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2-40. 인생의 문제 (전 3장)

by JORC구원열차 2009. 11. 6.

40. 인생의 문제

 

전도서 3장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 3:11).

 

성경에 아가서와 같은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 사람들은 또한 성경에 전도서와 같은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더욱 의아해 할 것입니다. 전도서 기자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비록 전도서의 저자가 누구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할 때 솔로몬 왕이 이 책의 저자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만일 그가 원저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적어도 그가 이 책을 쓴 사람에게 동기부여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하고 지혜롭고 유명한 사람, 그러면서도 할 수 있는 데까지 쾌락을 추구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적고 있습니다. ‘전도자’라고 불리는 이 사람은 자신이 허탄한 일에 인생을 낭비했다고 한탄합니다.

 

본장은 전도서의 핵심을 드러내 주는 장입니다. 전도자는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는 사람답게 인생에 대한 깊은 사색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지구상에서는 결코 궁극적인만족을 얻지 못한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평생 동안 쾌락을 추구해 본 후에 전도자는 ‘이것이 인생의 전부인가?’라고 자문합니다. 그런 후 그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인생의 전혀 의미가 없으며 우리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서는 결코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토로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을 사모하는 심령을 주셨다고 설파합니다.

 

이제 전도자는 두 가지 것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는 한편으로는 자기를 절망으로 이끌어 가는 힘을 느끼고, 다른 한편으로는 무언가 더 나은 것을 추구하려고 하는 충동을 느낍니다. 즉 그는 인생의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마치 일기를 적듯이 전도서의 기자는 자기가 이 두 가지 사이에서 조화를 추구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세력 간의 긴장은 본장에서 완전히 해결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독자들은 아마도 이것이 결코 해결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전도자는 다음과 같은 충고의 말로써 본서를 끝맺고 있습니다. 이 충고는 전도자가 전하는 지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

 

전도자는 자기가 경험한 회의와 절마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당신은 그의 고백 가운데 특별히 어떠한 말에 동감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