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데살로니가후서 2장 / 죄의 사람
바울은 이제 그의 편지의 핵심에 이르고 있으며, 주의 날과 죄의 사람(적그리스도)에 대하여 설명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주의 날이 이미 임하였다는 거짓된 말을 들었으므로 일으켜 세워지는 대신 “흔들리고” 있었다. 2절에 “이르렀다”는 말은 “이미 임하였다”는 뜻이 된다. 바울은 저주와 심판의 날이 세상에 임하기 전에 생기게 되어 있는 몇 가지 사건들을 설명한다.
1. 배교가 일어나야 한다 (살후 2:1-3)
“배교”라는 단어는 “떨어져 나간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떨어져 나간다는 뜻이다. 바울 시대에도 거짓 선생들이 분명히 있었지만 크게 보아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에 연합되어 있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리스도의 신성을 믿으며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반드시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누군가 스스로 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당신은 그가 무엇을 믿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불신앙”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지만 그리스도의 신성과 성경의 영감설 등을 부인한다.
이러한 배교, 곧 진리에서 떨어져 나가는 일은 디모데전서 4장과 디모데후서 3장에 약속되어 있는 사실이다. 우리는 지금 배교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주님의 재림이 가깝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신앙을 고백하는 교회(기독교 세계)는 전에 성도들에게 전달된 믿음으로부터 떨어져 나왔다. 포스딕(Fosdick)과 같은 사람들은 “나사렛 예수를 예배하는 위험에 대하여”라는 식의 설교를 한다. 교수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2. 성전이 다시 재건되어야 한다 (살후 2:4-5)
바울은 세계 독재자, “죄의 사람... 멸망의 아들”이 일어난다고 약속하고 있다. 그는 세상의 어떤 제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제도의 우두머리가 될 한 사람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에서 슬픔의 사람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죄의 사람”이다. 그는 멸망의 아들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아들이시며, 그는 거짓말쟁이이나 그리스도는 진리이시다.
우리는 이 사람을 보통 적그리스도라고 부르는데, 이 말은 “그리스도에 대항하여” 그리고 “그리스도를 대신하여”라는 뜻이다. 이러한 세계 통치자는 마귀로 말미암아 힘을 공급받으며 유럽을 하나의 큰 연방으로 묶을 것이다(다니엘의 신상에서 열 개의 발가락, 단 2장). 요한계시록 17장에 의하면, 적그리스도는 권력을 얻어 흥왕할 때에 로마 가톨릭 교회와 협력할 것이며, 그런 다음 로마의 제도를 파괴할 것이다.
그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교회가 휴거될 것이다. 적그리스도가 평화로운 방법으로 흥왕하기 시작한다. 그가 유럽을 연합시킬 것이며 이스라엘을 러시아와 애굽으로부터 보호하기로 7년 계약을 맺는다. 3년 반 후에 그는 언약을 깨뜨리고 이스라엘을 침략할 것이다. 그는 로마와 유대의 모든 종교를 폐지하고 자신을 예배하도록 할 것이다(계 13장). 7년 환란 시대의 종말에(주의 날) 그리스도는 지상에 돌아오실 것이며, 적그리스도와 그의 제도를 파괴할 것이다.
구약과 신약은 모두 유대인들이 팔레스틴으로 돌아와 유대인의 성전을 재건한다고 예언한다. 적그리스도가 성전에 좌정하는 것이 곧 다니엘 11장 31절과 마태복음 24장 15절에서 말하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될 것이다.
3. 막는 자가 옮겨질 것이다 (살후 2:6-12)
사단이 불법의 사역을 하는 일은 이미 세상에서 진행되고 있어 사단의 지옥같은 활동들이 매일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사단의 프로그램을 연기시키며 적그리스도가 일어나는 것을 늦추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세상에 “저지하는 자”를 두고 계신데, 이분이 교회에 계신 성령님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하나님에게는 표시해 둔 “때와 시기”가 있으며(살전 5:1), 사단조차도 하나님의 프로그램을 변경시킬 수 없다.
