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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겔 9장] 예루살렘 심판 예언

by JORC구원열차 2012. 10. 8.

[겔 9장] 예루살렘 심판 예언

 

[내용개요]

 

본장은 성전에서의 우상 숭배 행위를 신랄하게 고발하는 전장에 이어서 구체적인 심판의 실행을 보여 주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에 대한 심판으로서 잔혹한 살육이 감행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본장은 형 집행자들을 부르시는 부분(1-2절), 형 집행에 대한 명령과 수행을 묘사하는 부분(3-7절), 에스겔 선지자의 탄원과 하나님의 응답이 드러나는 부분(8-10절), 중보 천사가 복명하는 부분(11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호와의 살육이 제일 먼저 이루어지는 장소는 성전이다. 왜냐하면 성전은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는 곳으로서 참된 회개가 일어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공연한 반역 행위가 자행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죄악이 절정에 달한 성전부터 처벌하심으로써 자신의 심판 의도를 강력히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본장에서 우리는 다가올 심판을 기억하며 내적으로는 성령 충만하고, 외적으로는 경건을 유지해야 한다.

 

[강 해]

 

8장에서 에스겔은 환상을 통해 유다 백성들이 우상의 종류나 장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 민족적으로 우상을 대대적으로 숭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본장은 이제 그와 같이 모든 유다 백성들이 어디서나 닥치는 대로 온갖 우상들을 숭배하자 하나님께서 심판의 사자들을 보내 의로운 자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심판하시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심판의 준비

 

1) 영광의 출현

하나님의 심판은 거룩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은 엄중한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심판은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유다를 향한 심판이 집행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영광을 친히 드러내시어 엄중하고 공정하게 심판하십니다. 마치 마지막 때에 모든 백성들을 심판하실 때와 같이(참조, 계20:11) 영광되고 공의로운 심판의 격식을 갖추신 가운데 유다를 심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하나님은 그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참조, 겔9:3).

 

a. 북방에서 오는 심판의 빛(겔1:4)

b. 심판의 보좌(계20:11)

 

2) 집행자를 부르심

하나님은 심판의 주관자이십니다. 심판의 집행은 하나님의 심판을 보좌하는 천사에 의해 행해집니다(참조, 계14:14-20). 이러한 심판의 형식이 갖추어지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향한 심판의 장에서도 그 심판을 집행할 집행자를 부르십니다(참조, 겔9:1). 그리고 심판이 어김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이 완벽하게 집행될 수 있는 준비를 시행하신 것입니다.

 

a. 집행자 표출(계6:5)

b. 집행의 명령(계14:18)

 

3) 의인을 인 치심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불공정한 심판을 하지 아니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 가운데 하나님을 의뢰하는 소수를 악인들과 함께 멸하지 아니하십니다. 또 하실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중에서 악인의 악행을 탄식하며 하나님만을 의뢰하는 의인들이 이마에 인을 쳐서 그들이 억울한 심판을 받지 않도록 하셨습니다(참조, 겔9:4). 이로써 하나님의 심판은 완벽하게 준비되었습니다.

 

a. 양피의 표징(출12:7)

b. 인 침(계7:3)

 

2. 심판의 집행

 

1) 긍휼이 없음

심판 집행의 준비가 완료되자 집행자가 집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심판이 집행될 때 어떠한 긍휼도 베풀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무서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진노를 쏟아 부으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집행될 때에는 인간의 모든 사정은 고려되지 않습니다. 오직 고려되는 것은 심판이 집행되기 전까지 심판을 받을 대상이 악의 편에 섰느냐 의의 편에 섰느냐 하는 것입니다. 만일 전자일 경우에는 가차없는 진노가 내려집니다.

 

a. 위로하지 않음(렘16:7)

b. 긍휼을 베풀지 않는 심판(겔5:11)

 

2) 차별이 없음

심판이 집행될 때 드러나는 또 하나의 특성은 심판의 대상에 대한 차별이 없기 시행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린아이나 연약한 여자이기 때문에 심판이 유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이 다 받아들일 만한 구원의 조건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가진 조건에 의한 차별이란 예외는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죄인에겐 심판이 있을 뿐입니다(참조, 계20:12).

 

a. 모든 자가 살육당함(대하36:17)

b. 큰 자든지 작은 자든지(렘16:6)

 

3) 지도층으로부터 시작됨

에스겔이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바에 의하면 심판은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없이 진행되되 순서에 있어서는 성전 앞의 늙은 자들로부터 시행됩니다. 늙은 자란 백성의 장로들과 성전의 제사장들, 곧 지도자들을 지칭합니다. 그들은 백성들보다 더 부패하였으며 또한 백성들의 부패를 막지 못한 죄로 인해 누구보다도 먼저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루살렘이 함락되던 날 지도자들은 누구보다도 먼저 그리고 더 참혹하게 죽음을 당했습니다.

