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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나 1장] 심판과 구원의 선포

by JORC구원열차 2014. 3. 11.

[나 1장] 심판과 구원의 선포

 

[내용개요]

 

본장은 죄악으로 가득 찬 니느웨에 멸망을 선포하면서 심판주이신 하나님의 권능과 선민 유다 민족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특히 본장에서는 자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면서, 죄악을 행하는 니느웨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의 속성을 강렬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유다에 평화의 소식이 전하여진다는 메시지로 본장을 마무리 짓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가진 본장은 자연계와 이방 백성에게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속성을 보여주는 전반부(1-8절)와 니느웨에는 심판을 행하시지만 반면에 유다에는 구원을 베푸실 것임을 보여 주는 후반부(9-15절)로 나눌 수 있다.

 

[강 해]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에 징벌 심판을 내리실 것임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들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것에 만족하지 않고 유다를 괴롭혔습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겨 심판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 포학을 행하는 이방 나라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음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1. 원수를 멸하시는 하나님

 

1) 대적자에게 보복하시는 하나님

니느웨는 앗수르 제국의 수도로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유다를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잔악함과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함을 인하여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시기로 작정하시고 나훔 선지자를 통하여 선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대적에게 보복을 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앗수르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이스라엘을 멸망시켰으므로 하나님 앞에서 겸비히 행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승리가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임을 인정치 않고 자신들과 자신들이 섬기는 우상에게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보복을 받아 멸망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a. 질투하는 하나님(출20:5)

b. 대적을 크게 치심(사42:13)

 

2) 바다를 꾸짖어 말리우시는 하나님

선지자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광대한 능력을 증거하면서 하나님께서 바다를 꾸짖으시고 모든 강을 말리우신다고 찬양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때 실제로 나타났던 이적의 역사를 증거한 것입니다. 홍해를 말리우시고 이스라엘 백성으로 바닥을 걸어서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증거하는 대표적 사건이었습니다. 또한 선지자는 바산과 갈멜이 쇠하며 레바논의 꽃이 이운다고 예언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아 앗수르가 멸망당하게 됨을 예언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진노를 발하시면 아무도 그 앞에 설 수 없으며 모두 쇠할 수밖에 없습니다.

 

a. 한계를 넘지 못하게 하심(욥38:11)

b. 홍해를 꾸짖어 말리심(시106:9)

 

3) 아무도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분노

나훔 선지자는 하나님이 죄인을 심판하실 때 내리시는 분노는 불처럼 쏟아진다고 예언했습니다. 불은 소멸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분노가 임하면 모든 지인이 멸망당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여호와의 분노는 하나님의 공의로 말미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셔서 아무리 작은 죄악도 인정하실 수가 없으십니다. 그래서 죄악을 사르시기 위해 불같은 분노를 발하시는 것입니다.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하나님 앞에 교만하게 행함으로써 하나심의 불같은 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

 

a. 음부 깊은 곳까지 사름(신32:22)

b. 맹렬히 타게 하심(사10:16)

 

2. 의인의 피난처이신 하나님

 

1) 의뢰하는 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선지자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심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거룩한 속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에게는 구원의 산성이 되시며 악인에게는 심판의 주가 되십니다. 여호와의 선하심은 그의 판단이 공평함을 전제로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환난에 처한 자기 백성을 지키시며 구원의 산성이 되십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의뢰하는 자를 아신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뢰하는 자를 사랑하시어 보호하시고 승리케 하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죄를 범하더라도 그 죄를 해결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회개할 때에 긍휼을 베푸십니다.

 

a. 의인의 길을 인정하심(시1:6)

b. 자기 양을 아심(요10:27)

c. 자기 백성을 아심(딤후2:19)

 

2) 하나님을 의뢰하는 의인

성경에서 의인은 하나님 앞에 겸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자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여 교만히 행할 때는 심판을 면치 못하였지만 그들이 겸비하여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할 때 의인으로서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원리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죄 짐을 내려놓는 자는 하나님께 모든 죄의 사함을 받게 되나, 그리스도께 나아오지 않고 자신의 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 징벌 심판을 면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a. 큰 자가 됨(마18:4)

b. 은혜 받을 겸손한 자(벧전5:5)

 

3. 공의로운 심판과 구원의 은혜

 

1) 대적들을 흑암으로 쫓아내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물이 범람하여 모든 것을 쓸어버리듯이 악인에 대해 진멸하시는 심판을 행하십니다. 앗수르 군대가 이스라엘을 정복할 때 마치 범람한 물과 같이 무섭게 공격하여 이스라엘을 진멸시켰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행한 대로 보응하시어 앗수르를 범람한 물과 같이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백성의 대적들을 흑암으로 쫓아내십니다. 흑암은 빛이신 하나님과 대조적으로 죽음과 멸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빛이시며 소망이 되십니다. 그러나 악인은 빛에 거하지 못하여 사망의 흑암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흑암은 사단의 권세를 상징하며 지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악한 날에는 흑암의 권세가 일어나 활동하지만 하나님의 날이 오면 빛이 드러나고 흑암의 권세는 멸망당하게 됩니다. 그때에 흑암에 속해 있던 자들도 흑암의 권세와 함께 심판을 받게 됩니다.

