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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4장] 구원의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

JORC구원열차 2015. 4. 21. 12:55

[요 14장] 구원의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

[내용개요]

 

본장에 수록된 예수의 말씀은 16장까지 계속되는 그리스도의 마지막 강화 가운데 첫 번째 것으로서 이는 '다락방 강화'라고도 불리며, 일명 예수의 '고별 설교'라고도 불린다. 예수께서는 이 강화를 통하여 자신의 정체와 기원을 명확하게 계시하고 있으며 또한 보혜사 성령의 강림을 약속하심으로 낙심하는 제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계신다. 이러한 본장은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1-7절), 성부와 성자(8-15절), 보혜사 성령(16-20절), 계명의 준수(21-34절), 예수께서 주시는 평안(25-31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 해]

 

예수께서는 자신이 아버지께로 가시면 보혜사 성령을 성도들에게 보 내 주실 것을 약속하시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참 평강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말씀하심은 제자들로 예언 성취를 체험하여 믿음을 갖게 하려 하심임을 밝히셨습니다. 예수의 예언은 교회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었고, 제자들은 예수의 말씀대로 성령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리며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1. 진리와 생명의 길 되신 그리스도

 

1) 처소를 예비하러 가시는 예수

예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이 못 오는 곳으로 가신다는 말씀을 듣고 근심에 싸인 제자들에게 마음에 근심하지 말 것을 명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가시는 목적이 제자들이 거할 처소를 예비하러 가심임을 말씀하심으로써 제자들을 위로하셨습니다. 또한 처소를 다 예비하면 다시 오셔서 제자들을 자신에게로 영접하여 그 곳에 거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후 승천하셨다가 재림하셔서 모든 믿는 자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실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를 위하여 하늘로부터 땅으로 오셨고 구속 사역을 감당하신 것이었습니다.

 

a. 성도의 처소인 영원한 나라(벧후1:11)

b. 성도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심(히11:16)

 

2) 길 되신 그리스도

도마는 예수께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을 자신들이 알 수 없음을 고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므로 자신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올 자가 없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갈 길을 몰라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길 되심을 제시하심으로써 구원의 도리를 교훈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도 제자들은 그 뜻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복음이 명확하게 드러나 증거될 때에야 비로소 예수께서 하신 말씀의 의미를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는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되십니다.

 

a. 새롭고 산 길(히10:20)

b. 유일한 구원의 길(행4:12)

 

3) 아버지의 형상이신 그리스도

빌립이 예수께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했을 때 예수께서는 자신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말씀하심으로써 자신이 아버지의 온전한 형상으로서 아버지를 계시하는 자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예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이 아버지께서 아들과 함께 계셔서 행하시는 일이요, 모든 말씀이 아버지의 말씀이므로 아들은 아버지를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께서는 자신을 믿는 자는 자신이 아버지와 함께 행한 모든 일을 행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 됨같이 아들을 믿는 자도 아들 안에서 아버지와 하나 됨을 교훈하신 것입니다. 믿는 자의 능력은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구함으로써 주어지는데, 이는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예수께서 성도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a. 하나님의 형상(골1:15)

b. 독생하신 하나님(요1:18)

c. 하나님의 영광의 빛(고후4:6)

 

2. 성령을 약속하신 그리스도

 

1) 다른 보혜사를 보내 주심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자신을 사랑하면 새 계명인 사랑의 계명을 지킬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아버지께 구하여 성령을 그들에게 주사 영원토록 그들과 함께 있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성령은 세상이 받을 수 없는데 이는 성령이 죄와 함께 거하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죄 씻음을 받은 자만이 성령을 받고 성령과 동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은 믿는 자들 속에 거하시면서 그들이 서로 사랑함으로써 새 계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a. 진리로 인도하는 영(요16:13)

b. 성도 안에 거하는 성령(고전6:19)

 

2) 성령 안에 있는 자라야 예수를 봄

수께서는 조금 있으면 세상은 자신을 보지 못하나 제자들은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두 가지 면에서 해석되어질 수 있습니다. 한 가지는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믿는 자가 부활하여 보게 되리라는 것과 또 한 가지는 성령을 받은 자들은 믿음의 눈으로 부활하신 예수를 바라보지만 성령이 없는 자들은 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성도 안에 성령이 거하심은 성도가 서로 사랑함으로써 나타나 증거됨니다. 또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자만이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 볼 수 있는 것입니다.

