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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나 3장] 니느웨의 멸망

by JORC구원열차 2014. 3. 11.

[나 3장] 니느웨의 멸망

 

[내용개요]

 

본장은 니느웨가 심판을 받아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이 바로 죄 때문이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본장에서 나훔은 니느웨의 죄악을 폭로하고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이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본장은 니느웨의 심판이 그들의 가득 찬 죄악 때문이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전반부(1-11절)와 하나님의 심판이 악인들에게 반드시 임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후반부(12-19절)로 나눌 수 있다.

 

[강 해]

 

본장에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멸망을 당하는 니느웨의 참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앞장에서 기록된 생생한 전투 장면과 비교해서 본장은 조소와 조롱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니느웨의 멸망으로 한때 주변의 여러 나라들을 괴롭혔던 앗수르라는 거대한 제국이 무너지게 되며 유다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은 해방됩니다.

 

1. 니느웨의 멸망 원인

 

1) 궤휼과 강포가 가득함

니느웨 성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된 것은 니느웨 사람들이 이웃에 있는 나라들을 침략하여 잔인하게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니느웨 성에는 정의나 진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나훔 선지자는 그들의 죄악된 모습을 궤휼과 강포 그리고 늑탈이라는 말로 표현하였습니다. 죄악의 인생들은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피할 수 있으리라고 착각하고 범죄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어느 누구도 빛 되신 하나님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참조, 시139:7, 렘23:24).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행하는 죄악들이 은폐될 수 있다는 착각에서 속히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a. 피로 읍을 건설함(합2:12)

b. 노략과 강탈이 심함(사17:14)

 

2) 음행을 많이 함

니느웨는 세계적으로 큰 도시가 되어 모든 나라들을 자기 발아래 두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무기뿐만 아니라 창부가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처럼 주변의 국가들을 우상 숭배 의식에 끌어들였습니다. 본문에서 마술의 주인된 아리따운 기생이란 니느웨를 가리킵니다. 우상 숭배는 곧 멸망을 자초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축소시킨 십계명 가운데 제일 계명에서 우상을 금지하고 있는 사실만 보더라도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고 징벌하시는 큰 죄악은 우상 숭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거스르는 교만 역시 멸망의 지름길입니다.

 

a. 잊어버린 바 되었던 기생(사23:16)

b. 죄악이 크므로 치마가 들림(렘13:22)

 

3) 수치스러운 재앙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숭배한 니느웨를 여자로 비유하여 여자들이 당하는 수치스러운 재앙을 내리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부끄러운 곳을 열방에 다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만인으로부터 수치와 능욕 거리가 될 것입니다. 모든 열국이 아첨하며 연합하려고 침을 흘리던 그 큰 성읍 니느웨가 이제는 구경거리와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a. 개천에 빠지게 하심(욥9:31)

b.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 거리가 됨(왕상9:7)

 

2. 애굽처럼 멸망케 됨

 

1) 멸망케 됨

나훔 선지자는 니느웨를 향해 '네가 어찌 노아몬보다 낫겠느나'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당한 노아몬처럼 니느웨도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노아몬은 애굽 땅의 큰 성읍인 노를 가리킵니다. 노아몬이라는 성읍은 인구가 세계 제일이며 물질적으로도 풍요하여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나훔 선지자가 이미 멸망한 애굽의 큰 성읍 노아몬을 예로 든 것은 니느웨의 멸망이 필연적임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a. 의지해서는 안 될 노의 아몬(렘46:25)

b.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여짐(렘46:26)

 

2) 노아몬을 도와준 나라들

연고한 애굽의 성읍인 노아몬이 침략을 당할 때 그 주변에 있던 구스와 붓과 루빔이 도와주었습니다. 그들이 도와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애굽은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노아몬의 몰락은 그 성읍의 거민들에게 커다란 불행을 가져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침략자들에게 포로가 되었고 그 성읍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조차도 침략자들의 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어린아이들을 길에서 메어치고 살인까지 하였습니다.

 

a. 함의 아들(창10:6)

b.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음(시33:16)

 

3) 멸망이 임박함

애굽의 큰 성읍 노아몬의 멸망을 이야기한 나훔은 이제 니느웨에게 결론을 내려 주고 있습니다. 니느웨도 머지않아 노아몬과 같이 처절한 멸망을 하게 될 것이므로 닥쳐올 큰 불행에 대해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나훔은 니느웨 거민들에게 그들이 믿고 있던 것들이 전부 그들을 실망시켜 버릴 것이라는 점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성공과 승리를 향한 달음질의 기초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눈앞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과 그것을 느끼고 깨닫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환경을 통해 깨닫고 적절히 대책을 세우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a. 하나님이 쏟아 내신 잔(시75:8)

b,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함(사13:6)

 

3. 니느웨 성의 비참함

 

1) 하나님의 정하신 뜻

본문 14절의 말씀은 니느웨 성이 바벨론 군대에 의해 포위될 것에 대비해 준비하는 것을 풍자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니느웨 성 사람들이 철저히 준비하면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반드시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변개할 수 없고 아무도 업신여길 수 없는 것, 인간의 모든 생각들을 뛰어넘으며 우리의 안력이 미칠 수 없고 또 반드시 성취되는 것이 하나님의 정하신 뜻입니다.

