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61장] 메시야 시대에 있을 일
[내용개요]
본장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메시야가 이스라엘에 임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메시야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파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분이시다. 더욱이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사역을 감당하심을 강조하고 있다(1-3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야가 오심으로 오래 전에 파괴된 성읍을 재건할 것이며 세상의 모든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다. 나아가 열방은 자신들의 부요함을 이스라엘에게 주며 이스라엘이 누리는 축복을 함께 나누려고 애쓴다(4-9절). 그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남은 백성들이 의와 구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는 것이다(10-11절).
[강 해]
메시야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간을 위해 세상에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그는 세상에서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육신을 입고 인간의 고초를 겪음과 아울러 인간을 구원하는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인간을 구원하여 하나님을 바로 섬기도록 하는 임무를 띠고 있는 것입니다. 그 메시야의 시대가 올 것을 예언하고 있는 곳이 바로 본장인 61장입니다.
1. 메시야의 사명
1) 고침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많은 형벌을 받았습니다. 땀을 흘려야 하는 벌을 받았고, 병마에 시달리는 벌을 받았습니다. 배고픔에 고통당하는 벌을 받았습니다. 죽음을 당해야 하는 벌을 받았으며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끊어져 영적으로 죽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는 그러한 모든 형벌에서 기인하는 고통과 어그러짐에서 고침을 얻도록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사명에 따라 병을 고쳤고 귀신을 내어 쫓았으며 배고픔을 해결해 주었고 하나님을 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a. 치료하는 여호와(출115:26)
b. 고치시는 사역(마4:23)
2) 자유
인간은 죄를 지음으로 죄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죄에게 속박되었습니다. 인간이 자기가 지은 죄에서 벗어나 거룩하게 되고자 하여도 그 죄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죄에서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더욱 범죄하게 되는 운명에 놓여 있었습니다. 죄가 가져다 주는 형벌에서 벗어나려 해도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인간은 선을 행하려는 의지가 있어도 선을 행할 수 없었으며 끝내는 그 선을 행하려는 의지마저도 박탈당한 채 죄가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는 처참한 운명 아래 있었습니다. 메시야는 그 종 됨에서 해방시키는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
a. 자유 제공자(눅4:18)
b. 자유케 하는 진리(요8:32)
3) 위로
인간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말 그대로 심한 고통과 슬픈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찌할 수 없는 좌절에 놓여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면서 아귀다툼을 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큰 절망 속에서 사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메시야는 그러한 그들을 위로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찾아가 그들의 짐을 덜어 주고 그들의 고통을 제하여 줄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그래야 할 이유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인간을 사랑하기에 그 사명을 스스로 담당했습니다.
a. 위로하는 주(시86:17)
b.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마5:4)
2. 메시야 시대의 백성
1) 예루살렘 재건
메시야가 오기 전에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죄 아래 속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메시야가 이 세상에 와서 그의 사명을 완수함으로 사람들은 달라졌습니다. 어그러진 것을 고치고 죄에서 자유케 함으로 사람들은 변화하였습니다. 변화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행한 첫번째 행동은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으로 하나님만을 섬기고 그 뜻대로 사는 사람들이 사는 사랑의 도시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을 재건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 예루살렘 중건(느2:17)
b. 시온 산 위의 중건(렘30:18)
2) 만인 제사장
구약 시대에는 오직 레위 지파에서 선출된 선별된 사람들만이 하나님께 나아와 제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선별된 사람들만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이 재건된 뒤에 사람들은 모두가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들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메시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직접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과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a. 갈라지는 휘장(마27:51)
b. 성소에 나아갈 담력(히10:19)
3) 공의 회복
메시야가 없던 시대에는 불의가 세상을 지배했습니다. 하나님 없는 문화가 세상을 지배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양심에 입각하여 공정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었고 정의로운 정치를 하던 나라도 있었겠습니다만 그것은 참된 공평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직접적 섭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메시야 이후에는 하나님이 왕이 되십니다. 절대자이신 하나님이 절대 공의와 공평으로 치리하심으로 그제서야 세상은 공의와 공평으로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a. 공의를 세우심(사42:4)
b. 공의의 왕(히7:2)
3. 백성들이 누릴 복
1) 즐거움
메시야,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사명을 완수함으로 말미암아 백성들은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 복들 가운데 첫번째 것은 즐거움입니다. 사람들은 죄의 영향 아래 있을 때에 신음하였습니다. 거짓되고 더러운 권세를 가진 악의 세력에게 속박되어 있었기 때문에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메시야는 그 죄와 악의 속박에서 자기 백성을 해방시켜 자유하게 하였기 때문에 그의 백성들은 즐거워합니다. 뛰며 기뻐합니다. 비록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을지라도 잠시의 고난을 이기며 기뻐합니다.
