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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슥 2장] 예루살렘의 영광 회복

by JORC구원열차 2014. 4. 25.

[슥 2장] 예루살렘의 영광 회복

 

[내용개요]

 

스가랴에게 세 번째의 이상이 나타난다. 척량줄 잡은 자의 계시로서 이는 예루살렘이 왕성할 것을 보여준다(1-2절). 그 후에 환상을 설명함으로써 예루살렘의 복구와 그의 안전과 명예에 대한 예견을 제시하고 있다(3-5절). 그 해석은, 아직 바벨론에 머물러 있던 유대인들에게 훈계하여 그들을 재촉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을 서두르게 하는 것이다(6-9절). 또한 그 이상을 해석함으로 돌아온 자들에 게 위안을 주고 그들이 겪어야 할 많은 곤란들과 어려움들을 알려 준다(10-12절). 그리고 하나님을 규정하거나 그를 제한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모두에게 영적 이스라엘 곧 복음을 믿는 자들이 각국에서 하나님 백성과 압류하여 천국 운동이 크게 전개될 것을 예언하다(13절).

 

[강 해]

 

하나님에서는 바벨론 포로 중에 있는 유다 백성에 대한 구원을 계시하시며 선지자를 통하여 바벨론에 거하는 유다 백성에게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것을 촉구하셨습니다. 바벨론은 이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 멸망당하고 유다 백성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맛보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1. 예루살렘의 영광

 

1) 예루살렘을 척량한 장광

스가랴 선지자가 환상 중에 척량줄을 그 손에 잡은 사람을 보게 되었는데, 그는 예루살렘을 척량하여 그 장광을 보고자 한다고 천사가 말하였습니다. 척량줄은 건축을 위한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을 다시 회복시켜 재건하도록 역사하실 것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을 재건케 하실 것을 계시하심은 결국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우실 것임을 약속하심이었습니다.

 

a. 척량하는 장대를 손에 잡음(겔40:5)

b. 측량줄이 곧게 가렙 산에 이름(렘31:39)

 

2) 성곽 없는 촌락

스가랴에게 말하던 천사가 나갈 때 다른 천사가 나와서 그를 맞으며 예루살렘에 사람이 거하게 될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 또한 천사는 예루살렘에 거하는 사람과 육축이 너무 많아서 성곽이 없는 촌락과 같을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이는 예루살렘의 풍성하게 됨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말씀입니다. 천사의 말대로 예루살렘 성이 성곽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고 육축이 많은 것은 역사적으로 성취되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예언은 새 예루살렘 성을 예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a. 하나님이 지식을 얻게 하심(단1:17)

b. 성읍들이 넘치도록 풍부함(슥1:17)

 

3) 불 성곽 가운데의 영광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의 회복과 함께 하나님께서 친히 사면의 불 성곽이 되시어 그 성에 거하는 자들을 지지실 것과 예루살렘 성 가운데 거하시어 영광이 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중에 거하시어 그들의 영광이 되시겠다는 말씀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을 의미합니다. 예루살렘 성에 임할 하나님의 영광 예언은 궁극적으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완성되어집니다. 새 예루살렘 성에는 해와 달이 필요가 없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밝히 빛을 비추기 때문입니다(참조, 계21:23).

 

a. 주께서 피난처가 되심(시46:7)

b. 만국의 보배가 이르게 하심(학2:7)

 

2. 유다에 대한 구원 약속

 

1) 바벨론에서 피하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북방 땅으로 도망하라고 명하셨는데, 이는 바벨론 지역에 남아 있는 유다 백성에게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것을 촉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성에 거하는 시온 백성에게 피하라고 명하셨는데 이는 바벨론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기 전에 바벨론의 교만으로 인하여 심판을 행하실 것을 예언하셨는데 이제 그 때가 이르러 바벨론이 다른 나라에 의하여 진멸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a. 바벨론에서 나와야 함(사48:20)

b. 세계 열방 중에 흩으심(렘15:4)

 

2) 하나님의 눈동자인 이스라엘

하나님의 사자가 이스라엘을 범한 자들은 하나님의 눈동자를 범한 자들이라고 말씀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보여 줍니다. 사람에게 눈동자는 신체의 어느 부위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눈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될 뿐만 아니라 온몸의 자유를 잃게 됩니다. 눈이 이와 같이 중요함과 같이 하나님께 이스라엘은 중요한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게 포학을 행한 바벨론의 죄는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한 행위였습니다.

