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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100512-헐기도 하시고 뽑기도 하시는 하나님 (예레미야 45:1-5)

by JORC구원열차 2010. 5. 12.

 

100512 (수)

헐기도 하시고 뽑기도 하시는 하나님 (예레미야 45:1-5)

 

 

예레미야의 서기관 바룩은 멸망으로 기울어 가는 조국의 현실을 보면서 탄식하고,

그것을 들은 하나님은 자신의 심판 계획을 알리시고 바룩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4절

라헬의 탄식을 들으시고 응답하셨던 하나님께서(31장 15~17절), 바룩의 혼잣말을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이 세상이 나름대로 성실하게, 양심적으로, 정직하게 살아온 내 삶에 정당한 대가를 주기는커녕 아픔과 외면으로 돌려줄 때, 혹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에 어긋나는 현실을 보면서 나 혼자 울분을 삭이며 아파하고 탄식할 때, 주님도 들으시고 일하고 계십니다. 깨어진 샬롬과 쉼을 회복하시려고 주님도 쉬지 않고 계십니다(요한복음 5장 19절).

 

4,5절

바룩의 바람은 이스라엘의 구원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은 재난이고 심판이었습니다.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모든 육체가 다 재난을 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예레미야더러 유다를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하셨던 것처럼(7장 16절; 11장 14절; 14장 11절), 자기 백성을 위해 ‘큰 일’(구원)을 바라는 바룩의 마음을 꺾고 계십니다. 자기 백성의 멸망을 아파하고 구원을 바란 마음은 귀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심판을 통해 하실 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인정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다면서 내 기도나 주장만을 고집하지 않고 겸허하게 주님과 공동체의 뜻을 듣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예레미야의 서기관 바룩은 선지자의 말만 받아 적은 것이 아니라 삶도 따라 살았습니다. 선지자가 전한 말씀 때문에 고난을 당할 때 바룩도 고난을 당했습니다(예레미야 36장 19, 26절; 43장 1, 3절). 그는 선지자의 글만 기록한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적었습니다. 멸망으로 치닫던 조국을 보면서 아파하던 바룩은 예언을 받아 적으면서 더욱 큰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중심이 상하고 모든 뼈가 떨리고 취한 사람 같고 포도주에 잡힌 사람 같다”(23장 9절)던 예레미야처럼, 아픔과 괴로움으로 한숨 쉬기에도 지쳐서 평안을 잃었다고 탄식합니다. 이것은 불평도 아니고 원망도 아닙니다. 불의한 세상에서 여호와의 뜻을 먼저 알고 이해하고 그 뜻대로 살아보려던 의인의 탄식입니다. 말씀이 드러내는 내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불의가 만연한 이 세상을 보면서 나도 아버지의 심정으로 그 아픔에 참여하고 있습니까?

 

기도

 

불의한 세상을 보면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파하고 하나님의 구원 경륜을 의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