방해를 하는 사람(7절의 막는 자)은 성령님이시며,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교회가 들림받을 때까지 사단의 활동들을 방해하실 것이다. 물론 성령님은 여전히 이 땅에서 일하실 것인데, 휴거가 있는 후에도 사람들이 믿어 구원을 받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몸(교회)을 통하여 하시는 방해의 사역은 끝날 것이며, 이로 말미암아 사단은 그 불법의 잔을 끝까지 채우도록 자유롭게 진행해 나갈 것이다.
사단은 적그리스도를 통하여 기적적인 능력으로 일할 것인데(9-10절) 이는 마치 애굽의 술객들이 모세의 기적들을 흉내 내었던 것과 같다. 그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흉내 낼 것이며(행 2:22 참조) 세상이 그를 영접하여 예배하도록 만들어 놓을 것이다. 인간들은 진리보다도 거짓말을 믿으려 한다. 물론 휴거 후에 구원을 받은 신자들은 속지 않을 것이다. 현혹당하여 지옥으로 가게 될 사람들은 잃어버린 바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을 숭배하고 섬기는 거짓말을 믿을 것이다(롬 1:25). 이 시대 동안에 복음을 듣고도 복음을 거절한 사람들은 휴거의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고 믿는 교사들이 더러 있다. 본 구절들은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인도해 가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4. 교회가 완성되어야 한다 (살후 2:13-17)
주의 날은 이방 나라들과 유대인들에게 적용되는 것이지 교회에는 아니다. 이 날은 저주의 날인데, 교회는 하나님의 이러한 저주를 보지 않게 될 것이다(살전 1:10/살전 5:9). 환란의 목적은 이방인을 벌주는 것이며 불신앙가운데 자기의 땅으로 돌아와 적그리스도를 따르는 유대 민족을 정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무대로부터 데려가시기까지 적그리스도는 흥성하지 못할 것이며 권력을 행사하지도 못할 것이다.
교회와 적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은 참으로 대조적이다! 우리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선택되었고 그들은 마귀를 선택하였다. 우리는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으며 이들은 거짓말을 믿었기 때문에 저주를 받았다. 우리는 복음의 기쁜 소식을 믿었으며 그들은 마귀의 거짓 약속들을 믿었다. 우리는 영광을 향해 선택되었고 그들은 지옥으로 가도록 운명지워져 있다.
바울은 본 구절들을 놀랍게 생활에 적용시키고 있다. 굳게 서라! 세상의 격동, 정치적인 대 변동, 또는 종교적인 변절 등으로 말미암아 동요되지 말라. 이 모든 일들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며 하나님은 여전히 보좌에 계시다. 시대의 종말이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며 그를 섬기기가 점점 더 어려워져 가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라! 마귀의 거짓말들, 곧 이단의 교훈이나, 자유주의 설교자들의 사탕발린 약속들, 또는 로마 가톨릭의 주장들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라! 우리는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 안에 영원한 격려와 좋은 소망을 소유하고 있다.
우리는 일을 계속해야만 한다. “모든 선한 말과 행위”는 이 어두운 시대에 있어 따라야 할 좋은 강령이다. 말씀을 계속해서 전파하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일하기를 계속하라.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것은 몸된 교회를 세우고 있는 것이며, 몸이 완성되면 영광 중에 들려 올라갈 것이다.
베드로가 “하나님의 날 보기를 간절히 사모하라(또는 서둘러라)”고 말한 의미가 바로 이것이다(벧후 3:11-12). 교회가 세상에 있는 동안은 사단의 사악한 계획이 지체되고 있으나 교회가 일단 사라지면 사단은 온전히 통치하며 이스라엘을 파괴하고 인류를 타락케 할 것이다.
이 날들은 크고 도전이 되는 날일 것이다. 디모데후서 3-4장을 읽고 이 시대에 있어 신자의 책임들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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