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결코 잊지 말지어다
신명기 4:7-38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두렵건대 네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날까 하노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신 4:9).
출애굽한 지 40년 만에 이스라엘 민족은 약속의 땅 바로 앞에 와 있었습니다. 광야의 방랑생활을 통해 이제 그들은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연단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평했던 세대는 다 죽어 장사되었으며, 새로운 세대가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둔 모세는 세 번에 걸친 고별설교를 합니다. 그 설교는 무척이나 감동적입니다.
지금 상황은 그가 격정의 세월 40년 동안 이끌어 왔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충고와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그는 열정적으로, 침착하게, 그리고 눈시울을 적시면서 지나온 역사를 조목조목 되짚어 보았습니다. 설교를 하는 도중에 고통스러운 기억이 떠오르면 격앙된 목소리로,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는 마치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고뇌어린 감정으로 열변을 토했습니다. 또한 모세는 자신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설교에는 비장한 분위기마저 감돌았습니다.
모세는 설교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준수하겠노라고 동의했던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신 기념비적인 날을 상기시킵니다. 동시에 그는 광야에서 지내는 동안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을 돌보셨는지를 강조했습니다. 요컨대 모세의 메시지의 핵심은 “너희가 광야에서 배운 교훈을 잊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경고를 주면서도 모세는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택하신 선민(選民)임을 결코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법을 준행한다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풍성한 복이 그들에게 임할 것입니다. 또한 다른 모든 국가들이 그들을 우러러보며 그들의 하나님을 알려고 할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신과 자기 민족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해 감사와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고별 설교는 그가 이러한 자기의 경외심과 감사의 마음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전하는 마지막 기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삶을 되돌아본다면 무슨 교훈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무엇에 대해 감사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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