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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0장]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

JORC구원열차 2015. 3. 2. 09:59

[요 10장]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

[내용개요]

 

본장은 선한 목사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요한복음에는 공관복음과는 달리 비유적 표현이 극히 적은데, 본장만큼은 비유적 표현이 주를 이룬다. 예수는 자신을 가리키는 여러 가지 언어 수식을 반복해서 사용하시면서도 상호 연관성은 있으나 별개의 개념을 가지는 은유들을 사용하셨다. 그 예로서 예수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양의 문'이라고 표현한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의 본장은 목자와 양의 비유(1-6절), 선한 목자(7-18절), 유대인들의 이견(19-21절), 예수의 양 떼와 거짓 양 떼(22-30절), 예수의 자기 계시(31-39절), 유대인들을 피해 떠나심(40-42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 해]

 

예수께서는 자신을 양의 문, 선한 목자로 비유하시며 자신의 구속 사역을 설명하셨습니다. 이는 양을 지키고 인도하며 심지어는 양을 위해 자기 생명까지라도 주는 목자로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영혼들을 구원하시는 자신의 구속 사역을 비유한 것입니다. 그러나 완악한 유대인들은 예수의 주장에 반박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양이 아님을 증거하였습니다.

 

1. 양의 문이신 예수 그리스도

 

1) 목자와 양의 관계

예수께서는 양의 우리에 문으로 들어가는 자가 목자요,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강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자는 양의 이름을 불러 인도하고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들음으로 목자를 따라가지만 다른 사람의 음성은 알지 못하여 도리어 도망합니다. 예수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심은 참 목자이신 자신과 하나님 백성과 관계를 설명하신 것입니다. 즉 양이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 따라감같이 하나님의 백성은 예수의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의 음성인 줄 알아듣고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불법으로 목자 노릇을 하였으나 백성을 미혹하여 멸망으로 빠뜨리려는 강도요 절도였으며, 예수의 말씀을 배척함으로 하나님의 양이 아님이 증명되었던 것입니다.

 

a. 진리의 말씀을 듣는 성도(요일4:6)

b. 목자이신 어린양(계7:17)

c. 양과 목자의 관계(벧전2:35)

 

2) 양의 문이신 예수

예수께서는 자신이 양의 문이 되시므로 자신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이며, 양의 문인 자신을 통해 들어가는 자만이 구원을 얻고 꼴을 얻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 백성을 구원하시어 사망 권세로부터 보호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예수가 생명과 진리의 길이 되기에 예수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와 영의 양식을 먹고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이외에 구원 얻을 만한 이름을 하나님께서 주신 일이 없으므로 자칭 구원의 길이라고 하는 모든 존재는 다 절도요 강도로서 하나님 백성을 멸망으로 빠뜨리려는 악한 자들입니다. 율법과 유전을 행함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가르친 유대 종교 지도자들도 소경으로 소경을 인도하여 멸망으로 빠뜨리는 악한 자들이었습니다.

 

a.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인 그리스도(히10:20)

b. 양의 옷을 입은 거짓 선지자(마7:15)

c. 양을 해치는 거짓 목자(슥11:16)

 

2. 선한 목자이신 예수

 

1)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림

예수께서는 자신이 선한 목자로서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림을 말씀하셨습니다. 선한 목자는 이리가 양을 해치려 할 때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맹수와 싸워 양의 생명을 지킵니다. 그러나 삯꾼 목자는 양을 사랑하지 않으므로 양을 버려두고 도망하게 됩니다. 예수께서 선한 목자로 자신을 비유하심을 하나님의 백성을 권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주시는 십자가의 사역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예수에서는 사망의 권세 아래 죽어 가는 영혼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a. 양의 큰 목자이신 그리스도(히13:20)

b. 자신을 버리심(엡5:2)

 

2) 양을 아는 목자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자신을 알고 자신이 아버지를 알듯이 자신이 양을 알고 양도 자신을 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는 안다는 것은 단순한 지적인 앎이 아니라 전인격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자들을 사랑하시되 자기의 생명을 주시기까지 사랑하셨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있어 자신의 인도를 받아야 할 것이며, 그들도 한 우리에 들어 와서 한 목자에게 돌봄을 입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장차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이는 또한 궁극적으로 구원의 완성 때에 성취될 완전한 하나님 나라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a. 양을 찾으시는 목적(겔34:11-12)

b. 양을 사랑하는 목자(눅15:3-6)

 

3) 스스로 생명을 버리시는 예수

예수께서는 자신의 죽음이 자신의 자발적인 뜻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임을 밝히셨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세상 사람들이 예수의 목숨을 빼앗은 것 같지만 예수께서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자신을 사랑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는 전능자로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 생명을 주시고 부활의 영광을 취하심으로써 구속 사역을 성취시키셨던 것입니다.

