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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장] 사역을 시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JORC구원열차 2014. 5. 31. 11:42

[막 1장] 사역을 시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내용개요]

 

마가복음 기자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요 복음이라는 선언으로서 글을 시작한다(1절). 그리고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소개하고(2-8절), 예수의 요단 강 수세와 광야의 시험을 간략하게 언급한다(9-13절). 그리고 마가복음 전체의 주제라 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해 선포한다(14-15절). 예수께서는 시몬과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을 제자로 삼으시고(16-20절), 가버나움의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귀신들린 자를 좇아내신다(21-28절). 그리고 나서 시몬의 집에 가사 장모의 열병을 고쳐 주시고, 몰려온 많은 병자들의 병도 고쳐 주신다(29-34 절). 새벽에 일어나셔서 기도하시고 갈릴리 온 마을을 다니시며 전도하고 병자를 고쳐 주셨는데(35-39절), 특히 한 문등병자를 고쳐 주신 일을 상세히 묘사하였다(40- 45절).

 

[강 해]

 

마가는 마태나 누가와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기사를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곧바로 세례 요한의 사역을 도입하여 복음서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는 사건과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이겨내신 내용을 간략하게 기록하였습니다. 그 후에 복음을 전파하시는 예수님께서 네 제자를 부르시고 이적을 베푸시는 모습을 다루었습니다.

 

1. 세례 요한의 사역

 

1) 회개를 외치는 요한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고 그의 길을 평탄케 하기 위하여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주의 사자입니다. 약대 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면서 유대 광야에 나타난 세례 요한의 모습은 문자 그대로 야인이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고 외치는 그의 음성은 400년 동안 선지자의 음성을 듣지 못한 유대인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나아왔습니다. 요한은 자기 앞에 나아와 죄를 자복한 자들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a. 인자를 예고한 선지자들(눅18:31)

b. 하나님의 사자로서(마11:10)

 

2) 그리스도를 증거함

세례 요한은 '네가 누구냐'(참조, 요1:19)라고 묻는 자들에게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참조, 요1:23)라고 자신을 정의했습니다. 그는 당시 구습과 인습에 얽매인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자세를 과감하게 탈피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그리스도의 오심을 전파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자기보다 능력이 많으신 분임을 강조하였고, 자신은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고 고백했습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의 사명을 수행하는 세례 요한의 고백은 오늘날 주의 재림을 예비하는 모든 성도들도 동일하게 고백해야 할 내용입니다.

 

a.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마11:10)

b. 주의 길을 평탄케 함(사40:3-5)

 

3) 예수께 세례를 베풂

세례 요한이 요단강에서 유대인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현장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나아오셔서 세례를 받고자 하셨습니다. 요한은 죄 없으신 그리스도를 향하여 오히려 자신이 세례를 받아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는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때 성령의 강림과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가 말해 주듯이 그는 오직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만을 하셨습니다(참조, 요8:29). 아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인류를 향하여서도 그의 말을 들을 것을 분부하셨습니다.

 

a. 요단 강 사방에서(마3:5-6)

b. 죄 사함을 위한 회개(눅3:3)

 

2. 예수의 등장

 

1) 시험받는 예수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성령에게 이끌려 광야로 가셨습니다. 여기서 사단은 주님을 시험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시험받으신 광야는 성경에 의하면 크고 두려운 곳이며 사나운 짐승이 있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사십 일 동안 광야에 계시면서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사단은 때에 맞추어 적절한 말로 주님께 나아와 유혹하였으나 예수님께서는 단호히 거절하고 물리치심으로써 승리하셨습니다.

