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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신약

디모데후서1 - 개요 및 서론 / 딤후 1장(개인적인 의견과 충고)

by JORC구원열차 2009. 7. 30.

디모데후서 개요

 

바울은 젊은 디모데가 그의 사역에 충성하도록 격려하기 위하여 네 가지로 호소한다.

 

1. 목회적인 면에서의 호소 / 딤후 1장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상기 /1장 1-6절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자원 /1장 7-11절

하나님의 보좌에서 받는 상 /1장 12-18절

 

2. 실천적인 면에서의 호소 / 딤후 2장

 

고난을 견디는 방법 /2장 1-13절

(1)이것은 너의 소명의 일부이다 /2장 1-7절

군사-운동 선수-농부

(2)이것은 그리스도께로 받은 특권이다 /2장 8-13절

교회를 위하여-주님을 위하여

거짓 선생들을 다루는 방법 /2장 14-23절

(1)말씀을 옳게 분변함 /2장 14-15절

(2)거짓말과, 우화를 거절함 /2장 16-18절

(3)거룩한 삶을 지향함 /2장 19-23절

교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 /2장 24-26절

온유함-인내-말씀을 사용함

 

3. 예언적인 면에서의 호소 / 딤후 3장

 

장래에 대한 설명 /3장 1-9절

과거로부터의 모범 /3장 10-13절

현재를 위한 권고들/3장 14-17절

 

4. 개인적인 면에서의 호소 / 딤후 4장

 

말씀을 전파하라 /4장 1-4절

“때가 이르리니...”

네 직무를 다하라 /4장 5-8절

“내가 벌써 부음이 되었으니... ”

속히 로마로 오라 /4장 9-18절

“다른 이들이 나를 버렸으니...”

그리스도 안에서 내 친구들에게 문안하라 /4장 19-22절

 

 

디모데후서 서론

 

▣ 배경:

 

바울은 잠시 동안 자유를 누린 후 재차 체포되었다. 그가 석방되었던 기간 동안의 여행에 대해서는 상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디도서 3장 12절은 그가 니고볼리를 방문하였음을 시사한다. 거기서 그는 드로아로 간 것이 분명하며 드로아를 급히 빠져나오느라고 그의 집 주인인 가보에게 외투와 책들과 양피지들을 두고 왔었다(딤후 4:13).

 

우리는 그가 어디서 어떻게 체포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아는 것은 네로가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무서운 박해를 가했다는 것과, 바울의 두번째 감금의 상태는 첫번째와는 매우 달랐다는 점이다(행 28 장). 그는 이제 로마 감옥에 있는 미움받는 죄수였고, “자신이 빌린 집“에서 재판을 기다리는 피고가 아니었다.

 

바울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이 마지막 편지를 읽을 때 우리는 그가 재판과 분명한 순교에 직면하여 외로움과 가슴 아픔을 느끼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그는 “누가만 나와 함께 있으며 ...”라고 쓰고 있는데, 이 말은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가능한 한 빨리 그에게로 오라고 간청하고 있는 것이다.

 

디모데후서 4장 14절에 언급된 알렉산더가 사도행전 19장 33절에 나오는 사람과 동일 인물이라면, 바울이 에베소나 그 근처에서 체포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말하면서 “유대인들의 음모”에 대하여 언급하였는데(행 20:19) 아마도 은장색 알렉산더가 이 음모에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어떤 학자들은 알렉산더가 우상 제조업자들의 조합에 들어 있었으며, 바울이 전에 에베소에서 도망한 것을 인하여 기분이 상해 있었다고 추정한다.

 

디모데는 에베소에서 더 이상 영적 지도자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의 지위를 대신하도록 두기고가 파송되었기 때문이다(4:12). 아마도 디모데는 에베소 지역을 여행하며 사역을 하는 부흥사로 일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바울은 디모데가 로마로 오기를 기대했던 것이 확실하였다. 왜냐하면 디모데에게 드로아(4:13)와 에베소(1:16-18)에 가라고 쓰고 있는데, 이 도시들은 로마로 가는 길에 위치한 도시들이기 때문이다.

 

▣ 목적:

 

이 편지는 퍽이나 개인적으로 씌어졌다. 바울은 로마에서 외로이 재판과 확실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아들 디모데 보기를 갈망하고 있으며, 복음의 사역에 있어서 자기의 자리를 대신하도록 격려하고자 하였다. 바울은 그의 주변에서 배교와 좌절을 보고 있다.

 

시드로우 박스터(Sidlow Baxter)박사는 “책의 폭발”이란 저서에서 디모데전서에 나오는 “몇몇”이라는 구절이 디모데후서에서는 “모든”으로 바뀌어졌다고 지적한다. “몇몇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딤전 1:6), “어떤 이들이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19), “어떤 이들은 이미 사단에게 돌아갔으며”(딤전 5:15), “어떤 이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딤전 6:10), “어떤 이들은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딤전 6:21) 등. 이것이 그의 첫번째 편지의 주제이다.

