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구약

여호수아7 - 수 23~24장(여호수아의 마지막 권고)

JORC구원열차 2009. 6. 24. 15:25

6. 여호수아 23-24장 / 여호수아의 마지막 권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여호수아를 위대한 군인으로 생각하지만 여기서는 자기 백성에 대해 사랑의 관심을 가진 위대한 목자로서의 그를 보게 된다. 그는 주님과 백성을 충성스럽게 섬겨왔다. 이제 그는 백성이 주님을 떠나 유업을 잃게 될 것을 염려한다. 이것은 베드로와 사도 바울이 죽기 앞서 가졌던 염려와 같은 것이다(벧후 1:12-15/행 20:13- 이하 참조), 한 세대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하여 희생을 했는데 그 다음에 오는 새로운 세대가 그것을 파괴한다는 것은 얼마나 비극인가!

 

1. 지도자들에 대한 여호수아의 교훈 (수 23장)

 

여호수아는 각 지파의 지도자들을 불러 모았는데 아마도 그 장소는 실로였던 것같다(18:1). 그는 지도자들에게 여호와께 진정으로 헌신하는 것을 가르치고 싶어한다. 그는 죽지만 그들은 남아서 계속 일을 수행할 것이다.

 

1) 과거를 살펴봄(3-4절)-

이 사람들은 요단강의 횡단으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여호와의 기적을 보았다. 성취된 모든 일들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여호수아를 주목하자. 주께서 싸우셨으며 여호수아가 한 일은 땅을 나눈 것뿐이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들을 기억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2) 미래에 대한 약속(5절)-

하나님의 일군들은 바뀐다. 그러나 그의 말씀은 그대로 남아 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계속 싸우실 것이며 적들을 이기고 승리하게 하실 것임을 확신시킨다.

 

 

3) 현재의 책임(6-16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하여 행하시는 일은 백성이 하나님을 위하여 하는 일에 달려 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그들의 책임을 상기시켜 주는 여호수아의 교훈은 신명기 7-11장에 나오는 모세의 경고를 돌아보게 한다.

 

여기서 핵심 단어는 민족들이며 3-13절에서 일곱 번 사용되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땅의 이방 민족들을 삼가고 조심해야만 했다. 이 민족이 그 땅을 얻을 희망을 가지며 그들의 유업을 주장하게 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함으로써 만이었다(수 1:7-8 참조). 이를 위해서는 말씀을 신뢰하고 적을 반대할 용기가 필요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이러한 용기를 가지게 하신다.

 

여호수아의 주된 관심은 이스라엘이 성별된 백성이 되며 이방 민족들과 혼합하지 않게 되는 것이었다. 7절은 부정문으로 되어 있고(“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나라들 중에 가지 말라”), 8절은 긍정문으로 되어 있다(“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친근히 하라”). 패망한 적의 신들을 예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만일 이스라엘이 여호와께로 성별되어 있기만 하다면 한 사람이 천 사람의 일을 하게 하실 수 있으시다(10절). 이들은 여호와를 가까이 하거나 이방 민족들을 가까이 하거나 해야만 했다(12절). 만일 이방 민족들과 섞인다면 하나님은 그의 축복을 옮겨 가실 것이다. 우리의 생활에 남아 있는 어떤 죄라도 우리에게는 함정과 가시가 된다(13절). 사악한 민족들을 변화시키기보다는 이 민족들이 이스라엘에게 영향을 주어, 이스라엘로 하여금 그 유업을 잃게 하는 원인이 된다.

 

우리는 여호수아가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강조한 것에 유의하지 않을 수 없다(6, 14절), “무릇 허하신 그 선한 말씀이 하나도 이루지 않음이 없도다....”(왕상 8:56).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승리와 축복을 의미하며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은 패배와 시련을 뜻한다(수 1:8 참조).

 

2. 백성들에게 보내는 여호수아의 호소 (수 24:1-28)

 

지도자들을 권고한 후에 여호수아는 모든 백성을 세겜에 불러 모았다. 이 장소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에 친숙한 곳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최초로 이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곳이기 때문이다(창 12:6-7). 야곱이 제단을 쌓은 곳이 바로 이곳이며(창 33:20), 여기서 그는 자기 가족에게 우상을 버리라고 권했었다(창 35:1-4). 이 땅에는 “성소”가 없지만 신자들에게 거룩한 기억을 일으키는 곳들이 있다.

