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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3-2. 산 위에서의 대결 (왕상 18:15-46)

by JORC구원열차 2009. 11. 9.

2. 산 위에서의 대결

 

열왕기상 18:15-46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왕상 18:22-24).

 

고대 아프리카의 각 부족들은 서로 대표자를 내세워 싸움의 승패를 결정짓곤 했습니다. 양쪽의 군대가 서로 마주보며 상대방을 향해 위협적으로 무기를 흔들어 대면서 온갖 욕설을 퍼붓습니다. 그리고 나서 서로 증오심이 절정에 달했을 때 대표로 뽑힌 두 전사(戰士)가 앞으로 나와서 싸웁니다. 두 전사가 싸우다가 어느 한 쪽이 피를 흘리면 그것은 신들이 그 전사가 속한 부족에게 패배를 내린 것이라고 생각하고 승패를 정했던 것입니다. 이제 이와 비슷한 싸움이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앞에서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호와를 위해 대표로 싸울 사람은 엘리야 선지자였습니다.

 

엘리야는 먼 길을 여행한 끝에 험한 산꼭대기에 다다랐습니다. 이는 그곳에서 이교도 제사장들과 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산 위에서 이교도 제사장들과 싸운 것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극적인 시건 주의 하나일 것입니다. 엘리야의 반대편에는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850명의 선지자들이 위세당당하게 줄을 지어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대편에 선 엘리야는 옷차림조차 남루하기 그지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상대방에게 먼저 실력을 발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바알 선지자들은 제단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며 그들의 신들에게 간구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바알 선지자들은 칼과 창으로 자신의 몸을 피가 나도록 상하게 했습니다.

 

반면에 엘리야는 수적으로는 열세에 놓였지만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셨으니 능히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이 실패한 후 자신의 차례가 되자 마치 마술사처럼 무리에게 몇 가지 일을 시켰습니다. 그는 3년 동안이나 가뭄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아라고 할 수 있는 물을 열두 통이나 제단에 붓게 했습니다. 마른 장작에 불을 붙여야하는데 도리어 거기에 물을 부었으니 이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큰 이적(異蹟)이 일어났습니다. 즉 하늘에서 불이 떨어진 것입니다. 이에 놀란 무리는 두려움과 경외심에 사로잡혀 땅바닥에 엎드렸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불은 너무나 뜨거웠기 때문에 돌과 흙까지 녹였으며 도랑에 있는 물까지 다 말리우고 말았습니다.

 

엘리야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시다.“입니다. 결국 갈멜산에서의 대결은 엘리야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습니다. 엘리야는 계속하여 큰 비를 내리는 이적을 행하였습니다. 엘리야를 통하여 일어난 이적은 하나님께서 북왕국에게 주신 강력한 경고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북왕국은 하나님의 경고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본장은 하나님께서 이적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당신은 오늘날에도 하나님이 이적을 베푸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