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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8장]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JORC구원열차 2014. 5. 31. 11:41

[마 28장]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내용개요]

 

안식 후 첫 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예수의 무덤을 찾아갔다. 그런데 천사가 나타나서 주의 부활 소식을 전해 주었다. 여자들은 재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로 갔다. 가는 도중에 부활의 주님이 여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자신은 갈릴리로 간다는 것을 알려 주시고 제자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전해 주기를 부탁하셨다(1-10절). 여자들로 인하여 부활의 소식이 전파되자 유대 왕국은 군병들을 매수하여 제자들이 예수의 시신을 도적질해 갔다는 헛소문을 퍼뜨리게 했다(11-15절).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이르러 예수를 만났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전도의 명령을 내리셨고, 세상 끝 날까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셨다(16-20절).

 

[강 해]

 

마태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본장은 기독교의 핵심 본질을 이루는 내용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내용의 하나인 부활을 다루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었던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것으로 끝나지 않고 모든 구속받은 자들을 살리시기 위해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사셨습니다. 때문에 그의 제자들은 실망에서 일어나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사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1. 예수의 부활

 

1) 천사의 증언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에서부터 다시 살아 돌아오셨습니다. 그는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부활하셨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의 증언에서부터 증명됩니다. 예수를 따르던 여인들이 예수의 무덤을 보려고 무덤에 당도했을 때 예수의 시신은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천사가 그의 부활 소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천사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을 맨 처음 목격한 증인이었으며 그가 부활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a. 청년의 증언(막16:6)

b. 두 천사의 증언(눅24:6)

 

2) 여인들이 부활하신 예수를 목격함

부활하신 예수를 목격한 것은 천사 뿐만이 아닙니다. 천사의 부활 증언을 들은 여인들도 부활하신 예수의 모습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증언하였습니다. 게다가 여인들뿐만 아니라 제자들도 부활하신 예수를 여러차례 보았습니다(참조, 막16:14, 눅24:34-43, 요20:19-31). 이와 같이 예수 부활에 대한 인간 증인은 많습니다.

 

a.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이심(막15:9)

b. 오백 명이 일시에 봄(고전15:6)

 

3)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두려워함

예수가 부활했다는 소식을 무덤을 지키는 자들로부터 전해 들은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두려워하는 가운데 뇌물을 주고 병사들의 입을 막고자 하였습니다. 만일 예수의 부활이 사실이 아닌 거짓이었다면 그들이 그토록 두려워할 필요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이 사실임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기 때문에 두려워한 것입니다.

 

a. 돈으로 매수함(마28:12-13)

b. 두려워함(행4:17)

 

2. 대제사장과 장로들의 사악함

 

1) 악한 죄와 불법을 사용함

예수를 죽인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매우 사악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사악한 자들이었다는 사실은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할 때에 정당한 내용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예수를 죽이려 하지 않고 궤계, 곧 거짓되고 불의한 것으로 예수를 죽이려 한 것에서 드러납니다(참조, 마26:3-4).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처음부터 자기들의 기득권 수호를 위해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불의한 방법을 사용코자 한 사악한 자들이었던 것입니다.

 

a. 궤계(마26:4)

b. 거짓의 자녀(요8:44)

 

2) 군중을 충동질함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옳지 못한 자들이었다는 것은 그들이 유대 군중을 충동질하여 무죄하다고 인정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도록 강제했다는 것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참조, 마27:20). 그들 자신도 알았고 빌라도도 말했듯이 예수는 무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죄한 자를 죽이기 위해 군중으로 하여금 악을 선택하도록 종용하는 아주 못된 방법을 사용하여 예수를 십자가에서 죽게 만들었습니다.

 

a. 무리들 권함(마27:20)

b. 무리를 충동함(행21:27)

 

3) 뇌물로 거짓을 퍼뜨리게 함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사악하다는 것은 그들이 예수의 부활을 확인하고도 회개하기는커녕 병정들에게 돈을 주어 예수의 부활이 거짓이라고 퍼뜨리게 했다는 것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들은 양심이 화인 맞은 악인들이었기에 의인의 부활을 보고도 자신들의 죄를 돌이키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악한 방법을 사용하여 진리를 거짓으로 훼방하려 했던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혈안이 되면 이처럼 악의 노예가 되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 것을 손에 움켜쥐려고 하지 말고 오직 위의 것만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a. 뇌물을 주는 자는 멸망함(욥15:34)

b. 돈을 많이 줌(마28:12)

 

3. 예수의 지상 명령

 

1)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부활하신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올라가실 때에 우리에게 분부하신 명령이 있습니다. 그 첫째 부분은 복음 전파의 명령입니다. 그 명령에서 나타나고 있는 복음 전파의 대상은 선별된 대상이 아니라 모든 인간입니다. 먼저 그리스도의 제자된 자들은 적극적으로 가서 모든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여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하여야 하는 임무를 띤 것입니다.