 

a. 악인의 길은 어둠 같음(잠4:19)

b. 심한 흑암 중으로 쫓겨남(사8:22)

 

2) 온전히 멸하실 하나님의 심판

선지자는 앗수르에 대하여 하나님에서 그들을 온전히 멸하실 것이므로 다시 재난이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이는 다시 심판을 하실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전하게 진멸하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선지자는 앗수르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당할 때 그들이 가시덤불같이 엉클어졌고 술을 마신 것같이 취한 그들이 마른 지푸라기같이 다 탈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불과 같아서 모든 것을 태워 없애는데, 앗수르는 마른 지푸라기와 같이 하나님의 심판의 불에 타서 사라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선 어떠한 존재도 불 앞의 마른 지푸라기와 같이 타서 없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의 준엄성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a. 주 앞에 망하는 의인(시68:2)

b. 산들이 밀같이 녹음(시97:5)

 

3) 유다의 회복 약속

선지자는 하나님에서 이스라엘의 대적을 심판하심으로 유다를 회복시키실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악인의 심판은 곧 의인의 구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악인이 진멸되어 다시는 유다의 가운데로 통행하지 못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 백성의 궁극적인 승리에 대한 약속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심판을 행하시면 성도는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히 승리의 삶을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

 

황폐와 파멸이 다시 없음(사60:18)

 

결론

 

하나님의 공의는 악인을 멸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시는데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의인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떠한 악인의 핍박에도 굴하지 아니하고 최후의 승리를 고대하며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단어해설]

 

2절. 투기하시며. 하나님의 속성의 하나로 인간의 이기적인 질투가 아니라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하려는 사랑에서 비롯된 사랑의 표현이다.

4절. 꾸짖어. 원어 <r['G::까아르>는 '더럽히다, 책망하다'라는 뜻으로 강한 훈계나 행동을

통해 한 개인이나 백성들에게 가하는 제지를 의미한다.

7절. 산성이시라. 원어 <z/[m;:마오즈>는 '안전한 장소, 요새'를 뜻하는데 자연적이거나 인공적인 피난처를 가리킨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백성들의 피난처로 묘사하고 있다.

8절. 쫓아내시리라. 싸움을 하거나 보복을 할 목적으로 인간이나 집단을 추적하는 것을 나타낸다. 여기서는 하나님이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대적자들에게 심판을 행하시고 열방 가운데 흩어 버리시는 분임을 나타내고 있다.

14절. 비루함이니라. 원어 <t;/Lq':칼로타>는 '가벼운, 중요하지 않은'이라는 뜻으로 앗수르의 왕이 하나님 보시기에 보잘것없는 존재임을 나타낸다.

 

[신학주제] - 모든 피조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인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신학과 사상의 주제는 존재하는 피조 세계가 어디서 왔는가 하는 것이다. 이는 곧 인간의 존재 근원에 대한 질문이며, 인간의 삶의 목적을 규정하는 결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류의 시작으로부터 제기된 질문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피조 세계가 어떤 알 수 없는 절대자로부터 지배되고 있다는 선험적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인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대로부터 수많은 철학자들이 나름대로 사상을 주장하였지만 시대가 지나가면 언제나 사람들의 관념에서 벗어나 버렸다. 그런데 이 가장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 가장 명확하고 정확한 해답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성경이다. 성경은 처음부터 모든 피조 세계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방 족속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고 있는 본장이 처음부터 하나님을 피조물의 주관자라고 선포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즉 하나님은 피조물의 창조주이시므로 그들을 심판하실 자격이 있으시고 그들에게 찬양을 요구하실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신 것은 모든 피조물로 하여금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려 함이었다. 그러나 인간은 이 하나님의 창조 솜씨를 찬양하기를 거부했다. 그래서 무엇보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창조의 주권과 그 솜씨를 노래하며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선포했다. 하나님은 창조의 주체자이신 만큼 만드신 그 모든 것들을 심판하실 권한도 있으시다.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계속 깨우치고자 하신 것이 바로 심판의 메시지이다. 또한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는 구원을 받게 된다. 본장에 언급된 이방 족속들이 심판을 받게 된 것도 하나님을 찬양해야할 피조물의 사명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의 창조 솜씨를 찬양하고 높이는 것이다.

 

[영적교훈]

 

본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죄악에 대해서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아울러 그의 택한 백성은 반드시 구원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그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창조되었기에 하나님을 향한 안양의 삶을 사는 자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자신의 이익과 안락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바울의 가르침과 같이 무엇을 먹고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