 

a. 온 세상을 위해 목숨을 주심(요일2:2)

b. 자기 몸을 드리심(갈1:4)

 

3. 예수와 유대인들과의 논쟁

 

1) 예수를 인한 유대인 중의 분쟁

예수의 증거하신 말씀을 인하여 유대인 중에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가 귀신들려 미쳤다고 말하였지만, 어떤 사람은 예수가 소경의 눈을 뜨게 하셨음을 근거로 들며 예수가 귀신들린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예수께서 동일한 표적을 보이시고 말씀을 증거하셨으나 정반대의 반응을 보인 것은 그 중에도 예수의 양인 자와 양이 아닌 자가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현상은 복음이 증거되는 곳에는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는 것입니다.

 

a. 예수를 귀신들렸다고 함(요8:52)

b. 말씀을 오해함(막12:24)

 

2) 예수의 양이 아닌 유대인들

예수께서는 자신의 말을 믿지 않아 시비하는 유대인들에 대하여 그들이 자신의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의 양은 예수의 음성을 듣고 그를 따르며 그들에게는 예수께서 영생을 주시어 영원히 멸망치 않게 하십니다. 예수께서 보호하시는 양을 어느 누구도 예수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택하시어 구원을 베푸신 자는 그 구원을 잃지 않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즉 예수께서 그들의 구원의 보장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 양들을 하나님께서 예수께 주셨으므로 하나님의 권능으로 양들은 반드시 구원받게 됩니다.

 

a. 하나님께 속하지 않음(요8:47)

b. 진리의 빛을 싫어함(요3:19)

 

3)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예수께서 자신을 하나님과 하나라고 말씀하시자 유대인들은 분노하며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주장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참람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자들에 대해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행치 아니하면 자신을 믿지 말고 하나님의 일을 행하면 그 일을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a. 하나님 본체의 형상인 그리스도(히1:3)

b. 태초부터 함께 계심(요1:1-3)

 

결론

예수께서는 자신이 진리이심을 증거하셨으나 유대인들은 오히려 예수를 정죄하였는데 이는 그들이 예수의 양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주신 자만이 자기 양이 됨을 말씀하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믿고 구원받는 자가 결정됨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택하심을 받은 그리스도의 양으로서 그리스도를 좇아 행해야 합니다.

[단어해설]

 

2절. 양의 목자. 양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않는 진정한 목자를 비유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함을 표현.

7절. 양의 문. 자신을 양의 목자, 길과 진리요, 생명으로 표현, 예수만이 구원과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길이며 진정한 목자의 직분을 중재하실 수 있는 분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11절. 선한 목자. 선이란 하나님의 뜻에 일치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예수는 자신을 삯꾼 목자가 아닌 선한 목자로 계시하고 있다.

22절. 수전절. 수전절은 B.C. 165년 수리아인들에 의해 더럽혀졌던 성전이 유다 마카비의 지도력 아래 정화되고 다시 봉헌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 기슬르월(양력 11-12월) 25일부터 8일간 각 집에서 지켜졌으며 매일 한 개의 촛불을 더해 마지막 날에는 8개의 촛불을 모두 켜는 빛의 축제.

 

[신학주제] - 양의 문.

 

본장에 사용된 비유는 목자의 일상생활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목자는 아침이면 양 떼들을 양의 문을 통해 우리에서 불러내어 풀을 먹이고, 다시 저녁 무렵에는 우리에 안전하게 데려간다. 본장에서 양의 문에 대한 첫 번째 설명은 8절에 있다. 양의 문을 회피하는 자는 절도요 강도라는 것이다. 이는 예수 앞에 있는 바리새인과 유대인들을 지칭한다. 그들은 문 이신 예수를 거부하였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그들이 기대한 메시야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원했던 메시야는 정치적이고 권력적인 존재였다. 문이신 예수를 통하지 않으면 다 절도요 강도인 것이다. 또한 예수는 모든 인류의 구원의 통로이시다. 따라서 그로 말미암지 않는 자는 오로지 죽음과 멸망뿐이다. 그는 양에게 생명을 주러 오신 분이며, 구원을 주러 오신 분이다. 그러므로 양의 문은 곧 생명의 문이다.

 

[영적교훈]

 

삯꾼 목자는 위험에 직면하게 되면 비겁하게 양을 버리고 달아나 버린다. 또한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헤치는 행위를 방관한다. 그가 달아나는 것은 그의 관심이 양에 있음이 아니라 자기의 이익과 안전에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거룩하고 의로운 체하면서 속으로는 자기의 이익만을 챙기는 목자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예수의 이 비유에 지적된 삯꾼 목자에 해당한다. 우리 성도들은 올바른 영적 통찰력을 갖고 있어 삯꾼 목자가 발을 못 붙이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