 

그러나, 디모데후서에서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렸다”(1:15), “다 나를 버렸으나”(4:16)와 같은 구절들을 본다. 교회들이 믿음에서 돌아서고 있었으며, 바울은 젊은 디모데를 강권하여 소명에 충성을 다하고 자기의 사역을 완성하라고 부탁한다. 이 편지에 나타난 권면들의 여기 저기에서 이 위대한 사도의 개인적인 정취와 관심을 찾아볼 수 있다. 이 편지는 좌절 가운데 쓴 “백조의 노래”(최후의 작품)가 아니라 승리의 성가이다.

 

성경에 나와 있는 대로 장을 구분할 때 바울이 디모데에게 낙심되는 상황에서도 충성된 사역자가 되라고 격려하는 네 가지의 호소들을 보게 된다. 1장은 목회를 위한 호소이며, 디모데가 사역에로 소명받은 일을 상기시키고 이에 따른 책임과 특권을 말한다. 2장은 실천적인 호소로, 젊은 목회자의 문제들, 복음에 대한 박해, 거짓 교사도 교회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시도한다.

 

3장에서 바울은 예언적인 호소를 사용하여 사건들의 과정을 설명하며, 말씀을 굳게 붙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말한다. 끝으로 4장은 나이 많은 사도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개인적인 호소이며, 자신이 곧 무대에서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디모데는 더욱 진실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강진하고 있다. 바울은 디모데가 또 하나의 데마가 되기를 원치 않았던 것이다.

 

 

1. 디모데후서 1장 / 개인적인 의견과 충고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두 편지들을 읽어 보면, 이 젊은 사역자의 문제들이 무엇이었는지를 이해할 수가 있다. 한 가지 예로는, 그가 문제들을 공명정대하게 직면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문제들을 해결하기를 망설였다는 점이다. 그의 생활에는 “두려움”(비겁)이 있었는데, 아마도 “함정을 파는” 사람을 두려워한 것 같다. 그는 젊은이로서 일반적인 유혹들에 부딪히자 임무를 수행하는 데에 자신이 적합하지 않다고 느낀 것이 분명하였다.

 

바울은 그를 격려하기 위하여 편지를 썼는데, 여기 1장에는 디모데를 지탱케 하며 임무에 머물러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섯 가지의 놀라운 격려들이 나온다.

 

1. 기도 친구 (딤후 1:1-5)

 

바울은 순교에 직면해 있었는데도 디모데를 위해 기도할 여유를 가지고 있었다 ! 디모데전서 1장 1절과 디모데후서 1장 1절을 비교하면 죽음에 직면한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얼마나 놀라운 약속인가!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의 사랑과 기도를 확신시키고 있으며, 밤낮 그를 많이 생각하고 있음에 대하여 알린다.

 

바울은 디모데가 비록 여러 가지 문제들을 당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깨우쳐 준다. 그가 소유한 거룩한 유산과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믿음, 즉 구원을 위한 믿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과 그리스도인의 봉사를 위한 믿음이 그에게 있음을 상기시킨다.

 

디모데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당시 살아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만일 살아 있었다면 기도로 그를 뒷받침해 주었을 것이 분명하다. 기도하는 친구를 소유한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된 일인가!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한다는 것은 참으로 격려가 되는 일이며, 그들이 영적 생활에 있어서 큰 도움을 주게 된다(삼상 12:23 참조).

 

2. 놀라운 선물 (딤후 1:6-7)

 

디모데의 문제들 중의 하나는 비겁 다시 말하면 문제들을 직면하는 데 있어서나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에 있어서 소심하다는 것이었다. 그가 아직 어리다는 것이 이렇게 작용하였을 것이다(딤전 4:12).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께서 주셨던 은사를 무시하고 있음을 상기시켰으며(딤전 4:14), 꺼져 가는 불에 바람을 불어 넣어 불꽃을 일으키듯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은사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음을 인식시켰다. 이것은 그의 구원을 잃어버리는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구원을 잃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주님을 향한 그의 열성을 잃어버리며 주님의 일에 대한 정열을 잃는다는 뜻이다.

 

바울은 7절에서 성령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데, 성령은 우리 안에 두려움을 일으키지 않으신다(롬 8:15). 오히려 능력과 사랑과 훈련(근신하는 마음-자제력)을 주시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 가지를 모두 필요로 한다. 성령은 우리의 생활의 능력이시다(행 1:8/엡 3:20-21/빌 4:13). 바울은 빌레몬서를 제외한 그의 모든 서신들에서 “능력”이란 말을 사용하고 있다.

 

성령은 또한 우리에게 사랑을 주신다. 왜냐하면 성령의 열매는 사랑이기 때문이다(갈 5:22).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사랑, 말씀과 다른 신자들에 대한 사랑,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사랑은 성령으로부터 오는 것임이 분명하다(롬 5:5). 성령은 또한 우리에게 훈련, 곧 자기 조절 능력을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정이나 환경에 쉽게 포로가 되지 않는다. 성령이 조절하고 계실 때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온전한 평강과 안정이 있다(행 4:1-22 참조).

