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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구약

잠언2 - 잠 1~9장(지혜와 어리석음)

by JORC구원열차 2009. 7. 3.

1. 잠언 1-9장 / 지혜와 어리석음

 

이 부분에서 우리는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얻으려 유혹하는 두 여인, 즉 지혜와 어리석음에 대해 살펴보게 된다. 잠언의 개요에는 지혜와 어리석음의 부름이 세 가지로 대별되어 있다. 지혜는 우리를 하나님과 생명을 향하여 부르지만 어리석음은 죄와 심판으로 이끈다. 여기서 여섯 가지 중요한 초청을 연구하며 대조해 보자.

 

1. 지혜의 첫번째 부름-구원 (잠 1:20-31)

 

이 지혜는 공개적인 부름으로서 사람들이 보고 들을 수 있는 거리에서의 외침이다.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은밀한 것이 아니다. 성령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공개적으로 초청한다. 지혜가 세 부류의 사람들, 즉 미련한 자와 거만한 자, 어리석은 자 모두를 초청하고 있음에 유의하자(1:22). 지혜는 심판이 임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죄인들이 거기에서 피하기를 원한다. 또한 들으려 하는 자에게 놀라운 것, 즉 하나님의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을 제공한다(23절).

 

이 부름에 대하여 죄인들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대체로, 그들은 거절하는 것처럼 보인다! 24-25절에서는 그들의 반응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그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며 하나님의 편 팔을 돌아보지도 않고, 또한 그것을 경시한다. 그 결과는 다만 파멸일 뿐이다. 그들이 지혜를 비웃었듯이 하나님은 그들을 비웃으실 것이다. “그들이 부를지라도 내가 대답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뿌린 대로 거두게 될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을 거절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32절에서 보면 미련한 자의 “안일함”과 어리석은 자의 “형통함”이 그들에게 잘못된 확신을 갖게 하며, 결코 심판을 보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게 한다.

 

지혜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제공하지만 어리석음은 정죄를 제공한다(5장). 하나님의 은혜로운 초청이 있는 곳마다 사단의 유혹이 함께 한다. 이 사악한 여인에 대한 묘사를 읽고 사단이 죄를 아름답고 매혹적인 것으로 꾸미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보라. 그러나 5장에서는 “그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 걸음은 음부로 나아간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의 문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경고하신다(7-8절). 죄는 항상 값을 치른다. 우리의 명성을 잃을 수 있으며(9절) 우리의 모든 소유와(10절) 건강과(11절) 목숨(22-23절)을 잃을 수 있다. 죄의 매는 끈은 서서히 이끌어 매지만, 그러나 어느 날 탈출할 수 없게 매어져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은 확실하다.

 

2. 지혜의 두번째 부름-부요 (잠 8장)

 

지혜는 다시 거리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길을 따르라고 사람들을 부른다. 5절에서 지혜는 어리석은 자와 미련한 자를 부르고 있지만, 거만한 자는 제외되어 있다. 그는 1장 25-26절에서 보듯이 비웃고 조롱하는 자로서, 하나님은 그를 지나쳐버리셨다. 사람의 마음이 너무도 굳어 있어서 더 이상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은 얼마나 심각한 일인가!

 

참된 부요를 가져다주는 지혜는 은이나 금, 또는 보석류보다 더욱 승한 것이다(10-11절). 잠언 4장 1-10절을 보면 유사한 훈계가 나와 있다. 사실상, 하나님의 지혜를 알면 왕처럼 통치하게 된다(15-16절).

 

18-19절은 지혜와 거룩한 이 모든 세상적인 부요함보다 더욱 가치있는 것임을 재차 강조한다. 결국, 하나님을 알고 그에게 순종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있어서 하늘과 땅의 모든 부를 소유하는 것이다.

 

22-31절에서, 솔로몬은 구약적 상징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지혜로 소개한다(고전 1:24/고전 1:30 참조). 이 설명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이요 우주의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보게 된다. 그를 아는 것은 참다운 지혜를 갖는 것이다. 물론, 그리스도는 영원 전부터 계신 분이므로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존재로서 “태어나는” 것은 아니며(24-25절), 이것은 상징적인 말로 쓰인 것이다.

 

지혜는 우리를 부요함으로 인도하지만 어리석음은 빈곤으로 인도한다(6:20-35). 우리는 “음녀“가 화장을 하고 달콤한 말로 꾀어 젊은이들을 죄로 이끌어 가는 것을 다시 보게 된다. 26절은 죄가 빈곤으로 인도함을 명확하게 설명하며, 또한 31절에서도 같은 설명이 반복되어 있다. 진실로, 오늘날 많은 불경건한 사람들이 번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부요함은 만족스럽지도, 영속적이지도 못하다.

