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신약

[마 3 장] 세례요한의 사역

JORC구원열차 2010. 7. 12. 07:28

[마 3 장] 세례요한의 사역

 

[내용개요]

 

세례 요한이 유대 광야에서 회개와 천국 복음을 전파하였다.

그는 약대 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고 요단강에서 회개하는 자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1-6절).

세례 요한은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을 보고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책망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경고하였다(7-10절).

그리고 자기의 뒤에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메시야가 오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ll-12절).

예수께서 요단강에 이르사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자 했다.

요한은 오히려 세례받을 자는 자신이라고 했으나

예수께서는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는 것이 모든 의를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하심으로써 요한의 세례를 받으셨다.

그때 하늘에서 비둘기 같은 성령이 내려오고 하늘에서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큰소리가 났다(13-17절).

 

[강 해]

 

본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보다 육 개월 앞서 태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야 사역을 예비하는 임무를 맡은 세례 요한이

예수께서 전하실 천국 복음을 전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위한 길을 닦는 내용이 나타납니다.

또한 세례 요한이 예수께 물 세례를 줌으로 그가 메시야 사역을 감당하도록 문을 여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세례 요한의 정체

 

1) 제사장의 후예

세례 요한의 아버지는 레위 지파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 사가랴입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레위 지파 아론의 자손 엘리사벳입니다(참조, 눅1:5).

세례 요한은 순수한 레위 지파의 후예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세례 요한은 백성의 지도자가 될 자격을 갖춘 인물인 동시에,

온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앞길을 예비 할 자격을 충분히 갖춘 하나님께 합당한 적임자였습니다.

 

a. 레위의 후손 사가랴(눅1:5)

b. 제사장 사가랴(눅1:8)

 

2) 마지막 선지자

신약 시대는 예수 그리스도를 깃점으로 하여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본다면 세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 이전에 활동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한 구약 시대의 마지막 선지자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과 그의 사역 및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전파하고 예언한 구약의 마지막 인물이라는 말입니다.

 

a. 선지자보다도 나은 자(마11:9)

b. 구약의 마지막 인물(마11:13)

 

3) 메시야를 예비하는 자

세례 요한이 구약 시대의 마지막 선지자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역하실 것과

하나님 나라에 대해 선포하고 예언한 것은,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임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은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구원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

그 길을 닦는 임무를 맡은 그리스도의 첨병이었던 것입니다.

 

a.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마3:3)

b. 주 앞에 가는 자(눅1:17)

 

2. 세례 요한이 전한 말씀

 

1) 메시야 영접

세례 요한이 선포한 내용 중에서 가장 주목될 만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및 예수 그리스도의 크심에 관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잠시 후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천국 복음으로 구원을 허락하시는 것과,

악인을 심판하실 그 메시야가 인간은 감히 넘볼 수 없는 하나님 자신이시라는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a. 나보다 큰 이(마3:11)

b. 메시야의 사역 소개(눅3:5-6)

 

2) 회개

세례 요한이 선포한 내용의 두번째 것은 죄인을 향한 회개에의 촉구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 특히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것을,

즉 선민이라는 것을 내세우면서 형식적으로만 율법을 지켰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들의 그러한 가증스러운 하나님 경배를 지적하면서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참된 회개를 하여야만 한다는 것을 선포함으로써 그리스도를 통한 참된 구속의 말씀을 예시하였습니다.

 

a. 회개 선포(마3:2)

b. 회개의 세례 전파(눅3:3)

 

3) 회개에 합당한 의의 생활

세례 요한이 선포한 내용 중에서 세번째로 주목될 만한 것은 죄를 회개하되

회개하였으면 회개한 자답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 곧 변화된 생의 모습, 의로운 삶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로 세례 요한은 의문의 율법이 지배하는 구약 시대를 넘어서 마음과 육체가 다 하나님께 온전히 향하여야만 구원에 이른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참조, 요14:21,24)과 일치하는 진리를 전파하였습니다.

 

a. 회개에 합당한 열매(마3:8)

b. 심판의 선포(눅3:9)

 

3. 예수의 세례 받으심

 

1) 완전한 인간되심을 보이심

세례 요한이 유대 광야에서 메시야의 출현과 그의 사역, 크심에 관해 선포, 예언하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그에게 나타나시어 그에게서 물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서 무죄한 분이셨으므로 참된 구원의 외적인 표식인 물세례 따위는 받으실 필요가 전혀 없으신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인간이 마땅히 받아야 할 외적인 구원의 표인 물세례를 기꺼이 받으심으로써

자신도 육체를 가진 인간이시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a. 백성과 같이 받으심(눅3:21)

b. 세례의 명령(마28:19)

 

2) 하늘과 땅에서 일치하여야 함을 보이심

물세례를 받아야 할 필요가 전혀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례 요한을 통해 기꺼이 물세례를 받으신 두번째 이유는

그렇게 하심으로써 육체를 가진 모든 하나님의 성도들이 원칙적으로는 기회가 닿는 대로 이 땅에서도

물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모범을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때로 형식은 중요하지 않고 내용만이 중요하다고 하며 이 땅에서 성도가 마땅히 취해야 할 외적인 거룩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님은 그러한 태도가 결코 옳지 않다는 것을 당신 스스로 물세례를 받으심으로 분명하게 보여 주시고 계십니다.