a. 구원의 즐거움(시21:1)
b. 즐거움에의 참예(마25:21)
2) 기업을 얻음
이 세상에서는 아직 마귀가 백성들을 대적하기 때문에 의와 거룩의 편에 선 백성들은 고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가 이르면 하나님께서 마귀와 및 모든 회개치 않는 자들을 심판하시어 그들을 세계에서 영원히 추방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계를 새롭게 변화시켜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시 후 그 모든 세계를 자기 백성이 누릴 터전으로 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기 기업을 받는 것입니다.
a. 영원한 기업(창48:4)
b. 땅의 기업(마5:5)
3) 영원한 삶
하나님의 나라는 환영이 아닙니다. 헛된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실재하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잠시 있다가 사라질 나라가 아닙니다. 그 나라는 영원합니다. 그 나라가 영원한 것과 함께 그 나라에 들어갈 백성들의 생명과 그들이 누릴 복된 삶은 영원합니다. 메시야는 이 놀라운 축복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져다줍니다. 아니 이미 자기 백성들 속에 심어 놓으셨고 그것은 점점 자라서 때가 이르면 완성됩니다.
a. 영원한 삶(요6:58)
b. 영원한 구원(히5:9)
결론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메시야는 이미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왔습니다. 와서 그 사명대로 자기 백성을 부르시어 고쳐 주시고 자유케 하시고 위로하셨습니다. 그 은혜를 입은 자들은 지금 하나님을 섬기고 의와 거룩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쁨으로 영생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제 얼마 후에 영원하고 완전한 기업을 얻을 것입니다.
[단어해설]
1절. 기름을 부으사. 이단어의 기본형은 <jv'm;:마솨흐>로서 '기름을 붓다, 액체를 취하다'를 뜻한다.
어떤 인물을 지도적 직위에 취임시킬 때를 가리키는 것으로 뿔에 담긴 기름을 그 사람 머리 위에 붓는 행위이다.
2절. 은혜의 해. 문자적인 의미는 '기뻐하시는 해'로서 이스라엘 땅에 자유가 선포되었던 희년의 때를 연상시키는 표현이다.
신원의 날. 문자적인 뜻은 '하나님이 복수하시는 날'로서 본문에서는 바벨론으로부터의 포로 귀환의 날을 가리킨다.
3절. 찬송의 옷. 성경에서 절망에 빠진 자는 삼베 옷을 입는다고 자주 비유한다.
6절. 제사장이라 일컬음. 이스라엘이 모든 이방인들 가운데에서 제사장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을 예시하고 있다.
10절. 의의 겉옷. '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덧입힘에 의해 그의 백성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의의 겉옷'이란 하나님의 주권적인 보호하심을 뜻한다.
11절. 싹을 내며. 새싹이 돋아난 듯이 메시야가 오시면 진리와 의가 돋아 자라날 것을 나타내고 있다.
[신학주제] - 메시야의 임재를 통한 영적 축복.
메시야는 하나님의 뜻을 이행하는 자라 할 수 있다. 메시야만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살며 능력 있는 사역을 행하신다. 본장에 메시야가 언급되면서 주 여호와, 신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그분이 가진 지위를 보여 주는 것이다. 메시야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말하며 신약의 그리스도와 동일한 말이다. 기름부음을 받은 처음 두 왕인 다윗과 사울은 성령의 축복을 받았다(참조, 삼상10:1). 이처럼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사람들 특히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역을 감당하게 된다. 그들은 모든 인간을 구원하는 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증거하는 일을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불변하지 않는 한 영원한 축복으로 이어진다. 메시야는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며 그분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직접 보여 주신다. 이스라엘 땅에 오시는 분은 이전에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를 질타하시거나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하시기 위하여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 또한 그분의 무한하신 사랑을 실제적으로 보여 주시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메시야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고난과 능욕을 당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시야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담당하시면서 그들에게 영원한 축복을 약속하신다. 이스라엘이 범한 모든 죄가 이제는 메시야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간과되는 것이다. 따라서 메시야의 임재는 하나님의 심판이 가져오는 것과는 달리 평화로운 구원의 모습을 보여 준다. 메시야는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자신이 친히 이스라엘의 죄를 짊어지셨고 그 행위를 통하여 축복의 길을 열어 놓으신 것이다.
[영적교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 인간의 능력으로는 알 길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종을 이 땅에 보내어 주시고 고난을 당하게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이 당할 죄의 심판을 받으셨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메시야의 사역은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실 영원하고 무한하신 사랑을 나타낸다. 이스라엘인 범한 죄는 모든 인간 이 범할 수 있는 것이며, 따라서 메시야께서 그러한 죄의 삯을 지불하셨다는 것은 바로 우리 모든 인간의 죄를 담당하셨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약속들이 나타났으며 이제 예수의 죽음을 통해 모든 인간도 죽음을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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