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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미 7장] 선지자의 기도와 감사

by JORC구원열차 2014. 2. 15.

[미 7장] 선지자의 기도와 감사

 

[내용개요]

 

본장은 본서의 결론부에 해당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다루었던 이스라엘의 죄악상, 이에 따른 심판, 그리고 미래의 소망과 남은 자들의 구원에 관하여 종합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특히 선지자는 본장에서 하나님처럼 경건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탄식하면서 임박한 이스라엘의 멸망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남은 자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미리 예견함으로써 이스라엘의 미래가 희망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들추어서 그들로 하여금 죄악을 고백하고 돌아오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궁극적인 의미인 구원과 축복을 주고자 하였다. 물론 이것은 인간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실패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이다. 이렇듯 우리에게 소망을 주심은 여호와의 속죄의 은총과 언약의 신실하심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본장은 철저하게 타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반부(1-6절)와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과 미래의 소망을 동시에 밝히고 있는 후반부(7-20절)로 구성되어 있다.

 

[강 해]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부패를 바라보면서 아쉬움과 슬픔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런데 그의 눈에는 이스라엘의 멸망과 함께 새로운 예루살렘인 메시야의 나라가 보입니다. 이것은 좌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또다른 확신과 소망으로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의 선포에는 이제 소망이 있습니다. 감사의 기도는 이 희망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1. 선지자의 탄식

 

1) 선지자의 슬픔과 탄식

이스라엘에 닥칠 재앙을 생각하며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대표해서 슬픔과 탄식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모든 추수가 끝난 후 과실을 찾는 것은 헛수고이듯 이 이스라엘에서 선인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된 것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악인이 득세하여 의인을 핍박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악한 시대에는 의인이 숨어 버리며 공의와 인자는 찾아볼 수 없게 됩니다. 선지자는 이것을 슬퍼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는 멸망의 대상이 된 것을 탄식하는 것입니다.

 

a. 선인이 없다(렘5:1)

b. 악한 때에는 지혜자가 잠잠하다(암5:13)

 

2) 지도자들의 부정과 불의

이스라엘은 개인의 타락과 부패에 이어서 사회적으로 불의와 부정이 행해지는 멸망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귀족과 관리들은 뇌물을 바라고 백성들을 착취하는 악을 행했습니다. 그들에게 법은 더 이상 의미가 없고 그들의 욕심이 곧 법이 되는 불의가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악을 선이라 하며 자신의 이익에 얽매여 있는 자들입니다. 마치 양의 옷을 입고 나오는 노략질하는 이리와 같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권세를 이용해서 탐욕을 채우는 자들입니다. 그들에게서 공의와 인자를 찾아보기란 추수 후에 과실을 찾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a. 양의 옷을 입고 노략질하는 이리(마7:15)

b. 악을 선하다는 자(사5:20)

 

3) 죄악으로 인한 혼란

죄악으로 인해서 어두워진 마음에는 형제도, 친구도, 심지어는 부모와 처자의 관계도 끊어지고 말 것을 말씀합니다. 사회와 가정의 모든 관계가 혼란에 빠져서 형벌의 날이 어떻게 임하는지를 짐작케 해줍니다. 형벌의 날에는 사람들이 극도로 이기적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이해하고 감싸주어야 할 사람들이 자기의 이익 앞에서 서로를 이용하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은 미움과 핍박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환난을 견디고 이겨야 합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됩니다. 어두움은 빛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러한 핍박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a. 가족간이 원수가 됨(마10:21)

b. 분쟁케 하심(눅12:51)

 

2. 선지자의 소망과 새 예루살렘

 

1) 구원을 호소하는 선지자

죄악이 관영해서 아무런 희망이 없어도 여호와만을 바라보며 환난과 고통을 참고 견디며 기도하리라는 선지자의 말은 하나님을 간절히 믿고 의지하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즉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큰 인내를 필요로 하는 것인지 짐작케 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지자의 기도는 여호와 이레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연단의 시간을 지날 때 여호와께서 미리 준비하심 가운데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된 후 일어나는 일을 보면서 성도들은 낙심치 말고 여호와 이레의 은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a. 구원은 하나님께로서 옴(시27:9)

b. 여호와의 구원을 잠잠히 기다리라(애3:26)

 

2) 하나님의 백성이 구원받을 때를 바라는 소망

하나님의 백성은 흑암 가운데 오래 머물러 있을 때에도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빛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큰 환난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은 여호와께서 환난 중의 위로와 기쁨이 되시기 때문이며, 소망과 힘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에 그것을 감당하지만 버려진 자식들은 마음이 더욱 강퍅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구원의 소망이 있습니다. 그들을 모욕하던 원수들의 목전에서 구원의 상을 받으므로 원수들을 이기고 승리할 것입니다. 이것은 말세에 있을 그리스도의 교회가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를 예언하는 것입니다.