 

a. 온 천하에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b.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행1:8)

 

2) 삼위 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상 명령의 두번째 것은 삼위 하나님을 영접하는 자들에게, 곧 제자가 된 자들에게 삼위 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 그들도 하나님의 제자 되었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표하라는 것입니다. 실로 땅에서 풀려야 하늘에서도 풀립니다(참조, 마16:19). 그러므로 우리는 세례 베푸는 일에 게으르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a. 빌립이 세례를 줌(행8:35-38)

b. 베드로가 세례를 베풂(행10:47-48)

 

3) 모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지막 세번째 지상 명령은 교육의 명령입니다. 믿고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자라(참조, 엡4:13) 충실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먼저 믿은 자는 나중 믿은 자가 그렇게 되도록 양육할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포함하는 모든 우리의 신앙의 형제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 의의 행실을 행하도록 가르치는 일에 열심을 내어야 하겠습니다.

 

a. 계명 준수의 당위성(요14:15)

b.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딤전4:13)

 

결론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부활하시어 우리의 영생을 보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담대함으로 승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주님의 지상 명령을 기억하여 복음 전파 사명과 교육의 사명에 우리의 모든 힘과 능력을 쏟아 하나님 나라가 확장하고 흥왕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절. 안식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시작되는 주일을 의미한다.

2절. 큰 지진. 천재지변은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되었는데,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3절. 번개. 천사의 모습은 인간의 눈으로 정확히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언어로 정확하게 기술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여기서는 천사의 몸에서 눈을 가리게 할 만큼의 광채가 방출되었음을 나타낸다.

4절. 수직하던 자. 예수의 무덤을 지키기 위하여 배치되어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6절. 보라. 예수의 부활을 확실히 증거하는 말씀이다.

8절. 무서움과 큰 기쁨. 무서움은 천사들의 나타남을 목격한 결과이고, 기쁨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애한 여러 가지 증거를 보고 확신한 데 기인한다.

13절. 도적질하여 갔다 하라. 마태가 복음서를 기록할 당시까지도 남아 있는 예수의 부활에 대한 여러 가지 이설들의 출발점이 어디인지를 알게 한다.

18절.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 이것은 원래 예수 그리스도께서 소유하고 계시는 능력과 주권인데, 이러한 것들이 예수를 믿는 성도들에게도 임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크나큰 축복이다.

 

[신학주제] - 부활.

 

복음서 가운데 기자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묘사한다. 마태는 주로 그리스도의 왕권을 부각시키는 관점에서 부활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십자가 위에서 죽음당한 예수는 유대 왕국과 로마 군병의 엄격한 감시 하에 무덤에 안치되었고 무덤은 돌로 굳게 막혀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 가운데서 일으키사 부활하시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모든 방해 세력들을 뚫고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것이다. 그 첫 증인들은 여인들이었다. 그녀들은 예수의 무덤을 보았기 때문에 잘못 알았을 리가 없다. 그리고 종교적 흥분 상태나 긴 장 상태에 처해 있지도 않았다. 그녀들은 단지 무덤을 보러 왔다. 그녀들이 찾은 것은 죽은 예수였지 부활하신 예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녀들이 본 것은 무덤이 열려진 광경과 눈처럼 흰옷을 입은 천사의 모습이었다. 천사는 부활의 소식을 전했다. 그 여자들은 부활의 광경 그 자체를 본 것은 아니다. 다만 빈 무덤을 보았다. 그러나 제자들에게 되돌아가던 도중에 부활의 주님을 직접 만났다. 마태는 부활하신 주님에 관한 기사를 단 한 가지만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떠한 토론이나 설명도 하지 않는다. 이러한 마태의 서술 기법이 오히려 부활 사건의 실재성을 강력하게 증거 하는 역할을 한다. 부활 사건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천국 복음 전체가 부활의 빛에 비추어 보아야만 제대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께서 자신을 그리스도로 나타내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던 모든 가르침과 행동들은 부활 사건을 통해서 입증되고 정당성을 부여받는다는 뜻이다. 부활 사건은 하나님께서 예수의 가르침과 각종 사역들이 옳다고 선언해 주시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영적교훈]

 

부활의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주신 명령은 전도와 양육에 관한 것이다.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고 세례를 주고 주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할 사명이 주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전도에 대해서는 많이 강조하지만 제자 삼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 같다. 주께서 가르쳐 주셨던 교훈들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배운 바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는 것은 전도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주님의 지상 명령이다. 이제 우리 한국 교회는 전도보다는 주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고 참된 제자들을 양육시켜 나가는 일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할 만한 시점에 이르렀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