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데살로니가후서 3장 / 실제적인 충고
그리스도의 재림은 검토하여 연구하기 위한 교리가 아니라, 우리의 생활을 사로잡고 보다 나은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는 진리이다. 주님의 재림에 대하여 아는 것만으로나, 또는 그것을 믿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일상생활에서 그것을 실천해야만 한다.
불행하게도 데살로니가에 있는 신자들 중에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교리를 남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 마지막 장에서 바울은 그들의 길을 바꾸도록 권고하고 있다. 여기 나오는 세 가지 위대한 권면을 살펴보자.
1. 기도와 인내 (살후 3:1-5)
신자는 기도 중에 참으로 굉장한 능력을 가진다! 사단이 이 세상에서 일한다고는 하나 우리는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의 응답을 볼 수 있다. 바울은 말씀의 사역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그들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한다. 사단의 거짓말에 대항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대항하는 것이다. 말씀은 살아있으며(히 4:12) 따라서 바울은 말씀이 “세상 전체에 두루 퍼지는 것”을 간절히 보고 싶어했다.
오늘날에는 말씀이 소홀히 되고 있으나, 바울은 말씀이 영광스럽게 되기를 열망한다. 말씀은 데살로니가 신자들 사이에서 자유로이 순환하고 있었으며 영광을 받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말씀을 받았고 믿었기 때문이다(살전 2:13/살후 2:13).
바울은 그들이 사악한 사람들에게서 구원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실 것을 위해서 기도한다. 사단은 우리가 복음을 가지고 가는 곳은 어디다 따라 다니며 비이성적이고(심술궂은) 악한 사람들을 일으켜 우리를 반대하게 한다(행 18:1-12). 이 불신자들은 스스로 말씀을 반대하며 말씀을 주는 사람들조차 반대한다. 우리는 인간들을 신뢰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할 수는 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다”는 말은 인내하는 그리스도인의 암호이며 표어이다.
신자는 기도할 때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인내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사랑이 성장해 감에 따라 이러한 인내를 우리에게 주실 수 있으시다. 주인을 기다리며 인내하지 못했던 청지기는 그의 마음에 문제를 일으켰다(마 24:42-51). 바울은 주님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라고 말한다(딤후 4:8). 사랑이 있는 곳에 인내와 소망이 있다.
2. 일하는 것과 먹는 것 (살후 3:6-13)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교훈을 잘못 적용시켰던 신자들이 더러 있었다. 이들은 만일 주께서 곧 오실 것이라면 그들의 직업을 포기하고 그가 오실 것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오랜 세월을 내려오며 극단적인 무리들은 이와 똑같은 실수를 범했으며, 세상을 떠나 산으로 가서 주님께서 돌아오시기를 기다렸다. 하나님의 말씀의 명확한 교훈에 항거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이 게으른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참된 신자들이 떠남으로써 이 위반자들이 부끄러움을 느껴 그들의 길을 교정할 수 있게 하라고 권면한다(6, 14절). 이들은 그들을 형제로 다루어야 하며 원수들로 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들의 죄를 묵인해 주어서는 안 된다.
바울은 자신이 보여 주었던 모범과 전에 가르쳤던 내용을 지적한다. 그들과 함께 있을 때 바울은 손수 일해서 자신과 조력자들의 필요를 충당하였다(살전 2:9-12/행 20:33-35). 바울은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충성스럽게 일하며 자신의 필요를 돌보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일하지 않는다면 그는 먹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바울이 따랐던 원리였다. 물론 교회는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는 사람들을 돌보았다(행 6장/ 딤전 5장). 그러나, 일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도울 책임이 교회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일하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은 참견을 잘하는 사람이 된다. 이들은 자기의 수중에 있는 시간으로 다른 사람의 일에 개입하여 간섭하거나 방해한다. 비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것이 굉장히 나쁜 간증이 된다(골 4:5 참조).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진리는 더욱 열심히 일하도록 추진하는 것이며, 그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믿음을 가지게 한다.
신실하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이 그들대로의 방식으로 사는 것을 볼 때 충성된 그리스도인들이 용기를 잃고 실망하는 때가 가끔 있다. 바울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라고 말하는 이들을 격려한다. “선한 일을 하다가 근심하지 말라. 포기하지 말라!” 예수님께서 오실 때 충성된 자로 발견되어야 하겠다.
3. 듣는 것과 행하는 것 (살후 3:14-18)
하나님의 말씀은 듣고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바울이 말해아만 했던 진리를 순종하지 않고 거절하는 사람은 신자들에게서 주목을 끌게 되고 이에 따른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은 공식적인 교회의 권징(고전 5장)은 아니지만 교회의 개개 회원들로 말미암은 개별적인 교정의 행위이다. 게으름을 격려해서는 안 된다. 만일 각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우리는 훨씬 좋은 교회가 될 것이다.
데살로니가 교회를 탁월하게 만든 일들 중의 하나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였다. 이들은 말씀을 듣고 받아 들였으며 믿었고(살전 1:5-6/살전 2:13), 다른 사람들과 나누었다. 그러나, 주일이 거듭됨에 따라 어떤 신자들은 말씀에 대해 마음을 굳히게 되었으며 듣기는 들어도 순종하지 않았다. 불신앙과 불신앙에 대한 증거가 그들의 생활 방식에서 드러났으며, 그들의 생활은 교회의 불명예가 되었다. 우리는 말씀을 듣는 사람, 그리고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약 1:22-27).
바울은 끝맺는 축복 기도에서 평강과, 은혜를 빈다. 이 신자들에게 평강이 얼마나 필요하였겠는가? 이들은 혹독한 박해를 통과하고 있었으며, 어떤 회원들은 이미 죽었고 어떤 이들은 무질서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만일 그리스도께 순복하고 그의 약속을 믿으며 그의 재림을 바란다면 마음의 평강을 가질 수가 있다.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기대처럼 시험받은 신자에게 격려가 되는 것은 더 이상 없다.
이러한 평강은 주님의 임재로부터 온다. “주께서 너희 모두와 함께 계시기를!” 하나님의 평강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은 평강의 하나님이시다(빌 4:4-9).
바울은 개인적인 서명과 은혜의 축사를 첨부한다. 바울은 이같은 방식으로 그의 모든 편지들을 끝맺고 있는데, 이것은 이 편지가 바울에게서 온 진짜 편지임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사단은 모조품과 위조 문서들을 가지고 있으므로, 바울은 이 편지의 확실함과 그 권위를 수호하고 있는 것이다(고전 16:21/갈 6:11/골 4:18 참조).
이어서 핵신 성경 연구 <디모데 전서 편>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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