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잠언 2-4장 / 하나님의 말씀과 삶
예수 그리스도를 알 때 우리는 참된 지혜를 알며(고전 1:24/고전 1:30 참조), 그의 말씀을 통하여 일상생활을 위한 지혜를 받게 될 것이다. 이 세 장들 가운데 솔로몬은 젊은이에게(“내 아들”이 다섯 번 언급됨), 하나님의 지혜를 붙잡으라고 강권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지혜는 삶에 축복을 가져오기 때문이다(“길”-2:8/2:13/2:15/2:18-20/3:6/3:17/4:11/4:14/4:18/4:26).
1. 지혜는 우리의 길을 보호한다 (잠 2장)
여기서의 핵심 사상은 하나님께서 자기 소유의 사람들을 보호하신다는 것이다(7-8, 11-12, 16절). 인생을 살아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나이가 들수록 직면해야 할 위험들이 많아진다. 세상, 육신, 마귀는 우리를 쳐부수려고 나다니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능력에서 우리를 지키기 위하여 하나님의 지혜를 필요로 한다. 죄인들은 젊은이들을 유혹하려 하며(잠 1:10-19), 때로는 유혹이 너무도 매혹적이어서 저항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러나 성경을 알아 거기 순종하려는 그리스도인은 그들의 권세에서 안전하게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
1)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1-9절)-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말씀을 받아 마음에 간직하고, 말씀을 향해 마음을 기울이며, 우리의 삶에 그것을 적용시켜야 한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부르짖으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도록 성경을 탐구해야 한다. 솔로몬은 단순히 “하루에 한 장씩 읽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에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것을 뜻한다.
솔로몬은 우리가 그의 말씀 안에서 살 것과 말씀이 우리 안에서 살 것을 주장한다. 4절에서 그는 성경 연구를 귀중한 금을 캐내는 것에 비유한다. 따라서, 여기에는 수고가 따르는 것이다. 말씀의 진리는 “채굴되어서” 개인적인 경험이라는 용광로에 집어넣어져야 한다. 이 진리는 영적인 동전으로 주조되어야 하며, 그래서 미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의 보물창고에 간직할 수 있어야 한다(마 13:52). 더 나아가서 이 지혜가 우리의 삶에 방패가 됨으로써(7절),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보호하실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성경에서 발견되는 하나님의 지혜로부터 고의적으로 돌아설 때 그는 자기 자신. 또는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다. 롯이나 요나, 다윗을 기억하라!
2)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돌보심(10-22절)-
솔로몬은 이 세상의 악인과 “이방 여인“으로 인한 큰 위험을 알고 있다. 악인은 그의 “큰 소리”(패역한 입술, 12절)로 알아볼 수 있으며, 그는 젊은이들에게 무슨 “큰 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하지만 사실은 어두움의 길을 걷고 있으며 어두움의 권세자, 사단에게 조절을 당하고 있다. 악인은 곧은 길을 걸어가는 대신 구부러진 길로 행한다. 따라서 우리는 미련하게 그의 뒤를 추종할 수는 없는 일이다. 악인은 부자가 되고 성공하는 데에 “지름길”이 있으며, 여호와께 불순종함으로써 유익을 얻을 수 있다고 믿게 한다.
“이방 여인”에 대해 말하자면, 이 여자는 아첨을 이용하여 육신의 정욕에 호소한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을 버리고 결혼서약을 깨뜨린다(17절). 그녀는 어리석은 젊은이들을 죽음과 지옥으로 이끌어 간다. 오늘날 신자(특히 젊은 사람들)에게는 그의 길을 보호하기 위하여 말씀으로부터의 하나님의 지혜가 참으로 필요하다.
2. 지혜는 우리의 길을 인도한다 (잠 3장)
잠언 3장 5-6절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원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에게는 귀중한 약속들이다. “믿고, 순종하라” 하나님은 우리가 그의 뜻을 알고, 행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우리에게 자신의 뜻을 계시하시는 데 열성이시다(엡 5:8-10/요 7:17 참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있다.
1) 말씀에 귀를 귀울이라(1-4절)-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발견된다(골 1:9-10 참조). 말씀을 기억하고 숙고해야 하는 것은 정신이 아니라 마음이다.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에 성경을 기록하시도록 간구해야 한다(고후 3:1-3 참조). 우리는 학교에서, 교회 봉사 활동에서, 책을 읽는 등의 일을 통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씀을 받아야 한다. 성경을 더 잘 알수록 우리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2) 말씀에 순종하라(5-10절)-
만일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우리는 주님께 순종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지혜가 충분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다. 5절은 그리스도인이 결정을 내림에 있어서 사실을 생각하거나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두뇌를 사용하는 것을 기대하시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구절은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지혜를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지시해 주시도록 기도해야 할 것을 의미한다(약 1:5). 순종하려는 마음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첫걸음이다(요 7:17 참조). 충성스럽게 바치는 것도 순종의 일부임에 유의하자.