 

a. 원수들의 모욕을 참음(시42:3)

b. 치료하시는 광선(말4:2)

 

3) 영원한 예루살렘

예루살렘이 확장되리라는 예언은 영적인 새 예루살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이 이루어지는 날에는 하나님의 영에 의해서 온 세계에 하나님의 교회가 확장됩니다. 열국은 세계 각처에서 영적인 예루살렘인 하나님의 교회로 나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새 예루살렘이 영광 중에 임하는 날에는 세상의 모든 나라들이 무너질 것입니다.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어서 구원의 백성들이 완성되면 그리스도의 나라는 완성될 것입니다. 이러한 희망을 가지고 사는 것이 참 성도입니다.

 

영원까지 이르는 여호와 경외(시19:8-9)

 

3. 선지자의 기도와 감사

 

1) 선지자의 기도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을 바라보면서 예언적인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안과 인도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임하여 이스라엘이 평안하고 안정되며 번성하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이러한 선지자의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이 주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셨던 구원 사건이 다시 이스라엘에 임하게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구원의 사건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구원을 이루며 그의 나라를 완성하실 때에 악한 자들이 그들의 요새를 견고히 하고 반항할 것이지만 주로 인하여 굴복하고 두려워할 것입니다.

 

a.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한다(겔34:25)

b. 열방이 놀라다(사52:15)

 

2) 선지자의 감사의 노래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감격한 선지자는 오직 여호와만이 참 신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기쁨으로 찬송을 합니다. 선지자는 메시야로 인해 성취될 구원의 일들과 완전한 승리를 바라보며 기쁨의 노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이 모든 구원의 일들을 감당하실 수 있습니다. 메시야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임을 예언한 미가 선지자는 재림으로 완성될 메시야의 영원한 나라와 그의 완전한 승리를 노래하면서 예언을 마치고 있습니다. 현실의 암울함을 딛고 일어선 신앙 선진의 올바른 모습입니다.

 

a. 모든 신보다 높으신 하나님(시135:5)

b. 하나님의 지혜는 깊다(롬11:33)

 

결론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하면서 슬픈 탄식과 호소를 함께 말합니다. 선지자의 눈에는 새로운 메시야의 왕국인 새 예루살렘이 보입니다. 그는 영원한 나라의 선견자로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스라엘의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한 것입니다.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에는 실망보다는 희망이 넘칩니다. 메시야의 궁극적인 승리와 그 나라의 영원함을 바라보는 선지자는 더 이상 슬픔의 눈물을 흘릴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신앙 자세는 시련과 연단 속에서도 견디고 참음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그 나라에서 살려는 소망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메시야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고 힘써 여호와의 말씀과 명령을 따르는 주의 백성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4절. 가시. 이스라엘 내에서 정의를 실천해야 할 종교 지도자들까지도 악에 물들어 감을 의미한다.

6절. 멸시하며. 상대의 인격을 무시하고 무분별한 언행으로 상대에게 모욕을 주는 행위를 나타낸다.

10절. 진흙. '적은 흙, 건축용 점토'를 뜻하는 말로 하나님의 심판으로 고통당하는 악인의 모습을 비유한다.

11절. 건축하는 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회복되는 감격의 날을 가리킨다.

17절. 핥으며. 원어 <&j'l;:라하크>는 '핥다'라는 뜻으로 굴복되는 상태를 나타낸다.

19절. 바다에. 원어 <hL;xum]:메출라>는 '깊음, 깊은 곳'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완전히 사해 주심을 의미한다.

 

[신학주제] - 본서에 나타난 여호와의 자비하심.

 

구약의 선지서의 흐름을 보면 그 주된 내용이 이스라엘 민족의 죄악을 꾸짖는 것과 그에 따른 심판의 예언, 아울러 메시야를 통한 회복이다. 심판의 메시지가 선포될 때는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나지만 회복에 관한 메시지가 선포될 때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엿보인다. 본장에서도 여호와의 자비하심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은 첫째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죄에 대해서 사유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이다. 이 사실은 에덴동산에서 범죄한 아담을 향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에서도 나타난다. 둘째는 하나님께서는 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사실이다. 죄를 범하였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심판을 집행하지만 반면에 회개하여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때는 언제라도 용서를 해주신다는 것이다. 따라서 심판을 행하시는 중에서도 하나님은 자비하심을 보이시고 상처를 싸매 주시기 위해 인간을 향해 긍휼의 손을 내미신다. 셋째로 하나님의 이 모든 자비하심은 그의 언약에 기초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에서는 언약에 기초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민으로 삼으셨고 인류 구원을 위한 계획을 세워 나가셨다. 그리하여 믿음의 시조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은 대를 넘고 역사가 바뀌어도 그 언약을 신실하게 이행해 나가셨다. 성경 여러 곳에서는 하나님을 언약의 하나님으로 지칭하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신다. 아울러 신약의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새 언약 아래 놓여 있다. 특히 그것은 장차 재림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원히 왕 노릇 할 것이라는 위대한 약속인 것이다.

 

[영적교훈]

 

본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이스라엘 민족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선지자의 애정 어린 호소를 엿볼 수 있다. 나아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깨달을 수 있다. 따라서 성도들은 고통이나 환난 중에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야 하며, 우리의 힘이 되시는 여호와를 힘입어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