 

a. 세례받는 예수에게 나타난 성령(마3:16)

b. 광야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렘2:6)

 

2) 복음을 전파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갈릴리를 복음 전파의 첫 대상으로 삼으셨습니다. 갈릴리 지방에는 갈릴리 바다라는 큰 호수가 있어 어업이 발달했으며, 사람들의 기질도 호방하여 로마 제국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도 대개 갈릴리인들 이었습니다.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는 '이방의 갈릴리'(참조, 사9:1)를 하나님께서 영화롭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의 핵심 내용은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a. 모든 성과 촌으로(눅8:1)

b. 온 갈릴리(마4:23)

 

3) 네 제자를 부르심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던 예수님께서는 그 곳에서 바다에 그물 던지는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부르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자신의 생활에 충실한 자들을 부르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로 부르신 이들은 모두 사회적인 지위나 학문적인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서민 계층의 어부들이었습니다. 주께서 이러한 자들을 부르신 것은 제자들의 부족한 점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이 더욱 드러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a. 시몬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요21:15)

b. 각종 물고기를 낚는 어부(겔47:10)

 

3. 병 든 자를 고치시는 예수

 

1) 권세 있는 가르침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가버나움에 있는 한 회당에 들어가셔서 무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2고향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가버나움은 갈릴리 호수 북쪽 연안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회당은 기도를 드리며, 성경의 낭독과 강해를 듣기 위해 공식적으로 함께 모인 유대인들의 집회 또는 그들의 집회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서기관들의 가르침과는 달리 구약의 율법을 하나님의 근본적인 사랑으로 발현시키는 생명력 있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의 권세는 세상 인간의 권세가 아닌 하늘로부터 받은 자신의 권세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가버나움 회당에 들어가셔서 가르치셨는데, 그 권세 있는 가르침에 모두 놀랐습니다.

 

a. 강론하는 장소(행18:4)

b.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심(히4:12-13)

 

2) 귀신들린 자를 치유하심

예수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시는 회당 안에는 귀신들린 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향하여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말씀하시자 그 사람이 치유되었습니다. 그리고 회당에서 나오신 예수님은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셔서 열병으로 앓고 있는 시몬의 장모를 치유해 주셨습니다. 고침받은 베드로의 장모는 지체하지 아니하고 회복된 건강을 주를 위하여 수종드는 데 바쳤습니다.

 

a. 귀신은 사람을 지배함(눅8:29)

b. 귀신은 그리스도를 알아봄(막1:24)

 

3) 각색 병을 고치심

예수님의 소문이 퍼지자 병자들은 병을 고치기 위해, 그 외에도 구경을 하기 위해, 말씀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모여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나아온 모든 종류의 병 든 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밤이 새도록 모든 병자를 치료하셨습니다. 그리고 문둥병에 걸린 환자도 치료해 주셨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복음전파와 더불어 병자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의 병도 치료해 주신 것입니다.

 

a. 예수는 치유의 근원(눅6:19)

b. 선견자를 보고 모여드는 무리(막1:5)

 

결론

 

우리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세례 요한의 삶을 통해 신앙인의 올바른 자세에 관해 교훈을 받게 됩니다.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영광을 생각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절. 시작. 원어로 <ajrchv:아르케>인데 이 말은 '태초, 본질'을 뜻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간 구원의 역사가 떨리고 있음을 강하게 암시하는 것이다.

3절. 첩경. 왕이 다니는 길을 의미한다.

6절. 약대털. 가죽띠. 세례 요한의 생활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말이며 그가 예수의 구원 사역을 예비하는 자신의 임무 외에는 어느 곳에도 마음을 두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10절. 비둘기. 평화와 순결을 상징한다. 이것은 예수께서 인간을 위한 평화의 왕이 되심을 암시하는 것이다.

15절. 때가 찼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시작될 시기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신학주제] - 하나님 나라.

 

예수의 선포의 핵심이다. 마가복음 기자는 예수의 선포를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라는 말로 요약한다. 나라의 요소는 주권과 영토와 국민이다. 이는 하나님 나라에도 적용된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권과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영역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말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하나님의 통치권이 많이 강조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함께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세상은 마귀가 왕 노릇 하였지만, 이제 하나님 나라가 임했기 때문에 사단의 나라는 점점 힘을 잃게 될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마침내 사단의 나라를 완전히 무찌르고 하나님의 주권만이 존재케 할 것이다.

 

[영적교훈]

 

예수의 사역과 함께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살아야 한다. 우리 몸은 이 세상에 속해 있으나 우리 마음은 하나님 나라에 속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세상적인 죄악들을 극복하고 하나님 나라가 세상 나라를 이길 수 있게끔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언제나 하나님께서 내 마음속의 주인으로서 나를 다스리고 계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서 살아가야 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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