 

a. 눈동자와 같이 지키심(신32:10)

b.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심(시17:8)

 

3) 노략 거리가 되는 바벨론

하나님에서 손을 들어 바벨론 위에 움직이실 때에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에게 노략 거리가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바벨론의 멸망이 어떠할 것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입니다. 바벨론은 실제로 바사 제국에 의해 멸망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은 역사 속에서 그대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받아 이스라엘과 이방 열국들을 정복하였지만 하나님 앞에서 교만히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a. 학대를 마치면 학대를 받음(사33:1)

b. 애굽 해고를 말리우심(사11:15)

 

3. 예루살렘의 회복 약속

 

1) 내가 임하여 네 가운데 거하리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하여 노래하고 기뻐할 것을 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노래하고 기뻐하여야 할 이유는 하나님이 그들 중에 임하시어 그들과 함께 거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복은 곧 그들의 구원과 승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다시 임하시어 그들 중에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이스라엘을 예루살렘으로 귀환시키시어 구원의 복을 누 리게 하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과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심을 상징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a. 거룩한 자와 함께하시는 주(슥14:5)

b. 강한 자로 임하심(사40:10)

 

2) 이방에 임할 구원의 날

선지자는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는 날에 많은 나라 백성이 하나님에 속하게 되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 이러한 예언은 메시야의 도래로 말미암을 이방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임마누엘의 축복은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의 이스라엘의 귀환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오심과 구속 사역에 의하여 성취되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선지자의 예언은 바벨론 포로 귀환과 함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동시에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임마누엘의 이름으로 오셔서 모든 민족에게 구원을 베푸심을 인하여 성취되었습니다.

 

a. 천국 시민권을 갖게 됨(빌3:20)

b. 주의 소유된 백성이 됨(벧전2:9)

 

3) 하나님께 다시 택함받을 예루살렘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다시 유다를 택하시어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실 것을 예언했는데, 이는 바벨론 포로 되었던 유다 백성이 구속의 은혜를 입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가나안 땅에 다시 거하게 될 것임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택하심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을 실행하심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다시 택하심은 예루살렘 성의 재건을 의미하며 이는 곧 유다 백성의 회복을 의미하였습니다.

 

a. 여호와의 분깃인 유다(신32:9)

b. 특별한 소유로 택하심(시135:4)

 

결론

 

하나님의 구원 언약에 따라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 예루살렘의 풍성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죄악의 권세로부터 해방된 성도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합당한 삶으로 복음 안에서 영적인 풍성함을 누려야 합니다.

 

[단어해설]

 

1절. 척량줄. 건축할 때 면적이나 길이를 재기 위해 사용하는 줄로 여기서는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암시한다.

4절. 달려가서. 원어 <$rU%:루츠>는 '달리다, 빨리 달리다'는 의미로 이스라엘 회복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급히 달려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5절. 영광. 원어 </bK;:카보드>는 '영광, 위엄, 권위'란 뜻으로 하나님의 통치자로서의 영광스런 모습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6절. 흩어지게. 유대인의 바벨론 포로들을 가리키는 말로서 유대 민족이 심판을 받아 바벨론에게 멸망당하여 포로 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7절. 피할지니라. 원어 <yfi=l]M:말레티>는 적으로부터의 압박이나 질병 혹은 죽음으로부터의 구원이나 피함을 강조하고 있다.

8절. 눈동자. 눈동자는 신체 중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으로 소중히 다루는 기관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그의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상징한다.

9절. 섬기던 자. '노예, 종'이란 뜻으로서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소국이 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 제사와 찬양을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열방이 듣도록 크게 외치는 것을 나타낸다.

12절. 취하여. '상속하다, 소유하다'는 뜻으로 재산을 물려주거나 그 재산을 소유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 말에는 영원한 소유의 개념이 함축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친밀한 관계를 규정하는 의미도 포함한다.

 

[신학주제] - 영적 이스라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신 이유는 이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이 확장될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은 일찍이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셨다. 그를 통해 육적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온 인류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들 즉 영적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게 하셨다. 그래서 성경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후손은 수백 년의 세월을 거치는 동안 하나의 큰 민족을 이루게 되고, 출애굽을 통해 하나님의 직접 통치를 경험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주인이 되시고 그 민족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심을 알리시고 구체적인 언약의 형식으로 규정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들 스스로가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율례를 지킬 수 없음을 깨닫게 해주셨고, 결국 하나님의 은총으로만이 구원의 반열에 오를 수밖에 없음을 알게 하셨다.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전적인 은총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하심이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괴로 인해 구약의 피 흘림 제사는 필요 없게 되었고 성도는 누구나 직접 하나님께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선택된 이스라엘만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영적 이스라엘인은 누구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육적 이스라엘만 이스라엘이 아니요 영적 이스라엘이 참 이스라엘인 것이다. 스가랴 선지자는 바로 포로 귀환 후에 주의 사자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우매한 이스라엘 민족은 이 사실은 깨닫지 못하고 자기들만이 참 백성이라는 자만심에 빠져 영적 이스라엘을 인정치 못하게 된다.

 

[영적교훈]

 

사도 바울은 복음에 빚진 자라는 표현을 썼는데, 바로 복음을 들어야 될 이방 민족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일생이 값지게 되었고, 신앙적으로 그들에게 고마움을 느껴야 할 빚진 자라고 말한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우리 자신이 구약적 의미에서 보면 이방인이기 때문이다. 이방인으로선 복음의 혜택을 누리고 있기에 다른 이방인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함으로써 사도 바울과 같은 복음에 빚진 자가 되어야 한다. 복음을 받아야 할 대상이 있기에 우리의 영적 이스라엘인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복음에 소외된 자들에게 복음으로 빚진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