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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슥 1장] 회개 촉구와 구원의 환상

by JORC구원열차 2014. 4. 25.

[슥 1장] 회개 촉구와 구원의 환상

 

[내용개요]

 

하나님의 말씀이 스가랴에 임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신다. 스가랴는 바벨론에서 돌아올 백성들이 아직 회개를 깨끗이 하지 못했기에 그들의 조상들이 받았던 벌을 다시는 받지 말 것을 권면한다(1-6절). 스가랴는 곧 이어서 하나님으로부터 여덟 가지의 이상을 보게 되는데, 그중 첫 번째 이상이 본장 에 나타난다. 말탄 자들의 이상을 본 스가랴에게 하나님은 이들이 땅에 보내신 사자로서 이들로 인해 땅의 평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하신다(7-11절). 주의 사자들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예루살렘을 위하여 간구하는데, 하나님은 이 기도에 응답하시어 예루살렘 성읍의 회복을 약속하신다(12-17절). 이후에 두 번째 이상을 보는데 네 뿔과 네 농장이다. 이 뿔들은 유다를 헤친 뿔임을 알게 된다(18-21절).

 

[강 해]

 

하나님께서는 스가랴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열조의 죄악에서 돌이켜 회개할 것을 촉구하셨습니다. 또한 유다의 회복의 때가 가까워 오자 사자를 보내시어 스가랴에게 유다의 구원과 열국의 심판에 대한 환상을 보여 주심으로써 유다 백성을 위로하여 주셨습니다.

 

1. 유다의 회개를 촉구함

 

1)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스가랴에게 말씀을 계시하시어 이스라엘의 열조에 대한 진노를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된 이유는 그들과 그들의 열조가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범죄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가랴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진노를 선포하고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시면서,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가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돌아가시겠다는 말씀은 곧 이스라엘을 모든 이방의 세력으로부터 구원하시고 그들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특권을 다시 누리도록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a. 재앙을 내리심(왕하22:16)

b. 전심으로 찾으면 만나 주심(렘29:12-13)

 

2) 열조의 행위를 본받지 말아야 할 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의 열조를 본받지 말 것을 명하시면서 그들의 열조의 죄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의 예언을 멸시하고 그 말씀을 좇아 행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잘못된 길로 행할 때 선지자들을 보내시어 진리의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반역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패역한 자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원수로 갚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범죄에 빠지는 것보다 더욱 심각한 죄악은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듣지 않는 것입니다.

 

a. 여호와께 범죄함(대하30:7)

b,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음(대하36:16)

 

3) 열조에게 임한 예언 성취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의 열조가 어디에 있으며 선지자들이 영원히 살겠느냐고 질문하심으로써 열조와 선지자들 모두 죽게 되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은 유한하여 시간이 지나면 이 땅에서 그 존재가 사라질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의 예언된 말씀은 영원불멸하여 반드시 성취되어짐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속사의 도구인 이스라엘의 역사를 진행시켜 나가심에 있어서 예언과 성취라는 구조를 세우시고 섭리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역사의 원동력이 되심을 증거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계시하실 때에는 사람들이 그 예언을 믿지 않았을지라도 그 예언이 성취되었을 때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구약의 모든 예언은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었는데,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a. 식언치 아니하시는 하나님(민23:19)

b. 여호와가 이르게 하시는 말씀(렘26:15)

 

2. 스가랴에게 보여진 이상

 

1)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내신 자

스가랴 선지자가 밤에 이상을 보았을 때 사람이 홍마를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 사이에 섰고 그 뒤에는 홍마와 자마와 백마가 있었습니다. 천사는 이상 중에 나타난 자가 무엇이냐고 묻는 스가랴 선지자의 질문에 대하여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내신 자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악인에 대한 심판과 의인에 대한 구원을 예언하시고 그때가 가까워지자 자신의 뜻을 실행하시기 위하여 사자를 보내어 세상을 감찰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소부재하시어 세상의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신데 사자를 보내셨다는 것은 이러한 환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실 때가 왔음을 선지자에게 계시하신 것입니다.

 

a.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주의 눈(슥4:10)

b. 땅에 두루 돌아다님(욥2:2)

 

2) 열국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구원이 가까워지자 그들을 압제하였던 이방 열국에 대한 진노를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보다 그들이 유다 백성에게 더 노하여 억압을 가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비록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받아 유다를 멸하였지만 그들의 포학과 하나님 백성에 대한 악행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a.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심(슥8:2)

b. 주께서 용사같이 나가심(사42:13)

 

3)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심

여호와께서는 유다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그들을 다시 회복시키시어 예루살렘으로 귀환시키실 것임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집이 다시 세워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성읍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예루살렘에 임하는 결과를 설명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그 성읍에 임할 때에 예루살렘 성의 옛 영화는 다시 회복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예언은 스룹바벨의 성전 재건으로 성취되었고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완성되었습니다.

