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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100327-예수님의 체포와 성경의 성취 (마 26:47-56)

by JORC구원열차 2010. 3. 27.

 

100327 (토)

예수님의 체포와 성경의 성취 (마 26:47-56)

 

 

예수님을 체포하려는 자들이 가룟 유다를 앞세워 찾아옵니다.

베드로가 저항하지만 예수님은 순순히 붙잡혀 수난을 당하는 것이 성경을 성취하는 일이라고 꾸짖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47~50절

배신한 제자 가룟 유다를 앞세워 검과 몽치로 무장하고 찾아온 자들에게 순순히 붙잡히십니다. 존경과 사랑의 표시인 입맞춤을 배신의 신호로 삼고 가식적인 인사로 다가오는 제자를 묵묵히 받아주십니다. 이 체포는 제자를 매수하여 은신처를 알아내고, 군호를 짜서 예수를 실수 없이 찾아내서, 무리가 없는 밤중을 틈타 중무장한 체포단을 동원한 기발한 모략의 승리가 아니라, 하늘 뜻에 따르려는 예수님의 단순한 순종의 결과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다 알고서도 손해와 희생이 기다리는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지고 버리고 낮아지는 것이 세상의 모략을 이기는 길일 때가 있습니다.

 

51,52절

칼을 빼어들어 무력으로 저항한 베드로를 충성스럽고 용기 있다고 칭찬하시지 않고, 도리어 칼로 망할 짓이라고 꾸짖으십니다. 비폭력의 삶을 하나님 백성의 도리로 가르치셨는데도(5장 39~42절), 여전히 더 큰 폭력으로 더 작은 폭력을 억압하고, 그 결과 또 다른 폭력을 낳는 이 세상 방식을 고수했기 때문입니다. 물리적인 폭력뿐 아니라 언어와 구조악 등 어떤 형태의 폭력이라도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를 희생시킬 뿐이니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53~56a절

예수님은 무력의 힘에 굴복하여 잡히신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열두 군단도 더 되는 천사를 동원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이 예언한 대로 강도 취급을 받으며 범죄자처럼 죽임을 당하되,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저항 없이 죽음에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그 권한을 사용하지 않으신 것뿐입니다. 힘을 바르게 사용하는 순종만큼이나 힘을 부당하게 사용하지 않는 순종도 어렵고 또 중요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56b절

예수님은 성경을 이루시려고 죽음에 자신을 내어주시는데, 죽기까지 따르겠다던 제자들은 그의 무기력한 체포를 보고 도망칩니다. 그들은 성경이 예언한 메시아가 아니라 자신들이 바라고 기대한 메시아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도망으로 그들 역시 성경(스가랴 13장 7절)과 예수님의 말씀(26장 31절)을 성취합니다.

 

기도

 

주님을 따라 끊임없이 폭력적인 세상에서 자기를 부정하면서 평화를 만들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