 

3. 지혜의 세번째 부름-생명 (잠 9장)

 

지혜의 첫번째 부름은 미련한 자와 거만한 자, 어리석은 자 모두를 부르며, 두번째 초청은 미련한 자와 어리석은 자를 향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세번째 부름은 단지 어리석은 자만을 향한 것이다(9:4). 미련함은 어리석음을 추종함으로 인하여 8장 36절에서 죽음을 경험한다(1:22 / 미련한 자는 지식을 미워한다). 유감스럽게도 그 역시 지혜의 은혜로운 부름을 거절하여 결국 음부의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 것이다(9:18).

 

이 부름들과 그 결과를 요약해 보자!

● 거만한 자: 지혜를 거절하여 파멸에 이른다(1:24-27).

    어리석음에 귀를 기울여 멸망을 받아들인다(6:32).

● 미련한 자: 지혜를 거절하고 죽음에 이른다(8:36).

    어리석음에게서 배우고 죽음을 얻는다(5:22-23).

● 어리석은 자: 지혜를 거절하고 음부의 깊은 곳에 인도된다(9:18).

    어리석음을 경청하고 음부의 깊은 곳으로 내려간다(7:27).

 

그 교훈은 명백하다. 지혜를 거절하는 것은 어리석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중간지점이란 없다. 예수께서는 “나와 함께 하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라고 말씀하셨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으며” 어떠한 주인도 섬기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란 없다. 우리는 지혜가 아니면 어리석음을, 그리스도가 아니면 죄를 따르게 된다.

 

1-6절은 지혜가 놀라운 잔치를 예비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것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비유 가운데의 여러 가지 잔치를 상기시킨다(특히 눅 14:15-24). 구원은 장례식과 같지 않은 축제이다. “어리석음을 버리고 살라!” 지혜는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만이 생명을 얻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에 소리 높여 부르고 있다(요일 5:11-13). “나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지리라”고 지혜는 약속한다(11절). 이것은 사실이다.

 

7장에서 어리석음은 사람들을 우매함의 연회로 초대한다. 이것은 미련한 젊은이가 유혹을 가지고 장난치며 결국은 어리석음에 귀를 기울이고, 그 잔치에로 가는 것을 보여 준다. 마치 도살장으로 가는 소와 같지 않은가(22절)! 그가 유혹에 굴복할 때 그는 말 못하는 짐승과 같게 된다! 유혹은 항상 사랑스럽고 즐겁게 보이지만, 거기에는 “죄악의 낙이 잠시” 있을 뿐이며(히 11:25) 그 결국에는 사망과 지옥이 있다.

 

이것들은 사람이 사는 동안 직면하는 것들이므로, 지혜를 듣고 구원과 부와 생명을 누리거나 그렇지 않으면 어리석음(유혹과 죄)을 듣고 정죄와 빈곤과 죽음을 경험할 것이다. 여기에 몇 가지 실제적인 교훈이 있다.

 

우리는 결심해야만 한다.

“결심은 운명을 결정지운다.” 누구나 지혜의 길 또는 어리석음의 길을 선택해야만 한다. 이 결정은 연기하거나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다른 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우리는 결정을 내릴 것인가?

 

죄는 항상 아첨한다.

어리석음은 죄를 미화시킬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그것은 결코 참된 본성을 드러내는 일이 없으며, 그 거처가 곧 음부의 입구임을 말해 주지 않는다. 어리석음을 간파하는 유일한 길은 지혜와 더불어 행하는 것이다(잠 2:10-22 를 주의깊게 읽으라). 지혜와 동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어리석음에 의해 속임을 당하지 않는다.

 

타락은 심판을 초래한다.

지혜를 거부하는 미련하고, 어리석고, 거만한 자는 즉각적으로 비극적인 상황이 전개되지 않는다 해서 “그럼 그렇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심판이 임한다. 사람은 무엇으로 심든지 그것으로 거둘 것이다.

 

사단은 육체에 호소한다.

이 장들에서 볼 때, 사악한 여인(“음녀”)이 젊은이들의 정욕에 호소하는 것은 확실하다. 그녀는 그들에게 쾌락을 구하는 데에 몸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때문에 고통받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잠언 5장 1-14절은 성적인 죄가 육과 영에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성적 풍조와 부도덕이 범람하는 오늘날(영화, TV, 노래. 광고 등) 젊은이들이 마음과 정신을 순전하게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하나님은 계속 부르고 계신다.

사람들이 오랫동안 듣지 않아도 하나님은 계속 부르신다. 계속 거절할 때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귀머거리가 된다. 깨어 있으라! “오늘날 너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라”(히 3:7- 이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