼히 여기며 가까이하신 예수님처럼, 우리가 따스한 품으로 그들을 품을 때 그들의 굳은 마음이 부드러워질 것입니다.
36-39절
옛 시대와 전혀 다른, 그래서 공존할 수 없는 새 시대를 여셨습니다. 옛 시대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죄인을 낙인찍어 혐오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대이고, 새 시대는 예수님처럼 사랑과 자비와 환대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대입니다. 옛 시대와 예수님이 여신 새 시대의 차이는 ‘시간의 다름’이 아니라 ‘시각의 다름’입니다. 어떤 시각을 가졌느냐에 따라 젊은 사람이 옛 시대에 속할 수 있고, 나이 든 사람이 새 시대에 속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시대에 속할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8절
예수님의 잔치에 참여하려면 예수님의 환대에 회개로 응답해야 합니다. 레위도 예수님이 부르셨을 때 부정하고 부패한 세리의 삶을 버렸기에 기쁨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죄로 물든 지난 삶을 청산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순 없습니다. 나를 환대하신 예수님께 부끄러운 점이 남아 있다면 어서 버리십시오.
33-35절
예수님이 계신 곳에 금식이 그치고 잔치가 열립니다. 금식하며 바라던 바가 예수님을 통해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용서와 치유와 환대로 우리 삶을 기쁨과 감사의 연회장으로 바꾸십니다. 그러나 금식하고 기도하며 바라보아야 할 곳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자비가 필요한 곳, 미움과 차별이 여전한 영역입니다. 용서와 환대와 평화가 있는 곳에서는 잔치를 여십시오. 그러나 증오와 배척과 다툼이 있는 곳을 위해 금식하십시오.
기도
옛 시대의 질서를 벗어나 예수님이 여신 새 시대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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