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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210115(금)-안식일 바로잡기 (누가복음 6:1-11)

by JORC구원열차 2021. 1. 15.

210115(금)

안식일 바로잡기 (누가복음 6:1-11)

 

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2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6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7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8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10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11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왜곡된 안식일의 참 의미를 바로잡으십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옥죄는 날이 아니라 선을 행하고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5절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려주셨습니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수많은 안식일 규정을 만들고, 사람들을 그 속에 가둬 옴짝달싹하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의 ‘과도한 열심’이 안식일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어떻게 왜곡하는지 드러내시며 안식일에 담긴 본디 정신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사람이 만든 규칙과 전통은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부합해야 올바른 규칙이고, 예수님의 삶과 어울려야 건전한 전통입니다. 우리 행동을 결정하는 최종 권위는 사람의 말이나 사람이 세운 규율(전통)이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안식일을 비롯해 하나님이 제정하신 모든 법과 규정의 근본정신은 ‘자비’입니다. 다윗과 그의 일행이 제사장만 먹을 수 있도록 규정된 진설병을 먹어도 죄가 되지 않은 이유도 그들이 굶주렸기 때문입니다. 굶주린 사람을 먹이는 일은 성전 규칙보다 앞섰듯이 사람이 덧붙인 안식일 규정보다도 중요했습니다. 만약 어떤 규정이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쉼을 박탈하며, 권리를 침해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의도를 벗어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법과 신앙의 규칙이라고 믿는 것이 사람을 향한 자비를 놓치고 있지 않은지 살펴봅시다. 하나님은 법을 통해 하나님의 자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흘러가길 바라십니다(참조. 마 12:7).

 

6,7,11절

‘하나님의 의도를 놓친 규율’과 ‘자비의 정신을 잃어버린 법’은 잔인합니다. 안식일을 철저히 지킨다고 자부하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손 마른 사람을 덫으로 이용할 만큼 무정했고,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을 죽이려 들 만큼 비정했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다른 사람을 몰인정하게 대하진 않습니까? 열정적인 신앙과 폭력적인 신념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8-10절

안식일을 올바르게 지키는 길은 안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안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곧 나의 안식을 유보해서라도 그에게 선을 행하고 그의 생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안식을 잃어버린 채 기진한 이웃을 찾아 그를 부축하고 일으키십시오. 그가 안식하지 못하는 한, 나도 안식할 수 없습니다.

 

기도

 

모든 사람이 안식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