 

a. 주께서 병거들을 사르심(나2:13)

b. 하늘의 별들이 떨어짐(계6:13)

 

2) 전쟁의 참화 니느웨

성에 닥친 전쟁의 참화는 마치 메뚜기 떼들이 달려들어 생명이 있는 것들을 모조리 갉아먹듯이 다 사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말은 그 것이 아무리 경미한 것일지라도 인간이 느끼는 두려움의 강도는 다른 것에 비교될 수가 없습니다. 니느웨의 방백들과 고문들도 전쟁에서 죽거나 도망하였기 때문에 백성을 모을 자가 없습니다. 부를 자랑하고 숫자의 많음과 요새를 믿고 교만했던 니느웨는 철저히 파멸될 것입니다.

 

a. 불이 앞뒤를 사름(욜2:3)

b. 왕궁이 소멸됨(나2:6)

 

3) 영원히 멸망함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한 니느웨는 다시 회복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니느웨 성의 멸망의 처참성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죽음에 이르는 니느웨는 이웃으로부터 도움은커녕 파멸을 기뻐하는 소리를 들을 뿐입니다. 죄는 그 값이 지불됩니다. 누구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주 없습니다. 죄의 값을 탕감받는 유일한 길은 회개하는 것뿐입니다.

 

a. 지나가는 자마다 박장함(애2:15)

b. 고통이 낫지 못함(렘30:15)

 

결론

 

우리는 본장을 통해 악을 행한 나라는 반드시 망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범죄를 징계하기 위해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니느웨 즉 앗수르도 범죄하자 또 다른 하나님의 도구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는 우리 성도들 역시 악을 멀리해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단어해설]

 

1절. 궤휼. 원어 <vj'K':카하쉬>는 '거짓말, 허위'를 뜻하며 특히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거절하는 것을 나타낸다.

4절. 기생. 직업적인 창녀를 가리킨다. 특별히 성경은 하나님이 인정하신 도덕적 기준으로부터 떠났을 때 그 대상을 창기로 묘사하고 있다.

5절. 부끄러운. 수치의 대상이 된 사람이 자신이 실제로 차지하고 있는 것보다 더 낮은 사회적 지위에 있게 되는 상태를 나타낸다.

10절. 결박되었나니. 노아몬의 귀족들과 부유한 사람들이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끌려가게 된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13절. 넓게 열리고. 원어 <jt'P;:파타흐>는 주로 입을 열어 말하는 것을 나타내지만, 여기서는 니느웨 성문이 바벨론 군대의 침공 앞에 활짝 열어 놓은 상태를 묘사하고 있다.

15절. 늣. '메뚜기 새기, 쐐기 벌레'를 뜻하는데 유충 단계에서 갓 생겨난 날개를 덮고 있는 뿔과 같은 껍질을 가리킨다.

19절. 중하도다. 원어 <hl;j;:할라>는 '병들다, 무기력하다'라는 뜻으로 육체적 상해나 부상에 의해 발생하게 된 형편을 나타내며 극심한 상처를 의미한다.

 

[신학주제] -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는 기준.

 

본장을 통해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자구책 노력은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선민뿐만 아니라 이방인들까지도 포함된다. 본장에 나타난 니느웨는 지리적 여건이나 방어 시설, 군사 조직, 경제적 여건 등이 다른 주변 어느 도시보다 뛰어났다. 그러나 그러한 외적 조건이 그들을 하나님의 통치나 심판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없었다. 이런 인간적인 조건은 인간들 사이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절대자이신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한편 하나님의 통치 기준도 인간들의 외적인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보다 만왕의 왕이요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를 바로 섬기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본문에 등장하는 니느웨는 특히 이방인들의 대표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무엇보다 이들도 하나님의 통치 대상에 들어 있는 것이며 이방인들이라 해서 심판에서 제외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통치 기준에 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를 주권자로 바로 알고 섬겨야 한다. 하나님께서 선민들이나 이방인 모두에게 바라는 것은 바로 이 모든 우주의 지배자가 세상 왕이 아니라 하나님 그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에 요구되는 것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무엇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앞에 자신을 내어놓고 그에게만 의지하는 것이다.

 

[영적교훈]

 

세상 사람들은 남들보다 많은 돈을 소유하거나 권력을 가지는 것에서 큰 행복을 느낀다. 그래서 부자나 권력자들은 스스로 우월감에 빠져 있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물질이나 권세가 끝없이 갈 것처럼 생각하고 그것이 자신에게 영원한 행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인간의 생각이야말로 어리석은 것이다. 이 세상의 물질이나 권력은 유한한 것이며 안개와 같이 사라지는 헛된 것이다. 오히려 하나님이 없는 세상 것들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자신을 정죄하는 증거일 뿐이다. 그토록 막강한 권세를 자랑하던 니느웨가 그들이 자랑하던 세상 권세와 물욕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처절하게 멸망한 것처럼 하나님이 없는 세상 것은 해악일 뿐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돈이나 권력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그 모든 것을 주시고 빼앗아 가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기억하고 그 앞에서 겸손하게 엎드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