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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미 3장] 지도자들의 죄와 임박한 멸망

by JORC구원열차 2014. 2. 15.

[미 3장] 지도자들의 죄와 임박한 멸망

 

[내용개요]

 

앞장들이 이스라엘이나 유다에 대해 전체적으로 그들의 죄악상을 고발한 것이었다면 본장은 그들의 그러한 죄를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본장도 이스라엘과 정치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에 대해서 그들이 어떠한 죄 가운데 빠져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죄악들이 모여 전체 이스라엘 민족의 죄악으로 발전해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보여 주고자 한 것이다. 특히 앞장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에 대해 무지하였다. 대체적으로 본장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들의 부류는 두령, 치리자, 선지자, 선견자, 술객, 제사장으로서 죄악이 여러 계층에 두루 퍼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을 다루고 있는 본장은 개괄적으로 볼 때에 정치 지도자들이 범하고 있는 죄악상에 대해 전반부에서(1-4절), 그리고 종교 지도자들이 범하고 있는 죄악상에 대해 중반부에서(5-8절), 다루고 있고 결론적으로 이들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보여 주는 후반부로(9-12절), 나눌 수 있다.

 

[강 해]

 

미가 선지자의 눈에 비쳐진 유다의 지도자들은 백성을 인도하고 다스리는 현명한 지도자와는 거리가 있는 악을 행하는 착취자요 불의를 행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백성들을 사랑하고 인자와 공의를 베풀어야 할 자들이 오히려 백성을 핍박하고 가난한 자들의 재산을 착취하는 죄악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는 그칠 줄 모르는 강한 불로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돌아오지 않는 한 임박한 심판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1. 두령들과 치리자들의 죄악

 

1) 두령과 치리자를의 죄악상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는 자리에 있는 지도자들의 모습은 유다에 내려진 진노를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선민 이스라엘의 사회적 지도자들과 정치적인 권력을 잡은 자들이 악의 화신이 되어서 불의와 억압을 행하고 백성들의 고혈을 착취하는 일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탐심에 사로잡힌 그들은 가난한 자들의 남은 것을 모두 빼앗으므로 더 이상 살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백성을 위해 섬기고 봉사해야 할 자들이 오히려 백성을 이용해서 부를 축적하고 탐심의 재물로 삼은 것은 더 이상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받을 수 없게 했습니다.

 

a. 이스라엘 방백의 죄악(겔22:6)

b. 양을 해치는 목자(겔34:3)

 

2)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불같은 진노가 임하리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행한 것은 그들에게 그대로 보응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긍휼을 행하지 않은 자들에게는 긍휼을 내리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응답지 않으시며 은혜의 때가 지나갔으므로 더 이상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다고 하십니다. 가난한 자들의 부르짖음과 호소에 귀를 막고 오히려 그들을 착취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있을 수 없으며, 그들이 부르짖을 때에 듣지 않으시고 그들로부터 얼굴을 돌리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얼굴을 돌이키신다는 것은 다른 어떤 재앙보다도 큰 것이며 선민에게는 더 없이 큰 저주요 심판입니다.

 

a. 증거하시는 하나님(미1:2)

b. 목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겔34:8)

 

3)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의

하나님은 지도자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선민을 돌보는 것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므로 온전한 공의와 선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통치자들이 행해야 할 의무입니다. 재판에서는 공정한 판결이 있어야 하고 사회에서는 정의가 실현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의가 사라지고 오히려 불의가 행해지는 것은 하나님을 슬프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응답지 않으시며 얼굴을 돌이키신다는 것입니다.

 

a.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하라(골3:23-24)

b,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마6:33)

 

2. 선지사들의 죄악

 

1) 선지자들의 죄악상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빙자해서 자기의 이익을 챙기는 악을 행했습니다.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자들에게는 비록 평강이 없을지라도 평강을 선포했으며 먹을 것을 가져다주지 않는 자들에게는 전쟁을 선포하며 하나님이 저주하고 진노하여 벌을 내리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복과 저주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도구로 사용한 것입니다.

 

a. 선지자의 우매함(렘23:13)

b. 이상을 부끄러워하는 선지자(슥13:4)

 

2)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은 거짓 선지자들을 정죄하여 그들에게 심판과 저주를 내리셨습니다. 그들이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므로 환난 중에라도 그들에게 응답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그들은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해야 합니다. 그들은 슬퍼서 고통을 호소할 것이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돌아보지 않으시며 응답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들은 이상을 보지 못하며 점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런 환난을 지나면서도 그들은 교훈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a. 응답지 않으시는 하나님(잠1:28)

b. 여호와의 분노(렘6:11)

 

3) 참 선지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이러한 환난 가운데서 교훈을 얻었으며 지혜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순결한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 참 선지자는 어려움과 환난을 당해도 담대히 그들의 죄악을 고발해야 하고 부정과 불의를 들쳐내서 보여 줘야 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해야 합니다. 펑화와 사랑을 선포하는 것은 쉽지만 죄와 허물을 고발하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특별한 용기가 필요하며 패역한 세대에서는 죽음을 각오하는 엄청난 것입니다. 참 선지자는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감수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무엇이든지 감당하는 자들입니다.

