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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 장] 예수그리스도의 족보

JORC구원열차 2010. 7. 12. 07:17

[마 1 장] 예수그리스도의 족보

 

[내용개요]

 

마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라는 선포와 함께 예수의 족보를 기록한다(1절).

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의 열네 대와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의 열네 대와

바벨론으로 이거한 후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의 열네 대를 나누어서 족보를 기술하였다(2-17절).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잉태하였다.

이 사실을 안 요셉이 마리아와 조용히 파혼하고자 하였으나 주의 천사가 나타나서 마리아가 낳을 아기는 메시야임을 알려 준다.

요셉은 천사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한다(18-25절).

 

[강 해]

 

신약 성경의 초두를 장식하고 있는 마태복음 1장은

메시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혈통적 배경과 성령에 의한 탄생 배경 및 그의 세례 받으심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역사 속에 실제로 임하신, 인류를 구원하실 구세주이시며

참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메시야의 족보

 

1) 언약의 메시야

1절의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는 말씀이 암시해 주고 있듯이

1-17절이 보여 주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그가 약속된 메시야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말해 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 곧 구원의 조상이요 다윗은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는 왕권의 표상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 이시요, 장차 하나님과 백성을 통치할 영원한 왕이시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a. 한 싹(사11:1)

b. 한 목자(겔34:23)

 

2) 역사적 실재자

현대 자유주의 계열의 신학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역사 속에 실재했던 인물이 아니라 바울이 만들어 낸 허구의 인물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죽음, 부활 등을 모두 부정합니다.

그러나 마1:1-17은 예수 그리스도의 혈통을 분명하게 언급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가 가상의 인물이거나 허구의 인물이 아닌

인간의 살과 피를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다른 인간들과 같이 살다가 인류 구원을 위해 그 뜻하신 모든 것을 이루고 가신

역사 속에 실재했던 구세주였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실로 우리가 성경을 통해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역사 속에 실존했던 구주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그만을 믿어 구원과 영생에 이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a. 창 자국(요20:27)

b. 증인들(행2:32)

 

2. 메시야의 탄생

 

1) 예언에 의한 탄생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보통 사람들과 같이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의 탄생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그 특별한 섭리의 하나는 그의 탄생이 오래 전부터 선지자들에 의해 예언되어졌으며

태어나기 직전에도 천사에 의해 예고되어진 뒤에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만인에게 알려지는 가운데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a. 여자의 후손(창3:15)

b. 약속의 씨(행13:23)

 

2) 처녀 잉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의 두번째는 예수 그리스도가 남자로 말미암지 않고 성령에 의해 잉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즉 마리아는 처녀 상태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을 참으로 구원하시기 위해 아담이 지은 죄, 곧 원죄를 입지 않고 순결한 몸으로 오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 성령 잉태(마1:18)

b. 사내를 알지 못함(눅1:34)

 

3) 성육신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의 세번째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가 허구의 존재였다면 그의 구원 사역도 허구이므로 아무런 구원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직접 만질 수 있는 육체를 입고 오셨기에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따라서 우리는 그의 구원의 능력을 실제로 힘입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a. 그리스도의 육신(롬9:5)

b. 체휼(히4:15)

 

3. 메시야의 부모

 

1) 약속의 후손

앞에서 이미 밝힌 대로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언약의 자손의 후손이라면 그의 부모였던 요셉과 마리아 역시 언약의 후손일 것입니다.

실제로 마태복음서가 밝히고 있듯이 요셉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누가복음서에 의하면 유일하게 예수께 피를 물려 준 마리아 역시 아브라함의 후손이었습니다(참조, 눅3:23-38).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부모는 참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이었던 것입니다.

 

a. 아브라함의 자손 요셉(마1:16)

b. 아브라함의 자손 마리아(눅3:34)

 

2) 의로운 사람

유대 사회에서 약혼은 곧 결혼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셉과 정혼한 관계에 있던 마리아는 요셉의 아내와 다름없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아직 요셉과 동침하기도 전에 아기를 가지게 되었고 그 소식을 요셉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소식을 듣고 나서 그 일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조용히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살폈습니다(참조, 마1:19).

