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11(목)
회개의 기회 (누가복음 13:1-9)
1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
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3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4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5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6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7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8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9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다른 사람이 당한 사고에서 죄를 찾는 이들에게 먼저 자신의 죄부터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의 비유처럼, 회개의 기회는 제한되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8절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같은 우리에게 기회를 더 줘야 한다고 하나님에게 호소하는 중보자이십니다. 그분의 십자가가 아니었다면 애초에 시작조차 할 수 없던 구원의 여정이니, 우리의 퇴보 때문에 결코 포기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또 한 번 연장된 기회인 오늘 하루, 이제는 내가 그 사랑에 답할 때가 아닙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5절
타인의 고난에 대해 함부로 해석하고 충고하는 일을 멈춰야 합니다. 그 사람이 어려움에 처한 이유는 나보다 더 죄가 많기 때문이 아닙니다. 영적 우위에 서서 그 사람의 죄를 지적하고 잔인한 충고를 건네도 될 만큼 나는 의롭지 않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이 멀리 예루살렘 성전까지 와서 정성스럽게 제물을 바치다가 로마 군인에게 학살당한 일에 대해, 유대인들은 경건해 보인 그들의 예배에 은밀한 죄가 숨겨져 있을 거라고 수군대며, 다행히 그 사건에 휘말리지 않은 자신들의 예배가 순전하다는 우월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무너진 망대에 예루살렘 사람 열여덟 명이 깔려 목숨을 잃은 일에 대해서도, 희소한 사고인 만큼 특별히 죄가 큰 사람들에게 임한 심판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먼저 더 큰 죄인에게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타락한 세상 속에서 회개하지 않으면 망할 수밖에 없는 위태로운 죄인으로 동일하게 서 있습니다. 타인의 재앙이나 불행에서 그들의 죄를 찾기보다 나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6-9절
3년을 기다려도 포도원에 심은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자 그 나무를 찍어버리라고 명령한 주인처럼, 하나님은 장차 우리를 회개의 열매로 판단하실 것입니다. 포도원지기가 1년을 더 요구한 것처럼, 우리는 다시 얻은 기회의 시간을 살고 있는 중입니다. 회개의 기회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남의 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시간이 없습니다. 회개할 기회인 바로 지금 내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죄책감만 해소하는 말과 마음뿐인 회개 말고, 그 진실함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삶의 열매로 증명할 수 있는 회개여야 합니다. 경건의 언어로 치장한 모호한 회개 말고, 죄악의 습관을 구체적인 경건의 습관으로 대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
다시 주신 기회의 하루, 회개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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