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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신약

[요 8장] 자유케 하는 진리이신 그리스도

by JORC구원열차 2015. 3. 2.

[요 8장] 자유케 하는 진리이신 그리스도

 

[내용개요]

 

앞장에서 예수는 당신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시한 말씀을 선언하심으로써 예루살렘의 많은 유대인들로부터 신랄한 비난을 받고, 급기야는 산헤드린 공회로부터 체포령까지 받게 된다. 그럼에도 본장에서 예수에서는 여전히 예루살렘을 떠나시지 않고 더욱 당신 자신을 확연히 계시하는 데 힘쓰신다. 본장에 기록된 간음한 여인 이야기는 계속되는 유대교 지도자들의 계획된 음모의 일환으로서, 긴장과 충돌의 분위기를 극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인간보다 율법을 우선으로 생각했던 유대교 지도자들에 반하여 예수는 율법보다 인간을 더 중요시하고 계심이 잘 드러난 사건이기도 하다 또한 예수께서는 자신을 빛으로 계시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의 본장은 예수께서 간음한 여인을 통한 유대교 지도자들의 공격을 초월적 지혜로 물리친 부분(1-11절), 빛에 대한 강화를 베푸시는 부분(12-20절), 예수께서 유대인들에게 자신이 누구이신지를 밝히는 부분(21-30절), 그리고 어두움 가운데 있는 그들을 구원해 낼 진리에 관하여 말씀하는 부분(31-59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 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해치려고 간음한 여인에 대한 처리 문제를 예수께 제시했으나 예수의 지혜로운 대답으로 인해 그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를 증거하므로 그 말씀을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임을 말씀하시나 유대인들은 예수를 귀신들린 자라고 비난하며 돌로 치려함으로써 스스로 사단의 자식임을 증거합니다.

 

1.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신 예수

 

1) 간음한 여인에 대한 유대인들의 질문

예수께서 성전에서 복음을 증거하실 때 한 여인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잡혀 왔습니다. 이 여인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이 여인을 예수 앞에 세우고는 예수께 그 여인에 대한 처리를 물었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모세 율법에서는 간음한 자를 돌로 치라고 하였는데 예수께서는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시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그 여인을 용서하라고 하면 모세의 율법을 부정한 죄로 고소하려 함이요, 율법대로 돌로 치라고 하면 예수의 교훈인 사랑의 법에 모순됨을 지적하며 비난하려는 그들의 속셈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a. 사형에 해당하는 간음죄(레20:11)

b. 예수를 잡으려고 음모를 꾸밈(막14:1)

 

2) 예수의 응답

예수께서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질문에 대하여 그들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의 응답에 그 곳에 여인을 처벌하러 모였던 많은 사람들이 하나씩 떠났습니다. 예수의 말씀을 듣고 그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 것입니다. 예수의 현명한 대답은 죽음을 당하여야 했던 여인을 구원하였고, 예수 자신도 유다인들의 올무에 걸리지 않고 벗어나게 하였습니다.

 

a. 범죄치 않은 자 없음(왕상8:46)

b.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자신을 정죄함이 됨(롬2:1)

 

3) 여인에 대한 예수의 교훈

모든 사람이 다 떠나고 여인과 예수만 남게 되었을 때에 예수께서는 여인에게 모든 자와 더불어 자신도 정죄하지 않으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여인의 죄에 대해 용서를 선포하시고 거룩한 삶을 살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주의 용서하심과 명령은 모든 성도에게 적용되어집니다. 성도는 주의 용서의 사랑에 대해 감사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a. 죄의 가리움을 받는 자의 복(시32:1-2)

b. 육체의 일로 범죄치 말 것(갈5:18-21)

 

2. 빛과 진리 되신 그리스도

 

1) 빛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자신을 생명의 빛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따르는 자들은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와 같은 주장을 펴시자 바리새인들은 예수가 스스로만 증거하므로 그 증거를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에 대하여 증거하여 주심을 밝히시면서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께서 언제나 자신과 함께 계심을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의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알지 못함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었습니다.

 

a. 모든 사람에게 비취는 참 빛(요1:9)

b. 마음에 비취는 영광의 빛(고후4:6)

 

2) 그리스도의 자기 증거

예수께서는 자신이 가는 곳에는 사람들이 올 수 없음을 말씀하심으로써 하늘로부터 오신 메시야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예수의 증거를 이해하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유대인들에 대하여 예수께서는 자신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죄 가운데서 죽게 될 것임을 경고하셨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증거하는 말이 자신의 말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만을 증거하기에 그 증거를 받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보냄 받은 자를 믿지 않는 것은 곧 보내신 자를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a. 진리에 대해 증거하심(요18:37)

b. 그 자신이 진리이심(요14:6)

 

3) 자유케 하는 진리

예수께서는 자신의 증거한 말씀을 믿는 자들에게 자신의 말에 거하면 참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앎으로 진리가 그들을 자유케 할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이는 죄의 종이 되어 있는 인간이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을 믿음으로써 죄 씻음을 받아 죄로부터 자유케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포로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자유케 하신 것처럼 그리스도는 사단의 권세 아래 잡혀 있는 모든 영혼을 자유케 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무덤에 들어가셨다가 다시 일어나 무덤에서 자유케 되신 사건이 예포하고 있습니다.