 

3. 거룩한 부르심 (딤후 1:8-11)

 

에베소에 있는 사람들은 디모데가 바울의 친구이며 함께 수고하는 사람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의 죄수였다. 바울은 “나를 부끄러워하거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우리의 고난은 우리를 사역자로 부르신 하늘의 소명의 일부분인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고난을 당할 때에는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것이며, 우리를 구원하신 그 능력이 그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우리에게 힘을 주신다고 언급하고 있음에 유의하자.

 

바울은 우리의 부르심이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구원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놀라운 구원을 주신 후에 약간 고난을 당하도록 허락하셨다면 우리가 불평하거나 그만두어야 할 권리가 어디 있겠는가! 바울은 다음과 같은 조언을 준다. “하나님은 심중에 목적을 가지고 계신다. 그가 목적을 성취하시도록 하자.”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목적은 지나간 시대에는 숨겨져 있던 것이었으나 이제 바울을 통하여 계시되었다. 10절의 “패한다”는 말은 “아무 효과가 없도록 만든다. 무장을 해제한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죽음을 제거하신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여전히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자를 위하여는 죽음의 무장, 곧 사망의 쏘는 것을 해제시키셨다.

 

그리스도는 생명과 불멸(결코 죽지 않는 조건)을 밝히셨다. 이러한 일들은 구약에서는 그늘에 감추어져 있었던 것이므로, 우리는 구약의 구절들만으로 불멸과 죽음과 부활의 교리를 세우는 일을 삼가해야 한다. 많은 거짓 이단들이 욥기, 전도서, 그리고 시편 중의 일부를 사용하여 영혼이 잠든다는 등의 이상한 교리들을 세운다.

 

4. 신실하신 구세주 (딤후 1:12-14)

 

그리스도는 신실하시며, 보호하실 능력이 있음을 우리가 안다는 것은 얼마나 격려가 되는 일인지 모른다. “나는 내가 믿는 분을 안다”고 바울은 확신있게 말한다. “나는 바란다”거나 “나는 생각한다”가 아니다. 12절은 두 가지로 읽을 수 있는데, 두 가지 방식이 다 옳다. 바울은 그와 그의 영혼을 지키실 수 있음을 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며,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그가 바울에게 맡기신 일을 지켜나가게 하실 것임을 안다고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는 이렇게 읽어도 된다. “그리스도는 그가 나에게 맡기신 일을 보호하실 수가 있다.” 그리스도는 바울에게 복음을 위탁하셨으며(딤전 1:11),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그 일을 지키시며 안전하게 보호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딤전 6:20/딤후 4:7/딤전 1:1-11 의 “청지기 디모데” 참조).

 

13절의 “본”은 “체계”라는 뜻이다. 교회는 건전한(건강한) 교리의 체계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 체계에서 옆으로 벗어나는 것은 죄였다. 디모데는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교리의 근본적인 체계를 굳게 쥐고 있었다(14절). 12절과 14절은 병행되는 구절이다. 영광 중에 계신 그리스도는 우리가 그리스도께 드린 것을 지키실 수가 있으시며, 이 땅 위에 있는 성령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지키도록 도우실 수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굉장한 격려가 아닐 수 없다.

 

5. 거룩한 본 (딤후 1:15-18)

 

아시아에 있는 모든 이들이 바울을 버렸다(4:16). 그가 이름을 밝힌 두 사람은 아마도 에베소 교회의 회원들이었을 것이며, 디모데도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진실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오네시보로(“유익” 또는 “이득을 가져오는 사람”)였다. 이 경건한 사람은 아마도 에베소의 집사였던 것 같다. 왜냐하면 18절을 “...저가 에베소에서 얼마큼 집사의 일을 했는지 네가 잘 아느니라”고 번역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 헬라어에서 “섬긴다”는 단어는 집사이다.

 

이 사람은 로마에서 와서 바울을 찾아내어 두려움이나 부끄러움 없이 그를 섬겼다. “나의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 아니하여...” 이는 참으로 디모데가 본받아야 할 놀라운 본보기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우리 모두가 따라야 할 모범이다. 여기서 우리는 목회자보다도 더욱 열성과 사랑과 용기를 보인 교회의 집사를 본다.

 

17절에서 그가 “로마에 있었다”고 말하는 것을 눈여겨보자. 그가 더 이상 거기에 없었던 것이 분명하며, 아마도 에베소로 돌아오고 있었을 것이며, 그가 이 편지를 디모데에게 전하였을 수도 있다. 어쨌든 바울은 19절에서 이 집사의 집안에 문안한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오네시보로가 죽었으므로, 18절에 나오는 바울의 말은 죽은 자를 위한 기도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그가 죽었다는 증거가 없으며, 또한 바울이 신자들에게 죽은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는 결코 가르치고 있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