 

a. 자기 백성을 위로하심(사40:1)

b. 유다로 자기 소유를 삼으심(슥2:12)

 

3. 네 뿔과 공장의 환상

 

1) 이상 속의 네 뿔

스가랴 선지자가 이상을 보았는데 그 곳에는 네 뿔이 있었습니다. 천사는 그 네 뿔들이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헤친 뿔이라고 말했습니다. 네 뿔이 상징하는 나라들에 대하여 역사적인 사실을 근거로 한 해석이 시도되었습니다. 네 뿔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멸망당할 때의 주변 제국들, 즉 앗수르, 애굽, 바벨론, 메대와 바사를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네 뿔이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세력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시대 어디에나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세력은 존재합니다. 네 뿔은 이러한 사단의 세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a. 주의 언약을 배반한 결과(왕하18:12)

b. 앗수르가 백성을 사로잡음(왕하15:29)

c. 이방 땅에 포로가 됨(왕하17:6)

 

2) 공장 네 명의 환상

스가랴의 이상 중에 공장 네 명이 보였습니다. 천사는 하나님께서 네 뿔들이 유다를 헤쳐서 사람으로 능히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하므로 하나님에서 공장들을 보내셔서 그 뿔들을 두렵게 하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유다를 괴롭히는 네 뿔들을 제어하시기 위하여 공장을 보내셨다는 말씀입니다. 유다를 쳐서 머리를 들지 못 하게 한 이방 열국들을 치게 하려고 하나님에서 보내신 공장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장을 통하여 이루실 역사에 대하여 예언하셨습니다. 그것은 유다를 헤친 열국들의 뿔을 떨어치려 하심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유다를 멸망시키고 포로로 잡아간 열국들을 멸망시키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열국의 뿔을 세우시어 그들도 유다의 죄악을 징벌하게 하셨으므로 자신의 뜻에 따라 열국의 뿔들을 꺾으실 수도 있으신 전능자이시기에 자신의 예언하신 대로 유다의 회복의 때가 가까워 오자 열국의 뿔을 폐하셨던 것입니다.

 

a. 영원토록 통치하심(신90:2)

b. 나라들을 주관하심(단4:32)

c.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는 구원자(느9:27)

 

결론

 

하나님의 유다에 대한 회개 촉구와 구원의 계시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인자를 보여 줍니다. 성도는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먹이고 영원한 사랑을 입어 구원받았으므로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절. 선지자. 왕과 제사장과 더불어 이스라엘을 지도하는 대표적 인물로 분열 왕국 시대에 타락한 정치 지도자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역할을 감당하였다.

6절. 뜻하신 것. 우상 숭배와 약한 자들을 핍박하고 강탈하는 이스라엘의 행악에 대해 멸망으로 심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말한다.

8절. 화석류나무.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상록수로 약 9m 정도이다. 잎사귀는 광택을 띠고 향내를 풍기고 꽃은 붉으며 향내가 짙어 향료로 사용된다. 따라서 이 나무는 미래의 희망과 구원의 약속을 상징한다.

 

[신학주제] - 회개의 촉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어느 시대, 어느 상황을 막론하고 죄악에서 돌이킬 것을 기다리셨다. 오히려 이스라엘은 둔하고 어리석어서 이 하나님의 인내와 자비를 등한시할 때가 너무 많았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는 광야 40년 동안 그들을 복 주시기 위해서 많은 권면과 훈련으로 인내하셨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상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들을 잊어버리곤 하였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선지자를 통하여 잘못을 촉구하고 회개를 선포하게 하셨다. 어리석은 백성들은 세상의 지식과 권력 그리고 힘에 의한 국가를 건립하려고 애썼다. 이스라엘을 조성하시고 인도하시며 지키시는 분치 하나님이신데도 이들은 이 사실을 잊어버리곤 했던 것이다. 드디어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역사적 고통을 주심으로 하나님 앞에 돌아오게 할 것을 계획하신다. 이방 국가의 침략으로 황폐화된 이스라엘은 식민 국가로 전락하였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다. 고향을 두고 먼 곳에서 지난날의 찬란했던 이스라엘을 그리워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회개를 원하셨다. 그들이 돌이키자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서 옛 조국으로 귀환하도록 은혜를 베푸셨다. 그러나 그들의 회개도 잠시뿐, 또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린다. 이 때문에 스가랴 선지자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한다.

 

[영적교훈]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들을 자녀 삼으시기 위해서는 수많은 연단과 고통을 허락하신다. 항상 즐겁고 편안한 날만 지속된다면, 성도는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절박한 신앙을 소유하기 힘들 것이다. 그대서 신약의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 있는 몸의 질병을 감사히 여겼고, 유익한 것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성도의 기쁨과 즐거움과 인간의 죄악된 본성은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게 할 수 없게 만든다. 성도에게 닥치는 고난과 고통은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기에 유익한 과정이 된다. 그래서 신자의 삶은 기쁨과 슬픔이 병행해서 있게 된다. 왜냐하면 전도서 기자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는 이 두 가지 일을 병행하게 하사 인간으로 장래 일을 알 수 없게 하시고 결국 하나님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자로 만드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