 

a.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자유케 하심(고후3:17)

b.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갈2:4)

 

3. 유대인과 예수와의 논쟁

 

1) 마귀의 자식들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진리를 말하는 자신을 죽이려 하므로 마귀에게서 난 자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마귀는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시켜 대적하려는 속성이 있는 거짓의 아비라고 말씀하시면서, 유대인들이 진리이신 자신을 핍박하고 정죄함으로써 마귀의 자식임이 입증되었다고 주장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모든 자는 마귀에게 속한 자인데,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대적하는 마귀에게 속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법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예수를 정죄했지만 실제로는 그 마음속에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고 오직 육체의 욕심만이 가득하여 진리를 대적하였던 것입니다.

 

a. 눈과 마음이 어두워짐(사44:18)

b. 무지하고 완고함(엡4:18)

 

2) 아브라함보다 선재하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자신의 말을 믿으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시자 유대인들은 예수가 귀신들렸다고 했습니다. 유대인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선지자들도 다 죽었는데 어떻게 예수의 말을 믿는다고 죽음을 보지 않겠느냐는 주장이었습니다. 즉 예수가 아브라함보다 크냐는 의문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에 대해 자신이 아브라함을 보았고 아브라함은 자신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수께서는 자신이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다고 증거하신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유대인들은 예수를 돌로 치려하였습니다. 예수의 증거는 그들의 분노를 야기 시켰던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듣고 분노하는 유대인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영적 무지와 죄악됨을 알 수 있습니다.

 

a. 옛적부터 계신 이(단7:9)

b. 태초부터 계신 그리스도(요1:1)

c.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골1:16)

 

결론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진리시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고 대적함으로써 예수께 마귀의 자식이라는 정죄를 받았습니다. 진리를 분별하기 위해서는 그 중심에 진정으로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준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언제나 마음을 청결케 하여 하나님을 보는 지혜와 복을 소유해야 합니다.

 

[단어해설]

 

1절. 감람산. 이 산은 예루살렘 앞 동쪽에 있는 산으로 겟세마네 동산으로도 언급되며 예수께서 마지막 주간에 밤이면 쉬셨던 곳이다.

3절. 간음 중에 잡힌 여자. 율법에서 간음을 금하고 있는데 간음의 죄를 행하면 성읍 문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 죽이도록 규정하고 있다(참조,신22:22-24).

7절. 죄 없는 자. '죄 없는 자'를 뜻하는 <ajnamavrthto":아나마르테토스>는 모태에서 태어나면서 한번도 죄를 짓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12절. 세상의 빛. 빛은 생명, 번영, 구원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데 '나는 세상의 빛이라'는 예수의 자기 계시는 예수 자신이 세상에 생명과 구원을 주기 위해 오신 빛의 근원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14절. 내 증거가 참되니. 율법에서 증거의 효력은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인이 있을 때 가능하였다(참조,신19:15). 예수의 증거가 신빙성이 없다는 유대인들의 주장에 대해 예수는 자신과 하나님 이 함께 계신다는 일체성을 내세워 자신의 증거의 진실성을 밝히고 있다.

29절. 기뻐하시는 일. 예수께서 행하신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서 예수에게 주신 자 중에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참조,요6:38).

 

[신학주제] -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심.

 

예수께서는 초막절이 끝난 후 성전에 남아서 절기를 지키러 온 무리들을 가르치셨다. 예수께서 절기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연보궤가 놓인 여인의 뜰에서 가르치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유대교 지도자들은 눈에 가시와 같은 존재인 예수를 어떻게 해서든지 체포할 충분한 증거를 얻고자 올무를 놓았다. 그들은 예수를 율법의 파괴자요, 하나님의 왕권을 침해하는 죄인으로 몰아넣으려고 했다 이러한 음모가 구체화된 것이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예수께 끌고 온 일이다. 이 여인은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돌로 맞아 죽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법을 적용시켜 간음한 여인을 처형하는 데 있어서 예수의 동의는 필요 없는 것이었다. 또한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간음하다 현장에서 들키면 여자뿐 아니라 남자까지도 돌로 쳐 죽이라고 되어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여자만을 예수께로 끌고 왔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예수가 여인을 용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율법의 권위와 가치를 무시하게 되거나 여인에게 죽음을 선고함으로써 자신의 사랑의 메시지는 포기하게 하는 데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율법의 본질적인 의미로 이 사건을 해결하셨다. 그렇게 하심으로 해서 인간이 율법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율법이 인간을 위해 있음을 밝히셨고,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음을 드러내 보이셨다.

 

[영적교훈]

 

본서에서 진리라는 말은 예수의 인격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예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진리를 선포하셨으나 그들이 믿지 않았다. 이는 그들이 진리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예수 그리스토의 인격을 몰랐기 때문이다.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예수를 망각할 수 있는 유혹들이 많이 있다. 잠깐 방심하면, 예수는 없어지고 자기의 자존심이 자리하게 되고, 자칫 실수하면, 십자가의 희생 대신 개인적인 안일함이 자리잡게 된다. 항상 그리스도의 인격을 똑바로 인식하고 있어야 우리의 삶의 진리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