 

a. 여호와를 의뢰하라(잠3:5-6)

b.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말3:16)

 

3. 제사장들의 죄악

 

1) 제사장들의 죄악상

하나님을 진심으로 예배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공의를 행할 수 없습니다. 신앙의 길에서 벗어나면 인간의 나약함은 그대로 드러납니다. 제사장들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서 먼저 신앙의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권한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악을 행합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쳐 백성들을 교훈하는 그들이 이것을 이용해서 많은 삯을 받으려 했습니다. 성직을 이용해서 사욕을 채우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a. 불의를 행함(렘22:13)

b. 거짓을 행하는 제사장(렘6:13)

 

2) 하나님의 심판

참 선지자들이 죄악상을 지적하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예루살렘의 멸망과 저주를 선포하면 그들은 오히려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거하시므로 우리에게는 재앙이 임하지 않는다고 백성들을 미혹하는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죄악을 가리우려는 것입니다. 회개를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은 살피지도 않고 사욕을 채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a. 시온의 멸망(렘26:18)

b. 인간의 생각보다 높으신 하나님(사55:8-9)

 

3) 바른 가르침과 교훈

유다의 패역한 모습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으로 멸망할 것입니다. 회개하고 돌아오지 않는 자들에게 임하시는 심판은 그들을 파괴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멸망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새 이스라엘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무너진 장막이 다시 세움을 입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하여 더럽혀진 옛 이스라엘은 완전히 파괴되고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새 이스라엘이 굳건히 설 것입니다.

 

a. 빛이신 여호와(시27:1)

b.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약1:5)

 

결론

 

하나님이 세우시고 사역을 맡긴 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떠나면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죄악의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과 함께 있어야 하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권능과 지혜와 힘이 있어야 합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며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단어해설]

 

2절. 벗기고. 원어 <lz"G::고젤>은 '움켜쥐다. 뜯어내다. 강탈하다'는 뜻으로 약탈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여기서는 치리자들의 착복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생활이 피폐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4절. 가리우시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한 은혜내리기를 그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6절. 흑암. 원어 <hk;v]j;:하쉐카>는 '흑암, 어두운 곳'을 뜻하는 말로 무지한 상태나 불신앙을 의미한다.

8절. 허물과. 원어 <[v'P,:페솨>는 '거역하다, 범죄하다, 반역하다'는 뜻으로 계약 위반의 행위를 듯하며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행위를 말한다.

9절. 굽게 하는. '사악하다, 굽게 하다, 그릇되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악인들의 범죄 행위를 의미한다.

10절. 건축하는도다. 이스라엘의 치리자들이 백성을 부당하게 다스리고 있는 상태를 비유하는 말이다.

12절. 갊을 당하고. 금속을 새기거나 밭을 경작하는 행위를 나타낸다. 이스라엘이 이방 나라의 침략을 당하고 백성들이 압제를 받을 것임을 나타낸다.

 

[신학주제] - 지도자의 통치 자세.

 

이스라엘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친히 다스리시는 신정 국가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그들의 뜻대로 백성들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 통치하는 대리인일 뿐이다. 그래서 율법은 왕이 개인적인 재물을 축적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그러나 본장이 기록될 당시에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율법과는 전혀 다른 타락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왕을 비롯한 정치적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이용하여 백성들을 착취하고 탄압하였으며, 종교 지도자들 역시 물질적인 이익에 눈이 어두워 권력자에게 붙어 하나님의 말씀을 그릇되게 해석하여 불의한 권력자들에게 유리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취하곤 하였다. 이 같은 사실은 이스라엘의 정치 및 종교 지도자들이 얼마나 죄악 가운데 빠져 있었는지를 보여 주는데 이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결코 면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제대로 시행하며 악을 피워하고 선에 속하고 나아가 율법의 바른 해석을 통해 바른 통치를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공의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으면 이로 인하여 백성들이 고통을 받는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그들의 죄악 때문에 이스라엘 전체를 파멸에 이르도록 하였다. 따라서 지도지-들은 물질에 눈이 어두워서도 안 되고 명예에 사로잡혀서도 안 된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바른 인식과 아울러 바른 집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적교훈]

 

한 사회의 지도자는 그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지도자는 스스로의 행동을 결정할 때 혼자만의 이익이나 생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본장에서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타락하여 사회 전체가 부패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결국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은 지도자의 중요성을 교훈 해 준다. 오늘날 교회가 많은 부패 속에 놓이게 된 것은 종교 지도자들에게 많은 책임이 있다. 물질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 속에서 종교 지도자들이 물질만을 강조하게 될 때 성모들도 물질화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들은 비록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성도들을 믿음으로 이끌고 언제나 말씀에 의지하는 삶으로 모든 성도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