 

a. 왕가의 수난(왕하25:7)

b. 왕가와 귀인들이 죽음 당함(렘39:6)

 

3. 심판의 변

 

1) 여호와는 없다

긍휼 없고 차별 없는 단호하고 냉정한 심판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그러한 심판을 내리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하십니다. 그 이유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렸다고 거짓을 말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거짓은 자신들의 죄악을 하나님께 전가시킨 있을 수 없는 극악한 죄악이었습니다.

 

a. 말씀을 멸시함(대하36:16)

b. 하나님이 없다 함(사29:15)

 

2) 악에는 공의로

따라서 악을 심판하셔야 그 분이 가라 않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그러한 극악한 유다 백성을 심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하면 벌을 내리시기로 약속하셨기에(참조, 신28-신30) 그 약속을 이행하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정당한 것이었습니다.

 

a. 행위대로 갚으심(사59:18)

b. 보복의 하나님(렘51:56)

 

3) 집행자의 복명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고 심판에 대한 정당한 근거가 있었기에 심판은 집행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심판은 집행자의 충성된 순종으로 말미암아 집행되었습니다.(참조, 렘9:11). 하나님의 말씀은 한치의 어김도 없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a. 식언치 않으심(민23:9)

b. 말한 것은 반드시 이루심(겔22:14)

 

결론

 

하나님의 심판은 공정하고 정확하며 완전합니다. 또한 심판은 철저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시행됩니다. 따라서 악인은 그 앞에서 죽을 수밖에 없고 의인은 그 앞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입고(참조, 갈2:16) 의롭게 된 가운데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에서 구원함을 입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절. 살육하는 기계. '구덩이, 파멸'이라는 뜻을 갖는 이 말은 단순히 살인하는 도구가 아니라 완전히 산산조작 내고 부숴서 진멸시키는 도구를 가리키는데 렘51:20에는 철퇴로 번역되어 있다.

 

2절. 가는 베옷. 이는 제사장들이나 천사들이 입은 고운 아마포를 뜻하며 직무의 공식적인 예복을 나타내는데 강건함이나 위엄을 나타내기도 한다. 본문에서는 예루살렘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의 의복을 나타내는데 순결하고 구별된 존재로서 사명을 감당하는 자임을 나타낸다.

 

4절. 이마에 표하라. '선을 긋다, 표시하다'라는 원어적인 뜻을 갖는데 본문에서 하나님은 예루살렘에서 자행된 우상 숭배 등의 가증한 일들에 동참하지 않고 탄식하며 반박한 사람들의 이마에 표를 하라고 명하고 있다. 특히 이마에 인을 친다는 것은 생명을 보호한다는 영적 의미가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신뢰하는 자에 대해 긍휼로 보존하고 인도하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7절. 채우라. 시체로 성전이 가득 참을 뜻한다. 여기서는 거룩한 성전을 더럽힌 예루살렘 거민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을 의미한다.

 

10절. 머리에 갚으리라. '그들의 머리 위에 둘 것이라'는 문자적 의미를 지닌다. 우상을 숭배하여 땅과 성전을 더럽히고, 왜곡된 재판으로 피를 흘리게 하며 온갖 불의를 행하는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철저한 보응을 나태내고 있다.

 

[신학주제] -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천사.

 

특별히 살육을 명령받은 자의 임무 수행에 대한 보고는 생략되고, 오직 보호의 임무를 띤 천사만이 대표로 결과를 아뢴다. 즉, 베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천사는 모든 임무를 조금의 차질도 없이 온전히 수행했음을 전한다. 이러한 사실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선한 존재임을 알게 해 준다.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에 따라 창조하신 피조물로서 영적 존재들이다. 이들은 지 정 의의 기능을 가진 인격적 존재이나 육체 적인 몸을 갖지 않았으므로 인간처럼 결혼하지 않으며 죽지도 않는다. 이런 천사들의 존재의 목적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을 섬기며 수종드는 종으로서 사역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성경은 천사들을 '사자'로 명명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천사들의 사역에 대해 성경은 여러 가지로 설명한다. 천사들은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가 생명나무를 따먹지 못하도록 지키는 역할에서부터, 소돔과 고모라 멸망, 애굽에 재앙을 내리는 일,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지켜 주심, 사가랴에게 세례 요한의 잉태 소식을 예시해 주기도 하고, 마리아에게 예수님의 잉태를 알려 주고, 광야에서 시험받으시는 그리스도를 수종하기 위해, 감옥에 갇힌 베드로를 풀어 주기 위해 나타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이 세상에 임할 것이다. 이들 천사들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하나님을 찬양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지키며 섬기는 역할을 감당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천사들은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사역자라는 것이다.

 

[영적교훈]

 

순종은 자기 자신의 힘과 노력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존중하는 태도이다. 그러므로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순종할 때 모든 것은 온전히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성실하게 수행한 천사들의 자세는 모든 성도들의 귀감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성도들은 참된 안식을 누리기 위해서는 순종적인 믿음을 소유해야 한다. 특별히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을 바탕으로 충성을 다해야 한다. 에스겔과 같은 선지자들이 오늘날의 모든 사역자들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