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사랑의 기쁨
아가 2장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구나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실과는 내 입에 달았구나”(아 2:2,3).
이 세상에는 다른 어떤 주제보다도 사랑, 특히 로맨틱한 사라에 대해 다루는 것들이 가장 많습니다. 이 말을 믿기 어렵다면 인기 있는 라디오 방송을 15분만 들어 보십시오. 당신은 온갖 종류의 사랑, 즉 새로 시작한 사랑, 실패한 사랑, 열광적인 사랑에 대해 노래하는 기요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사라에 대한 대담한 묘사를 하고 있는 에로틱한 서정시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놀랄 것입니다.
많은 아내와 첩을 거느렸던 솔로몬은 남녀 간의 사랑에 열중했던 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런 사라의 노예가 되어 큰 고통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솔로몬의 노래’라고 불리기도 하는 아가서는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남녀가 뜨거운 사랑을 나누며 그 즐거움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아가서의 노골적인 묘사에 대해 몇몇 사람들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중세 시대 때, 아빌라의 성 테레사(Teresa of Avila)는 아가서를 성경에서 뜯어 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태워 버렸습니다. 그녀의 그런 행동을 반대한 사제들은 자신의 일자리를 잃었으며 심지어는 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세기 동안 많은 사람들이 아가서를 남녀 간의 육체적인 사랑과는 다른 내용을 전하는 책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즉 그들은 아가서가 하나님과 그분의 택한 백성 사이의 사랑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대부분의 학자들은 아가서의 내용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즉 이제 막 결혼한 남녀 간의 사랑을 노래한 것이 아가서라고 생각합니다.
아가서에 나오는 남녀는 서로를 아무 부끄러움 없이 쳐다보며 자기들의 감정을 숨김없이 이야기합니다. 또한 그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꽃향기 같은 것들을 한껏 즐깁니다. 그들은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가서의 분위기는 현대에 유행하는 연애소설과는 다릅니다. 아가서는 남자와 여자가 벌거벗었으나 아무런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았던 에덴동상 시절을 상기시켜 줍니다. 순수한 사랑은 부끄러움이나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이니 하나님께서도 그와 같은 사랑을 기뻐하십니다.
본장에 나오는 사라의 노래와 현대에 유행하는 사라의 노래 사이에는 어떠한 유사점이 있으며, 또한 어떠한 차이점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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