요셉은 하나님을 누구보다도 경외하는 현명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a. 의로운 요셉(마1:19)

b. 아들을 주께 바침(눅2:23)

 

3) 순종의 사람

요셉은 기도하는 중에 그의 약혼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메시야를 잉태하였다는 사실을 천사를 통해 알게 되었고,

아이가 태어나면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요셉은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마리아와 결혼하였고 아이를 낳아 이름을 예수라 하였습니다.

마리아도 이에 순종하였습니다.

두 사람 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순종의 사람들이었습니다.

 

a. 분부대로 행함(마1:24)

b. 모든 일을 필함(눅2:39)

 

결론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 구원을 위해 약속된 구세주이시며, 이 세상에 실존했던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죽으심, 부활을 믿어 참된 구원에 이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참조, 요3:16).

 

[단어해설]

 

1절. 자손. 원어 <uiJov":휘오스>는 '아들, 자손'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약속을 위임받았으며

              나아가 왕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세계라. 원어 <bivblo":비블로스>는 '책, 성서'를 뜻하며,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가 들어있는 책 또는 계보 그 자체를 의미한다.

 

5절. 라합에게서. 본문에 등장하는 라합은 여호수아서에 등장하는 여리고의 기생을 가리킨다.

                      기생 라합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등장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에 대한 그녀의 신앙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19절. 의로운. '의로운'이라는 말은 원어적으로 '공정한, 곧은'을 뜻하는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신앙적으로나 윤리적으로 결함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23절. 처녀가 잉태하여. 처녀는 성적인 경험이 전혀 없는 여인을 가리키는데

                              본문에서 처녀가 잉태한 사건은 인간의 지식으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일이 일어났음을 의미한다.

 

[신학주제] - 예수의 족보.

 

본장에 기록된 예수의 족보의 특징은 세 가지이다.

첫째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이름이 강조되었다는 점이다.

이로 보건대 마태복음의 저자는 아브라함과 다윗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염두에 두었음이 틀림없다.

또한, 유대인들은 다윗의 가문에서 메시야가 탄생하리라는 예언을 믿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구약에서 예언된 다윗의 자손임을 족보를 통하여 증언하고자 한 것이다.

 

둘째는 여인들의 이름이 기록되었다는 점이다. 유대인들의 족보에 여인들의 이름이 기록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본장에 기록된 여인의 이름은 다말과 라합과 룻과 우리야의 아내와 마리아이다.

이중에서 라합과 룻은 이방 여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이방 여인이 들어 있는 것은 온 인류의 구세주이심을 간접적으로 증거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유다는 며느리인 다말과 관계를 맺고 베레스를 낳는다.

그리고 다윗은 남의 아내를 취하여 솔로몬을 낳는다.

밧세바라는 이름을 기록하지 않고 굳이 우리야의 아내라고 기록하였다.

마태복음의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가 부끄러운 족보라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저자의 의도는 족보 자체로 볼 때 죄악으로 점철된 인간이지만 그래도 그 부끄러운 족보 속에 메시야를 탄생시키시고

인류를 구원해 주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선포하려는 것이었다.

 

셋째는 족보에 거론된 이름들이 십사 대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역대기의 족보와 비교하여 보면 마태의 족보에는 분명히 생략된 이름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저자는 십사 대라는 문학적 구성을 지키기 위하여 족보의 몇몇 이름들 을 과감하게 생략한 것이다.

다윗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를 수치로 보면 그 합이 14이다.

그리고 14는 유대인들이 신성시하는 숫자인 7의 2배수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예수의 족보를 십사 대씩으로 재구성했을 가능성이 가장 많다.

결국 십사 대씩의 재구성이란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임을 보다 극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문학적인 장치였다는 것이다.

 

[영적교훈]

 

마리아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요셉의 태도는 훌륭하였다.

이 일을 인하여 더 큰 소란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조용히 해결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주의 천사의 예언을 들은 후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믿고 순종했다.

처녀가 아이를 낳는다는 사실을 믿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도 엄청난 것이었다.

요셉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믿고 순종했고 아내를 끝까지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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