 

a. 성도 안에 소망으로 임재하실 예수(골1:27)

b. 다시 오실 예수를 볼 자들의 기쁨(요16:22)

 

3) 성령께서 교훈하심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교훈하시면서 성령이 오시면 자신이 한 말을 기억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 제자들은 그 말씀의 의미를 잘 깨달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심은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면 모든 말씀을 생각나게 하셔서 복음을 증거케 하실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서 진리를 깨닫고 기억나게 하심으로써 구속 사역을 진행시키시는 것입니다. 이는 복음을 듣는 모든 자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성령의 감동이 없이는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a. 모든 것을 통달하신 성령(고전2:10)

b. 신령한 것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함(고전2:12-13)

 

3. 예수에서 주시는 평화

 

1) 세상 것과 다른 평화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평안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는 다른 모든 것을 초월하는 평안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평강에 대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라고 표현했습니다(참조, 빌4:7). 그리스도가 주시는 평안은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으로서 주권자이심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그리스도의 성도에 대한 사랑을 끊을 수 없기에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a. 세상을 이긴 그리스도의 평화(요16:23)

b. 자기 백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평화(민6:26)

c. 평강의 왕이신 그리스도(사9:6)

 

2) 예수의 예언하신 목적

예수께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제자들에게 미리 말씀하신 목적이 그들로 나중에 예언의 성취를 목격하고 믿게 하려 하심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예언은 하나님과 말씀으로 역사 속에서 반드시 성취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예언하신 대로 예수는 십자가에 고난받으신 후 부활하시어 승천하셨고 성령이 오순절에 임하시어 제자들로 복음을 담대히 증거케 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재림이 그 예언대로 이 땅에 임할 것입니다.

 

a. 생명을 얻게 하심(요20:31)

b. 믿게 하려고 미리 말씀하심(요13:19)

c. 약속의 성취를 확신케 하심(롬4:20-21)

 

결론

예수께서는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심을 말씀하심으로써 구원의 길을 명확하게 제시하셨습니다. 또한 성령을 보내시어 믿는 자들을 진리로 이끄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성도는 진리요 생명의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며 성령의 충만을 받아 복음을 담대히 증거해야 합니다.

 

[단어해설]

 

6절.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길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예수께서 유일한 길, 즉 대속자가 됨을,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예수 안에서 성취되었고 또한 말씀이 육신이 되신 독생자임을, 또한 생명은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을 나타내는 동시에 예수 자신이 참된 생명이며 근원임을 증거하고 있다.

16절. 보혜사. <paravklhto:파라클레토>는 “곁에서 돕기 위해 부름 받은 자”라는 의미를 가지며 “조언자, 법정 대리인, 중보자”라고 해석된다. '다른 보혜사'라는 말은 예수께서 이 땅에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중보자의 역할을 하신 것처럼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도 우리 곁에서 변호하고 하나님께 말씀하시는 대언자요 중보자로 오실 것을 의미한다.

27절. 평안. <eijrhvnh:에이레네>는 하나님의 임재의 결과로 나타나는 평안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샬롬과 동의어로 주님이 약속한 보혜사 성령의 임재를 통해 얻어 지는 영원한 평안을 뜻한다.

 

[신학주제] - 보혜사.

 

특별히 본서에서는 보혜사 성령에 대해 공관복음보다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본격적인 신약 시대를 시작하게 하는 성령의 강림이 본서에 확연히 약속된 것은 매우 커다란 의의를 지니는 것이다. 성령의 강림으로 말미암아 모든 신자들이 하나님과 직접 교통할 수 있는 은혜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보혜사로 번역된 헬라어 <:파라클레토스>는 '곁에'라는 뜻과 '부른다'라는 의미가 합성된 것으로서 '남을 돕기 쉬해 불려 온 자'라는 뜻이다. 보혜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본서 14-16장의 예수의 고별 설교에 잘 나타나 있다. 보혜사께서는 예수의 사역을 위탁받아 그 일들을 증거하고 수행하신다. 그는 세상에 대해 예수를 변호하며, 세상으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거부한 죄를 깨닫게 하고 또한 미래의 종말론적 심판을 실현함으로써 불신의 세계를 밝히 드러내신다. 또한 보혜사는 '진리의 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는 신자들이 영적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돌보신다.

 

[영적교훈]

 

요한은 자주 사랑을 하도록 촉구하고 있는데, 이 사랑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중심을 이루며 이는 형제에 대한 사랑으로 직결된다. 예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실천적 행함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기에 요한은 믿음을 행동적 규범으로서의 사랑과 병행해서 기술하는 것이다. 성도들은 예수를 본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에서도 사랑을 실천했듯이, 우리도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이것이 곧 믿음의 외적 표현인 것이다.