 

a.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함(마3:15)

b. 땅에서 매이면(마16:19)

 

3) 메시야이심을 증거하는 계기가 됨

예수께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요단강에서 올라오실 때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예수께 내리면서

그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하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그로써 예수가 하나님의 참 메시야라는 사실이 그 광경을 본 사람들에게 증거되었습니다.

예수에서 물세례를 받은 사건은 그가 메시야이심을 처음 공적으로 드러낸 사건이 된 것입니다.

 

a. 성부의 확증(마3:17)

b. 성령의 역사(눅3:22)

 

결론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세례 요한에 의해서나 하나님 자신의 현현된 음성에 의해서나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구주이심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를 믿고 그를 믿는 자답게 온전히 회개하는 가운데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 참된 구원에 이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절. 전파하여. 원어 <khruvssw:케륏손>은 '선포하다, 말하다'라는 뜻으로

                   선포되는 말의 내용보다 선포되는 방법이나 의미에 더 비중을 둔다.

                   여기서도 세례 요한의 말이 가지는 중요성보다는 세례 요한의 사역이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2절.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천국은 <basileiva:바실레이아> 즉 '하늘나라, 하나님의 나라'라는 의미인데

                                  하나님께서 계시는 거룩한 장소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주권으로 통치하시며 그분의 택한 자들에게 영광을 받으시는 곳으로도 언급된다.

                                  천국이 가까웠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이 땅에 천국이 실현되는 것을 나타낸다.

 

3절. 첩경을. 원어 <trivbo":트리부스>는 곧게 뻗은 대로를 의미한다.

4절. 약대 털옷. 세례요한이 입고 다니던 옷으로 그의 금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말이다.

 

10절. 도끼가. 여기서는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한다.

 

11절. 내 뒤에 오시는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세례 요한은 영적인 지혜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고 있었다.

 

12절. 타작마당.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 행위를 의미하며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과 최후 심판을 가리키고 있다.

 

[신학주제] - 세례 요한.

 

세례 요한은 예수 앞에서 그 길을 준비하기 위하여 온 예수의 선구자이다.

그는 광야에서 천국을 선포하였다.

천국이라는 단어 아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언서가 그들에게 기대할 것을 가르친 미래의 위대한 완성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하여 온 유대 백성들은 요한이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했을 때 귀를 기울인 것이다.

그러나 요한의 천국에 대한 개념은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하는 천국의 개념과는 달랐다.

그는 다윗 왕가의 회복이나 이스라엘의 적을 정치 군사적으로 제압하는 일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왕권이 심판을 하시고 죄를 벌하시기 위해 이미 지상에 임하신 것을 보았다.

그러므로 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기 위해 회개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요한은 세례를 베풀었던 것이다.

이미 할례를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이런 선포가 이상하게 들렸겠지만,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례를 베풀기 위하여 세례 요한이 온 것이다.

이 모든 일에 있어서 요한은 종으로서의 그의 위치를 잘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가까이 와 계시는 왕을 선포하였다.

심판을 통하여 놀라운 구원을 이루실 분이 바로 이 오실 왕이시다.

그분이 바로 죄인들에게 불 세례를 베풀고, 회개한 자들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이다.

그러나 선구자인 요한은 무엇보다도 그가 바로 심판자요, 보수자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광야의 소리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자 하였다.

세례 요한의 선포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제 어느 곳에서 세상의 심판이 나타나게 될까 하고 조마 조마하게 생각하였다.

 

[영적교훈]

 

세례 요한은 사람들에게 회개와 천국 복음을 선포하면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권면했다.

열매 없는 회개는 참된 회개가 아니다.

나의 죄를 회개한다는 입술의 고백은 반드시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회개의 열매가 없다면, 회개의 뿌리를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열매는 나무의 생명을 판단하는 시금석이다.

열매를 보고 우리는 그 뿌리를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도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고 하셨다(참조, 마7:20).

우리에게 삶의 열매가 없다면, 삶의 뿌리를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