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반역
민수기 14:1-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모든 이적을 행한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민 14:11).
대부분의 고대 역사는 영웅적인 인물이나 위대한 지도자들의 업적에 대해 중점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수기의 솔직한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성경은 영웅적인 인물의 완전한 행동만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경우, 이스라엘 민족은 절망에 가득 찬 나머지 하나님을 원망하고 반역했으며, 그들의 지도자를 해칠 음모를 꾸미기도 했습니다.
본장은 출애굽 이후의 가장 결정적인 사건에 대해 다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제 약속의 땅 가까이에 도착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그 상황에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했더라면 고생스런 광야 생활을 끝내고 곧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베푸셨던 이적들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민족은 다시 한 번 불신의 길을 택했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했던 사람들의 보고를 받고 용기를 잃어버린 그들은 애굽에서 탈출한 것 자체를 후회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지도자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돌로 치려고까지 했습니다.
그들이 저지른 반역의 궁극적인 대상은 곧 하나님이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마치 사랑을 베풀고도 버림받은 연인과 같았습니다. 결국 이 불신자의 무리는 약속의 땅을 차지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계획을 잠시 뒤로 미루셨습니다.
새 땅에서 새 국가를 이루게 해주리라는 약속은 그 실현이 늦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하신 약속을 자신에게 불평하며 원망한 출애굽 제 1세대들이 다 죽어 없어질 때까지 연기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출애굽한 세대들 중에서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운명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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