 

여호수아는 그들 주위에 있는 이방 민족들의 영향을 받아 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빠져 들어가는 것을 염려하였다. 이스라엘은 우상을 숭배하는 경향이 있었으므로 우상숭배가 그들의 유업을 상실하게 하는 원인이 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들을 격려하여 여호와께 모든 것을 헌신하도록 몇 가지 논점을 들어 지적한다.

 

1) 하나님은 과거에 선하셨다(2-13절)-

여호수아는 민족이 출생하던 당시, 즉 아브라함이 소명을 받은 때로 돌아간다. 아브라함과 그의 아버지는 하나님께서 그의 은혜로 그를 부르시기까지 우상숭배자들이었다(“강 저편”이란 뜻은 “유브라테스 강 건너편”이란 뜻이다/14-15절 참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은 그가 선하기 때문에 부르신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는 이교도였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그 땅을 주셨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유대인들을 보호하셨고 그의 능력의 손으로 그들을 구원해 내셨다. 그는 백성을 인도하셨고 광야에서 그들의 쓸 것을 공급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하여 민족들을 멸망시키셨고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으며, 그들 앞에서 적들을 몰아내셨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이보다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이제 그들은 유업을 주장하였고 그 땅의 축복을 누리고 있었다. 그들이 주님을 사랑하고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지 않는가!

 

2) 여호수아 자신의 본보기(14-15절)-

이들은 이방인의 신이거나 또는 참된 하나님 여호와이거나 어떤 신이든 섬겨야 했다. 여호수아는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말하였다. 경건한 지도자들이 자신의 가정에서 좋은 본을 보인다는 것은 참으로 훌륭한 일이다. 백성들이 지도자들보다 훨씬 높아지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3) 징계의 위험(16-21절)-

백성들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세 번 여호수아에게 확언한다(16, 21, 24절). 그는 입술로 한 말이 반드시 마음의 진실은 아님을 알고 있었으므로 “만일 너희가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하리라 그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가 다른 신을 결코 섬기지 못하리라“고 경고한다. 여호수아는 우상숭배가 징벌과 징계를 초래하고 그들의 땅을 잃게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4) 하나님과의 언약(22-28절)-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하셨다(출 20장). 그리고 신명기에서는 모세의 지도 아래 이 언약을 새롭게 하였다. 그러나 각 세대는 그 언약에 대해 충실할 것을 하나님께 재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백성들과 언약을 새롭게 한다. 그는 율법책에 이 말들을 기록하며 다음으로 백성들이 이 맹세를 기억하도록 돌을 세운다. 이 일은 요단강을 건넜을 때 세운 돌비를 기억나게 한다(4장).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이 순종하는 좁은 길로 계속 가게 하기 위하여 기념들(주의 만찬과 같은)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잊어버리기가 쉽다. 그 다음의 여러 해를 거치며 유대인들이 하나님과의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사사기 21장 25절을 보면 그러한 슬픈 보고가 나온다.

 

3. 여호와를 위한 여호수아의 업적 (수 24:29-33)

 

31절은 이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위대한 간증이다. 그의 지도력이 있었기에 이 민족은 하나님을 섬겼으며 그가 죽은 후에도 여호와를 섬기기를 계속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러 가지 일들을 성취하는 데 쓰임을 받았다. 백성들을 인도하여 요단강을 건넜으며 승리에서 승리로 백성들을 인도해갔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유업을 나누어 주었다. 확실히 여호수아의 무덤은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능력과 자비를 기억하게 하는 또 하나의 기념비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룩한 지도자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신앙을 본받는 것은 좋은 일이다(히 13:7-8).

 

세 가지 장례식이 이 구절들에 기록되어 있다. 즉, 여호수아, 요셉, 엘르아살의 장례식이다.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의 해골을 가나안에 장사지내기로 약속했었다(창 50:25).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그의 관을 애굽에서 가지고 나왔다(출 13:19). 이것은 우리가 미래에 부활할 것을 상징하며, 요셉의 시체가 애굽에서 구속을 받은 것같이 우리의 시체도 어느 날 하늘로 데려감을 당할 것이다. 요셉의 무덤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백성들에게 기억하게 했음을 믿기는 어렵지 않다. 요셉은 기근 중에서 그 민족을 살리는 데 사용되었으며 애굽이라는 이교도의 땅에 있으면서도 여호와께 충성을 다했다.

 

이 책을 끝마치면서 그리스도는 우리의 여호수아(구세주)이며 우리를 대신해서 싸워주시고 유업을 얻도록 우리를 도와주심을 기억하자.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 신실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우리는 믿음으로 발을 내디딜 수가 있으며 하나님의 축복을 주장할 수 있다.

 

이어서 핵심성경연구(구약) <사사기 편>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