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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2-9. 성공에 따르는 위험 (신 8장)

by JORC구원열차 2009. 10. 24.

9. 성공에 따르는 위험

 

신명기 8장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로 네게 주셨음을 인하여 그를 찬송하리라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도록 삼갈지어다”(신 8:10,1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자신이 시베리아 강제 수용소에 있을 때에 처음으로 기도하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체포되기 전까지는 모든 일이 잘 풀렸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러나 강제 수용소에서는 달리 희망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부르짖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모세도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더 이상 다른 것을 의지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그들은 단지 먹고 마시는 것을 위해서라도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요단강 가에 서 있는 그들은 앞으로 더 큰 믿음의 시험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과연 그들은 풍요의 땅에 들어간 후에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기억할까요?

 

광야에서 성장한 이스라엘 신세대는 다른 문화권의 유혹들, 즉 이방인들의 사악한 우상 종교, 물질적 풍요로 인한 도덕적 타락과 같은 유혹을 별로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이러한 유혹으로 가득 찬 지역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의고통보다도 더 위험스러운 이러한 유혹을 걱정했습니다. 모세는 약속의 땅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뒷전으로 제쳐 놓은 채 자신들의 힘만으로 성공하려고 발버둥칠까봐 두려워한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들에게 과거를 기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애굽에서의 종살이, 출애굽의 역사, 황량하고 광대한 광야에서의 시험들, 광야에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특별히 택하시고 부르신 이 모든 것을 기억하라고 촉구한 것입니다.

 

사실 모세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던 까닭은 앞일을 내다보시는 하나님께서 장차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그에게 분명히 말씀해 주셨기 때문입니다(신 31:20). 신명기의 이어지는 기록이 보여 주듯이 모세의 두려움은 결국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성경의 모든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인간은 성공하면 더 이상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약속의 땅에 들어간 후에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에는 그에 따르는 더 큰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법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때일수록 더욱 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는 경우는 모든 일이 잘 풀릴 때입니까?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