3) 말씀에 순복하라(11-12절)-
때로는 하나님께서 그의 완전하신 뜻 가운데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하여 징계를 하셔야 하는 때도 있다(히 12:5-11). 우리가 순복한다면 하나님은 징계가 축복이 되도록 하실 것이다.
4) 말씀을 보물로 여기라(13-26절)-
마태복음 6장 33절은 이 부분에 대한 완전한 요약이다 그리스도를 첫 자리에 두라! 솔로몬은 말씀을 길의 안내자로 삼는 신자에게 찾아오는 축복들을 21-26절에 열거하고 있다. 우리 몸의 각 부분이 어떻게 말씀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것인지 살펴보자(롬 12:1-2 참조).
3. 지혜는 우리의 길을 완전케 한다 (잠 4장)
14-19절에서 사악한 자의 길과 의로운 자의 길을 대조하고 있다. 사악한 자의 길은 어두우며, 더욱 어두워지는 반면에 의인의 길은 밝고, 갈수록 더욱 밝아진다. 구원은 우리의 마음에 “동이 트는 것”으로 시작된다(눅 1:77-79 에서는 “돋는 해”). 우리가 주님과 함께 행할 때 빛은 더욱 밝아진다. 그리하여 결국은 영원한 빛, 곧 밤이 없는 땅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신자의 길을 완전케 하시기를 원하신다. 주님은 각 생애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그 계획을 완성하시기를 원하신다(엡 2:10/빌 1:6/빌 2:12-13 참조).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완전케 하실 때 우리가 따라야 할 몇 가지 교훈을 준다.
1) 지혜를 구하라(1-13절)-
솔로몬은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에 나의 아버지께서 나를 바른 길로 가르치려 하신 것을 회고해 보니, 이제, 나 스스로 연로한 아버지로서 그분이 하신 일이 옳았음을 안다”. 단지 지혜를 얻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그것을 마음 속에 간직하여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훈계를 굳게 잡으라 그리고 협약을 맺으라!” 12절은 지혜로운 사람의 길이 “곤란을 당하지 않으리라”고 약속하고 있는데, 이는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성경에 순종하는 신자는 함정과 장애를 피할 것이니 하나님의 뜻을 떠나 멀리 돌아가는 사람들은 이러한 함정과 장애에 부딪힌다.
2) 유혹과 죄를 피하라(14-19절)-
여기서 솔로몬은 죄와 악에서 분리될 것을 가르치고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사람들 가운데서 살며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해야 하므로 세상으로부터 고립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들의 죄의 영향을 받거나 그들의 길로 이끌려 가서는 안 된다. 여기에 적합한 옛 격언이 있다. 즉, 배가 물 위에 떠있는 상태는 좋은 것이나, 배 안에 물이 새어 들어오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있어야만 한다. 그러나 세상이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 이 세상에는 성경의 경고를 소홀히 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이용하려고 기다리는 사악한 사람들이 있다.
3) 자신의 삶을 경계하여 지키라(20-27절)-
23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즉, 이 구절은 인간의 마음이 그들의 삶을 조정하는 주된 기능임을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그릇된 마음은 항상 그릇된 삶을 산출한다. 죄가 마음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전 생애를 오염시킨다. 또한 솔로몬은 우리의 입술을 지킬 것을 경고한다(24절).
마음이 혀를 조정하는 것은 물론이다(눅 6:45). “고집스러운” 입은 교만하며, 경멸적이고 오만불손한 입이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사랑으로(엡 4:15/엡 4:31) 말하며, 소금으로 맛을 내듯해야 한다(골 4:6 참조).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눈을 지켜서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위해 하신 그의 목적에 고정시켜 두어야 한다. 하와는 눈이 배회하도록 버려두었다가 범죄하게 되었다(창 3:6 참조).
요한은 “안목의 정욕”에 대하여 경고한다(요일 2:15-17 참조). 삼손은 자기 앞에 놓인 길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고” 사자에게서 난 오염된 꿀을 쳐다보다가 온갖 종류의 죄 가운데 빠지게 되었다(삿 14:8- 이하).
이제 마지막으로 솔로몬은 우리의 길을 숙고하고 우리의 삶을 검토하여 우리의 위치가 어디인지 알아보라고 강권한다. 어떤 위인은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주님은 우리의 삶(생명)을 심사숙고하고 계신다(5:21). 따라서, 우리도 우리의 삶을 검토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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